오늘 드디어 면접을 봤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전산직이었는데 20명정도가 왔더군요...
물론 인문계 쪽은 우리 쪽의 5배정도가 왔구요... ㅇ ㅇ;
전산직은 필기시험, 적성검사, 면접 세단계였는데요...
우선 필기시험... ㅇ ㅇ;;;
시험에 자신이 원하는 분야하고 IT 종사자의 역할에 대해 쓰라고 해서 약간 당황했구요...
문제들은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옛날에 배운거라 생각이 안 나더군요... ㅇ ㅇ;;;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듯...
그 다음 적성검사...
그래도 자료를 조금이나마 봤었기 때문에 잘 할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믿음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머리가 안 돌아가더군요... ㅇ ㅇ;;;
시간은 왜 이렇게 적게 주는지...
반정도밖에 못 풀었답니다... 으아...
풀면 풀 수록 점점 이런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있는 인성검사에서 정신분열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ㅇ ㅇ;
제 자신을 잃어버린 채 방황하며 마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이것은 점심식사 후에 봤습니다...
제가 전산직에서 마지막 조에 속해 있어서 대기시간이 무척 길었습니다...
그나마 덜 떨린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엄청나게 떨리더군요...
자기소개했는데 좀 짧게 했던 것 같습니다... 후회... ㅇ ㅇ;;;
하지만 점점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ㅇ ㅇ;
면접위원이 세분이셨는데 왼쪽분께서...
데이터베이스를 배웠냐면서 ODB, RDB 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들어보지 못 한 저로서는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라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스쳐가는 불안감... 계속 죄송합니다 할 것 같다... ㅇ ㅇ;
하지만 다행히도 조금 쉬운 것을 질문하시더군요...
호스트와 컴퓨터가 통신하는 것하고 컴퓨터끼리 통신하는 것 차이점...( 일 겁니다... ㅇ ㅇ;;; )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렸습니다... ㅇ ㅇ;;;
가운데 계신 면접위원께서는 우체국에서 일한 것을 물으셨습니다... ㅇ ㅇ;;;
으어어...
게다가 세번째 면접위원께서는 아까 시험 어려웠냐고 왜 이리 많이 틀렸냐고 물으셨습니다 !!!
끄아...
그렇게 저의 첫번째 면접은 막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ㅇ ㅇ;
다른 분들은 회사도 다니셨고 대학원도 다니시고 말도 잘 하시더라구요...
저는 언제쯤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ㅇ ㅇ;
면접 도우미분들( 일정 안내해 주시고 통솔해 주시고 긴장 풀어 주신 분들 )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 분들의 노고에 보답이 안 된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 분들이 여기에 오시는 지는 모르지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첫댓글 면접비는 2만원 받았네요...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 전공시험 어려웠는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