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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KTV 한국정책방송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서울-춘천 63분
KTV, 2010.12.22
춘천이 수도권으로 편입됐습니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복선전철이 개통됐기 때문인데요.
이제 전철로 한시간 정도면 춘천에 도착하게 됐습니다.
서울과 춘천을 오가던 추억의 열차 대신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착공한 지 꼭 11년 만에 오늘 개통했습니다.
상봉에서 춘천역까지 81.3km.
급행은 63분, 일반 전동차로도 79분이면 서울과 춘천을 오갈 수 있습니다.
당장 전철로 출퇴근이 가능해져 인구 분산과 지역개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상봉에서 춘천까지 2500원.
종전 무궁화호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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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망우역은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배차간격도 크게 줄어 출 퇴근 시간에는 12분, 그외 시간대와 주말은 20분 간격으로 하루 137회 운행합니다.
또 내년 말 경춘선에 시속 180km로 운행이 가능한 좌석형 고속전동차가 투입되면, 서울 춘천간 이동시간은 40분으로 단축됩니다.
특히 고속전동차의 종착역이 용산역까지 연장되기 때문에, ktx를 타고 온 지방 승객들이 춘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과 가평 남양주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개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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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강원일보
수도권 1시간대 역사가 열렸다
강원일보,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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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첫날인 21일 남춘천역에 많은 승객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김효석기자
남춘천역 탑승권발매기 앞 사람들 몰려
승객 대부분 20여분 빠른 급행열차 환승
평내호평역선 서울 출근길 지하철 풍경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이 시작된 21일 아침 남춘천역. 오전5시10분에 첫차가 떠난 지 1시간 30분가량이 지나자 남춘천역 탑승권발매기 앞은 개통 첫날인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제법 붐볐다.
전철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서울 성곽길을 다녀오기로 했다는 석홍기(60·춘천 효자3동)씨 일행 등 등산복 차림의 승객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띠었다.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해 서울의 직장으로 가기 위한 이들이라면 전철에 타야 할 시간인 오전 6시40분. 오랜 서울 출퇴근 생활에 적응한 직장인들은 무덤덤한 표정이었지만 1시간가량 단축된 열차 이동시간 때문인지 동작은 여유로웠다.
6시46분 남춘천역을 출발한 8량의 전동차는 4분 뒤 김유정역, 다시 5분 뒤에는 강촌역에 도착했다. 각 객차마다 20여명씩 앉아있는 승객들의 표정은 이때까지도 `호반의 도시'에서 담아온 `여유'가 넘쳤다. 일부는 오래전부터 이 열차를 이용한 사람들 인양 눈을 감고 평온하게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동안 서울 장안동의 사무실로 경춘선을 이용해 출퇴근했다는 김흥순(36·온의동)씨는 “전날에도 오전 6시에 기차를 탔는데 전철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줄어, 1시간 늦게 집에서 나왔다”고 했다.
백양리역과 굴봉산역을 거쳐 7시 11분에 가평·자라섬·남이섬역에 도착한 전철이 가평역에 도착하자 “급행전동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5분가량 정차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잠시 후 급행전동차가 도착하자 일반열차에 있던 승객 대부분은 급행열차로 갈아탔다. 20여분이라도 빨리 종착역에 도착하기 위해서다.
급행열차 안은 출근을 위해 서울로 가는 이들이 절반을 차지했고 보통열차보다는 크게 붐비는 모습이었다. 승객들의 빨라진 움직임은 `춘천에서의 여유를 뒤로하고 서울의 치열한 일상으로 갈아타는 모습'이었다. 한 승객은 “서울과 전철로 연결되며 춘천에 활력이 더하겠지만 그만큼 여유도 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중년의 한 신사는 조간신문에 나온 기사 중 필요한 부분을 손으로 찢어 챙기며 서울에서의 하루를 준비하기도 했다.
밖의 풍경이 보일 정도로 밝아진 7시35분, 전철이 마석역에 도착하자 등굣길 학생, 머리도 못 말리고 바쁘게 나온 직장 여성 등 한꺼번에 100여명이 승차하며 빈좌석을 찾아 다른 객차로 옮기는 이들도 보였다. 7시40분 평내호평역에서 200여명의 직장인들이 더해지며 경춘선 복선전철 객차 안 풍경은 서울의 출근길 지하철 풍경과 같아졌다. 7시55분 전철이 종착역인 상봉역에 도착하자 반대편 탑승지역에서는 200여명이 춘천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춘천=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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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YTN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YTN, 입력시각 : 2010-12-21 14:13
서울 상봉역과 강원도 춘천역을 오가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오늘 개통됐습니다.
예전에 두시간 가까이 걸렸던 서울에서 춘천까지의 운행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아 기자!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춘천이 1시간 생활권으로 접어들게 됐군요?
[리포트]
착공 11년 만에 개통된 경춘선 복선 전철은 오늘 오전 5시10분과 5시13분 서울 상봉역과 남춘천역에서 각각 출발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춘천을 찾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급행을 타면 63분, 일반열차는 79분 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기존 무궁화 열차로 서울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1시간 50분 걸렸던 것에 비하면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입니다.
때문에 출퇴근이나 서울에서 가까운 관광지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게 됐는데요, 경춘선 복선전철은 출·퇴근 시간대엔 12분, 그 외 시간대와 주말엔 20분 간격으로 하루 137회, 주말에는 114회 서울과 춘천을 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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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상봉에서 춘천간 교통카드 기준으로 2,500원으로, 전에 이용하던 무궁화호 요금 5,600원의 절반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또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고 망우역에서는 용산~청량리~용문역을 통과하는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이번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 가평, 남양주 지역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말에는 경춘선 복선 전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가 투입되면서 서울~춘천 구간을 40분대로 주파할 전망입니다.
이 고속전동차 종착역은 용산역까지 연장되고, 용산역에서는 KTX로 환승이 가능해, 지방에서도 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