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자비로운 구원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루카 1,39-56
성모 승천 대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의 의미는 인간의 삶이 허무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이 세상 삶을 마치고 성모님처럼 하느님과 일치되리라고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초월적 생명을 얻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의 노래’에서 알 수 있지요. 그 내용은 하느님의 자비에 의해 인간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권세와 부귀를 과시하며 헛되이 남용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하루하루 살아가기조차 힘든 비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천한 이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완전히 무력하기에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울러 명예가 높고 가진 것이 많다 해도 어디까지나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비천한 사람에 속합니다. 결국, 마리아의 노래는 주님의 자비가 세상의 모든 차별을 없애 주신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세상의 억압과 차별을 극복하고 하느님의 사람이 되려면 하느님께서 나의 삶 안에 늘 계시다는 것을 느껴야만 합니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그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순간마저도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하셨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쁠 때나 힘들고 절망에 빠졌을 때마저도 하느님의 숨결을 느껴야 하지요. 이런 과정에서 참된 행복에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이런 자세로 일생을 사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가장 긴밀하게 동참하셨으며, 그 결과 하느님과 일치하는 영광을 입으신 것입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우리가 줄여야 할 것」
우리의 열정을 가로막는 것들이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따라서 열정을 더욱 더 키우기 위해서는 나를 방해하는 것들과의 만남을 더욱 더 줄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줄여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가정 안에서의 대화, 사고에 대한 통제력 등을 온통 텔레비전에게 빼앗겨 버렸기 때문입니다.
둘째, 때로는 핸드폰을 놓아두고 다녀야 합니다. 핸드폰은 없어서는 안 될 도구처럼 보이고, 또 실제로 편리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에는 핸드폰의 노예로 사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이 핸드폰 없어도 잘 살았는데요…….
셋째, 좋지 않은 뉴스를 피해야 합니다. 그냥 별 볼 일 없는 뉴스, 또한 안 좋은 뉴스들을 보면서 자신의 아까운 시간과 맑은 영혼을 내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터넷에 떠도는 검증 안 된 뉴스들을 보면서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넷째, 광고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광고를 통해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충동구매를 일으키면서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구입하게 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정말로 필요한 물건이 아닌,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을 구입하게 만드는 광고를 줄일 때 그만큼 더 많은 것들을 나누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줄여야 할 것이 많지만, 하나씩 하나씩 줄여 나간다면 그만큼 우리의 열정은 더욱 더 커지게 되지 않을까요?
***<때로는 살면서 뒤에 남긴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다(바바라 오코너)>
성모 승천 대축일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루가 1,39-56)
「あなたは女の中で祝福された方です。
胎内のお子さまも祝福されています。」
「今から後、いつの世の人もわたしを幸いな者と言うでしょう、
力ある方が、わたしに偉大なことをなさいましたから。」
(ルカ1・39-56)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For he has looked upon his handmaid's lowliness; behold, from now on will all ages call me blessed.
The Mighty One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Lk1:39-56)
聖母の被昇天の記念日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ヨインドル カウンデエsp カザン ボッテシミョ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タンシン テジュンエ アギドボッテシムニダ。"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루가 1,39-56)
「あなたは女の中で祝福された方です。
아나타와 온나노 나카데 슈쿠후쿠사레타 가타데스
胎内のお子さまも祝福されています。」
타이나이노 오코사마모 슈쿠후쿠사레테이마스
「今から後、いつの世の人もわたしを幸いな者と言うでしょう、
이마카라 아토 이츠노 요노 히토모 와타시오 사이와이나 모노토 유우데쇼오
力ある方が、わたしに偉大なことをなさいましたから。」
치카라 아루 카타가 와타시니 이다이나 코토오 나사이마시타카라
(ルカ1・39-56)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For he has looked upon his handmaid's lowliness; behold, from now on will all ages call me blessed.
The Mighty One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Lk1:39-56)
Solemnity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Lk1:39-56
During those days Mary set out and traveled to the hill country in haste to a town of Judah, where she entered the house of Zechariah and greeted Elizabeth. When Elizabeth heard Mary's greeting, the infant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filled with the holy Spirit, cried out in a loud voice and said, "Most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And how does this happen to me,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For at the moment the sound of your greeting reached my ears, the infant in my womb leaped for joy. Blessed are you who believed that what was spoken to you by the Lord would be fulfilled." And Mary said: "My soul proclaims the greatness of the Lord; my spirit rejoices in God my savior. For he has looked upon his handmaid's lowliness; behold, from now on will all ages call me blessed. The Mighty One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and holy is his name. His mercy is from age to age to those who fear him. He has shown might with his arm, dispersed the arrogant of mind and heart. He has thrown down the rulers from their thrones but lifted up the lowly. The hungry he has filled with good things; the rich he has sent away empty. He has helped Israel his servant, remembering his mercy, according to his promise to our fathers, to Abraham and to his descendants forever." Mary remained with her about three months and then returned to her home.
2024-08-15「力ある方が、わたしに偉大なことをなさいました。」
+聖母の被昇天の祭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聖母の被昇天の祭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被昇天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
ルカによる福音
<力ある方が、わたしに偉大なことをなさいました。>
1・39そのころ、マリアは出かけて、急いで山里に向かい、ユダの町に行った。40そして、ザカリアの家に入ってエリサベトに挨拶した。41マリアの挨拶をエリサベトが聞いたとき、その胎内の子がおどった。エリサベトは聖霊に満たされて、42声高らかに言った。「あなたは女の中で祝福された方です。胎内のお子さまも祝福されています。43わたしの主のお母さまがわたしのところに来てくださるとは、どういうわけでしょう。44あなたの挨拶のお声をわたしが耳にしたとき、胎内の子は喜んでおどりました。45主がおっしゃったことは必ず実現すると信じた方は、なんと幸いでしょう。」
46そこで、マリアは言った。
「わたしの魂は主をあがめ、
47わたしの霊は救い主である神を喜びたたえます。
48身分の低い、この主のはしためにも目を留めてくださったからです。
今から後、いつの世の人もわたしを幸いな者と言うでしょう、
49力ある方が、わたしに偉大なことをなさいましたから。
その御名は尊く、
50その憐れみは代々に限りなく、
主を畏れる者に及びます。
51主はその腕で力を振るい、
思い上がる者を打ち散らし、
52権力ある者をその座から引き降ろし、
身分の低い者を高く上げ、
53飢えた人を良い物で満たし、
富める者を空腹のまま追い返されます。
54その僕イスラエルを受け入れて、
憐れみをお忘れになりません、
55わたしたちの先祖におっしゃったとおり、
アブラハムとその子孫に対してとこしえに。」
56マリアは、三か月ほどエリサベトのところに滞在してから、自分の家に帰った。(ルカ1・39-56)
*********
毎日ミサの「今日の黙想」です。
聖母被昇天の祭日の意味は、人間の人生が無意味に終わるのではなく、いつかこの世の人生を終え、聖母のように神と一つになることを教えてくれることです。このような超越的な生命を得るために備えるべき態度があります。今日の福音に出てくる「マリアの賛歌」から知ることができます。その内容は、神の慈しみによって人間の運命が変わるということです。
この世には権力や富を誇示し、むなしく乱用する者もいれば、日々生きることすら難しい卑しい人々もいます。卑しい人々は何も持たず完全に無力であるため、ただ主のみを仰ぎ見るようになります。また、名誉が高く多くを持っているとしても、それがすべて主が与えてくださったものだと考える人々も卑しい者に属します。結局、マリアの賛歌は、主の慈しみが世の中のあらゆる差別をなくすという意味です。
私たちが世の抑圧と差別を克服し、神の人となるためには、神が自分の人生の中で常に共にいてくださることを感じるべきです。過去の人生を振り返り、その切実で苦しい瞬間でさえも、神が自分と共におられたことを悟らなければなりません。いつどこでも、喜びのときも辛く絶望に陥ったときでさえも、神の息吹を感じなければなりません。このような過程で、真の幸福に到達するでしょう。
聖母マリアはこのような態度で一生を過ごされました。それゆえにイエス様の受難と死に最も緊密に参加され、その結果、神と一つになる栄光を受けられたのです。
**********
主の慈しみを常に感じどんなときでも主がともにおられるのを信じ、委託し、賛美と感謝の生活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