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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혼자 모든 것을 준비하는 여행인 만큼 모르는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균 여행준비 기간 15일 이상이 걸리는 배낭여행준비, 단순히 가방을 메고 떠나는 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은 많은 것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또 하나의 배움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환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 환전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 ' 을 포스팅 합니다. 혹 배낭돌이가 출발하는 자전거 여행을 모르시는 분들은 자전거 여행 - 티베트에서 네팔까지 29일간의 여행 일정 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준비과정에 있어서 항공, 현지 일정, 현지 정보 못지 않게 중요한 환전,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환전이 되는지 배낭돌이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배낭여행자는 물론, 출장을 가는 직장인, 유학생, 패키지 여행자 등 국외로 나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해 보는 환전, 비용이 그렇게 크지 않으면 가까운 은행이나, 공항에서 환전을 하겠지만 100만원 이상이 넘어가게 되면 환전 차익이 조금씩 크게 나기 때문에 가까운 은행이나 보이는 환전소에서 환전하기 보다는 어디가 좋은지, 어떻게 환전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작은 금액이라도 환전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배낭여행자. 짧은 기간을 가더라도, 남들보다 성공적인(?) 여행을 하기 위해 현지 정보에서부터 다른 여행자들보다 좋은 우대조건으로 환전을 하기 위해 정보를 찾게 됩니다. 금액에 따라, 방문국에 따라 달라지는 환전. 배낭돌이가 환전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환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1, 환전이 가능한 곳은?
환전 노하우에 앞서 먼저 환전이 가능한 곳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행을 처음 나가는 여행자라 해도 다 아는 환전소는 은행과, 공항 환전소가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고 운영을 하는 사설환전소, 사설환전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대문 할매 환전, 그리고 허가 없이 불법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불법환전소, 온라인환전으로 크게 구별이 됩니다.
각 업체는 매일 정해진 매매기준율(환율)에 따라 업체간의 살 때, 팔 때 가격을 정하게 되는데요, 보통 불법환전>사설환전>온라인환전>은행>공항 환전소 순으로 불법환전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외환을 구입하게 되며, 가장 비싼 가격으로 한화로 바꿀 수 있습니다.
# 각 업체마다 외화 취급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달라집니다. 여러 은행 또한 은행에 따라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 업체별 분석
주스 한잔 마시면서 업체별 분석을 해보다면, 불법환전소의 경우는 환율 우대가 거의 매매기준율에 가깝지만 가짜 돈이 많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환전소를 제외하고는 여행자는 이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사설 환전소의 경우는 한국은행에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환전 업을 하기 때문에 은행보다는 우대율이 높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며, 허가증이 있는 업체의 경우는 믿고 이용을 하셔도 됩니다. 은행 환전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큰 비용의 환전이 가능하지만, 환전하는 여행자에 따라 우대율이 달라지고, 은행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비교 분석이 필요합니다.
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환전의 경우는 동일한 금액의 환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금액에 맞는 우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에서 개인 비용만 환전을 하는 것보다는 이익을 보고 환전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항 환전소는 급한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은행이 정한 비싼 비용으로 환전이 되는 만큼 환전비용이 30만원이 넘어가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매매 기준율이란 외환시장에서 공시하는 외환 거래 가격입니다. 각 업체 및 각 은행은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외환 구매시 매매 기준율 + @ 요금을, 한화로 바꿀시 매매 기준율 - @ 금액으로 외환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매매기준율을 중심으로 +@ 또는 - @ 금액을 100으로 나누어 환전 우대율을 결정합니다. 즉 환전시 우대 50% 라 함은 매매기준율에서 + 또는 - @ 금액의 차익에서 50/100 금액을 우대하여 환전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환전 금액에 따라 구별
각 업체는 매매기준율을 같지만, 각자의 살 때, 팔 때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자의 여행일정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여 환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설환전소의 경우는 특정 공간에서만 위치하고 있어 차비, 시간을 들여서 환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은행의 경우는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지만, 사설환전소에 비해 우대율이 높지 않아, 약간의 손해(?)를 보며 환전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편한 공항의 경우는 환전에서는 최악의 시설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낭돌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전 금액에 따라 업체 결정을 해보다면, 20만원 미만으로 환전을 할 경우에는 은행 및 공항 환전소를, 20만원 이상일때는 가까운 은행, 100만원 이상일 때는 사설환전소, 500만원이 넘을 경우에는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 업체 중에 사설환전소가 가장 유대율이 높지만 금액이 적으면 교통비, 시간 대비 오히려 손해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만원이 넘어갈 때는 1~3만원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하루에 2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사설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이득 입니다.
하지만 500만원이 넘어갈 경우에는 사설환전소가 아니라도 여행자의 주거래 은행에서 사설환전소 못지 않게 유대율을 받아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액이 많은 여행자의 경우는 주거래 은행을 찾아 환전금액을 이야기하고, 어느 정도까지 우대가 가능한지 체크를 하고 편하게 환전을 하면 o.k
4, 여행 준비기간에 따른 환전
환율은 일자별은 물론 분 단위로 빠르게 변화가 됩니다. 위 그래프는 중국 위안화가 날짜(일자)별로 매매기준율이 변화가 표시된 그래프인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4월 26일 161.73원으로 거래 되던 1위안은 5월 24일 186.26으로 25원 이상이 변동이 생긴걸 볼 수 있습니다.
변동 금액으로 보면 큰 차이를 못 느끼실 수 있는데요, 4월 26일 1000위안을 구매했을 때 161,730원으로 거래가 되었다면 5월 24일에는 186,260원으로 2만5천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단기 여행자의 경우는 환전 변동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장기여행자의 경우는 여행 출발 전 최소 20일 이전부터 여행 준비,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환전 변동에 따른 문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기간에 따라 환율의 변화를 체크하고, 변화에 따라 환전하는 시기를 정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면, 여행 출발 일까지 기다렸다가 환전을 하고, 오르는 추세라면 떨어질 때마다 일정 금액을 미리 환전을 해놓으면 환율 변동이 심하더라도, 리스크를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화폐 단위가 낮은 태국, 중국 등 일부 나라의 경우는 작은 폭의 변화라도 환전시 큰 차익이 날 수 있습니다. 환율변화가 클 경우 가까운 은행의 우대쿠폰을 미리 찾아놓고, 수시로 환전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5, 방문국에 따라 달라지는 환전
각 나라에서는 각각의 사용하는 화폐가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각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한 화폐를 바꾸어 가야 하는데요,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유로화를 제외한 외화는 은행에서의 환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달러, 유로 그리고 한국에서 많이 사고, 파는 일본 엔화를 제외하고는 다른 화폐의 경우는 유통이 적기 때문에 화폐 회전이 느려 은행에서는 우대율 적용을 안 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동남아국가, 중국 등 일부 국가는 화폐 유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화폐를 구입 후 운반을 해 환전 시 운반비용이 포함되어 매매기준율이 정해져 있더라도, 달러, 유로, 엔과 동일한 높은 우대를 해주지 않습니다.
미국 달러와 유로, 엔 외에 다른 나라의 화폐를 환전할 경우에는 현지에서 달러가 유통 또는 환전이 되는지를 체크하고, 방문국 화폐를 일부만 환전을 하고, 우대율이 좋은 달러로 구매, 현지에서 환전을 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경우도 100만원 이상 환전 여행자에 한함).
# 사설환전소의 경우는 운송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화페들이기 때문에 은행과 달리 어떤 화폐라도 높은 우대가 가능합니다. 단 은행보다 화폐의 종류가 많이 않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업체에 따라, 환전 금액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환전. 공항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환전과 달리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다른 여행자보다 높은 우대율로 환전을 하는 만큼 현지에서 더 맛있는 음식과, 더 좋은 시설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항공권 예약부터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하고 떠나는 배낭여행.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환율차이지만, 나에게 맞는 환전 방법으로 여행을 준비한다면 출발 전부터 자신감이 생겨, 현지에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성공적인 환전으로 즐거운 여행 출발하세요
# 1. 은행 환전시 우대 쿠폰은 필수. 준비를 못했을때는 직원분께 환율 우대를 꼭 요청하세요.
# 2. 온라인 환전 직거래는 원칙적으로는 불법 거래입니다. 문제 발생시 법적 도움을 받지못하니 주의
# 3. 사설환전소라고 해서 반드시 우대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은행과 반드시 비교 후 방문하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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