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폭격의 역사 (64) 태양을 덮은 하얀 별 Part.5 하얀별, 태양을 만들다 -히로시마 하늘에서-

[Venice의 선원]

마침내 미국은 제 2차대전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나치독일은 진작에 항복했고, 이제 일본만 남은 상황에서 일본이

연합국의 항복요구를 담은 포츠담선언을 거부하자 미국 정부는 일본에 핵무기를 투하하기로 결정합니다.

-전쟁도 이제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일찍이 맨해튼 프로젝트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무렵 미국은 일본에 어디에 핵무기를 쓸지를 정했습니다. 5군데의 목표도시가

설정되었는데, 나가사키, 고쿠라, 히로시마, 교토, 니가타로 정했습니다만, 여기서 니가타가 탈락하고, 대신 요코하마가 목표로

설정됩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3군데 나가사키, 히로시마, 교토로 정해집니다. 그러다가 미국의 육군장관이었던 헨리 스팀슨의

반대로 교토가 탈락했습니다.

-영국군 장성들과 얘기하는 헨리 스팀슨(중앙)-

흔히들 일본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교토를 폭격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하시지만 ㅋ 실제로는 이 스팀슨 장관이 신혼여행을 교토로

다녀왔었기에 반대했다고 하네요. 하여간 최종 목표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로 결정되었고, 제 1목표로 히로시마가 결정되었습

니다. 그리고 미국 본토에서 우라늄으로 만든 원자폭탄 '리틀 보이'가 마리아나 제도에 도착했고, 마침내 작전이 결행됩니다.

-4톤짜리 작은 소년???-

마침내 8월 6일 목표도시였던 히로시마의 날씨가 개인다는 예보를 받은 393사단 폭격비행중대는 폴 티벳대령의 지휘아래 B-29

에놀라 게이에 이 리틀보이를 장착하고 티니언 섬에서 날아오릅니다. 그리고 곧 결과 측정을 위해서 2대의 B-29가 같이 출발

합니다. 그리고 이오지마 상공에서 모인 3대의 비행기는 마침내 히로시마 상공 9855미터까지 올라가 시야를 충분히 확보합니다.

-B-29 에놀라 게이호와 승무원들 에놀라 게이는 폴 티벳 대령의 어머니 이름이라고 합니다-

일본측에서는 수백대가 날아온게 아니라 단 3대의 폭격기였기때문에 공습경보를 해제했고, 사람들은 하늘에 떠있는 B-29 3기가

단순히 정찰비행을 하는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8월 9일 아침 8시 9분 B-29는 히로시마 상공에서 리틀보이를 투하 했습

니다. 그리고 최대 속도로 히로시마에서 벗어났습니다.

-에놀라 게이에서 바라본 리틀보이의 버섯구름-

-일본의 한 의사가 찍은 히로시마 북동쪽 7km지점에서 찍은 버섯구름-

도시위 580미터 상공에서 폭발한 리틀보이는 TNT 13킬로톤의 폭발력으로 히로시마를 뒤덮습니다. 반경 1.6평방 킬로미터가

순식간에 증발해버리고 11평박 킬로미터에 화재를 일으킵니다. 이 폭탄 한방으로 히로시마의 70%건물이 날아가고 나머지 건물도

대부분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인구의 30%정도되는 8만명의 시민이 그자리서 즉사하고 7만명의 시민이 부상당했

니다. 그리고 시내에 있었던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피해가 커서 거의 모든 의사와 간호사가 죽었다고합니다.

-원폭 투하후 히로시마의 전경-

-폭격 전 히로시마-

-폭격후 히로시마-

-살아남은 사람들도 화상과 방사능때문에 죽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히로시마 원폭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16만 6천명으로 집계되었고,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암이나 백혈병등까지

합치면 총 20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죽었다고 합니다.-당시 히로시마 인구 35만명-한편 일본 대본영은 갑자기 히로시마에 모든

연락이 끊기자 당황했습니다. 단 3대의 폭격기만 나타났을뿐인데 히로시마의 모든 연락이 끊겼기에 얼른 비행기로 참모를 파견

했고, 히로시마에 도착한 그 참모 장교는 끔찍한 상황을 도쿄에 보고합니다. 그리고 이 가공할 폭탄의 위력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나욱]

인과응보란 말만 생각나네요......

[Che_GueVaRa]

당시의 일본인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불쌍하기도 합니다.
극락왕생하시게.

[heidegger]

히로시마가 선정된 이유가 군수산업 공장들이 있었고 군항이 있어서였다져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일본 개화의 주 세력인 사쓰마와 초슈번의 근거지중 하나 히로시마 폭격 당시 우리나라 왕족 한분도 돌아가셨다죠

[오우고메이지]

단 한방에 도시가 날라가다니...역시 핵무기는 무시무시합니다.

[전뇌폐인]

22

[리블루]

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

[VOCALOID 時代]

그리고 나가사키에 또 한 방....괜히 "걍 항복하자..." 란 말이 나온 게 아니네요..ㄷㄷ;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