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옹동면 산성리 삼리부락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도시와 농촌이 하나 되어 상생하는 김장 담그기 체험 및 판매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삼리부락 마을기업인 사단법인 자연가(대표 송완복, 김지윤)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읍시청 지역공동체지원관실, 한국소바자연맹, 한국음식문화협의회, B&S 멤버쉽클럽이 후원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후원 회원 등 도시 소비자들은 삼리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배추 2200포기를 중금속이 제거된 자체개발 소금에 절여 친환경 무농약 양념으로 김장 담그기 체험에 나섰다.
또한 절임배추 450포기는 10kg 1박스에 3만5000원부터 5만원까지 판매됐으며, 사단법인 자연가에서는 29일 김장김치 10kg 50박스를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정읍시에 기탁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레시피 등에 도움을 준 송완복 대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낙후되어 가는 농촌경제를 살리고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는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일자리 마련은 물론 기술개발 등 아이템이 필요하다”며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자연가는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농촌 일자리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마을기업으로, 현재 옹동김치 김부각, 현미 오곡과자, 고구마 말랭이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다양한 힐링 로컬 꾸러미를 공급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