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명서(奉命書) 《한용주(韓龍霔)선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cafe.naver.com/pinkpknbt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내용을 더 알고 싶으시면 연락 주세요.
해월유록 구매 : 010-6275-1750
카페지기에게 문자 : 010-8487-1869
봉명서는 한용주(韓龍霔) 1,844 ~?) 선생이 1,861년 지리산 유람 시에 함양 마천에 이르러 수운대신사를 벽송암에서
만나 뵙고 대도를 전수 받은 후 1,863년 성도한 내용을 동학의 가사형태로 저술한 내용이다.
그 후 이를 대전에 사는 원용문씨가 1969 기유년에 재발행 하였다고 합니다.
봉명서(奉命書) 《한용주(韓龍霔)선생》
1. 왈동서일기(曰東西一氣) 동포(同胞)들아 도덕진리(道德眞理) 들어보소.
천생만민(天生萬民) 하온 후(後)에 도(道)와 덕(德)이 화출(化出)하니,
천도지덕(天道地德) 그 가운데 억천만물(億千萬物) 화생(化生)일세.
만물화생(萬物化生) 그 가운데 유인최령(唯人最靈) 하온 고(故)로
삼재도(三才道)에 참례(參禮)하여 오행지덕(五行之德) 밝혀내니
만물지중(萬物之中) 귀(貴)한 것은 사람밖에 또 있는가?
2. 그런 고(故)로 만민중(萬民中)에 성현군자(聖賢君子) 도출(道出)일세.
도덕진리(道德眞理) 밝혀내어 오륜삼강(五倫三綱) 정(定)해 낼 때,
원형이정(元亨利貞) 천도상(天道常)과 인의예지(仁義禮智) 인성강(人性綱)을
솔성수도(率性修道) 정법(正法)하여 교화만방(敎化萬邦) 상전(相傳)일세.
상전수수(相傳授受) 계계승승(繼繼承承) 선성후성(先聖後聖) 도덕(道德)이니
도덕진리(道德眞理) 깨달아서 천문지리(天文地理)밝혀보세.
3. 천문지리(天文地理) 인사도(人事道)가 오행육갑(五行六甲) 뿐이오니,
오운육기(五運六氣) 알았거든 천간지지(天干地支) 배합(配合)해서
팔괘구궁(八卦九宮) 살핀 후에 십극일극(十極一極)깨쳐보소.
십일극(十一極)만 알고 보면
천지조화(天地造化) 거기 있어 궁을성도(弓乙成道) 하는 법(法)을 천문지호(天門地戶) 깨칠게니
천문궁을(天門弓乙) 태양성(太陽星)은 육육수(六六數)를 탈겁(脫劫)하여 일궁(一宮)으로 돌아앉고,
지호을을(地戶乙乙) 태음성(太陰星)은 이이수(二二數)를 탈겁(脫劫)하고 구궁(九宮)으로 돌아앉아,
수화승강(水火昇降) 변화(變化)하니 세상사(世上事)를 가지(可知)로다.
4. 선천후천(先天後天) 하락중(河洛中)에 용마금구(龍馬金龜) 저 물형(物形)은
갑자갑오(甲子甲午) 부두(符頭)되어 궁을영부(弓乙靈符) 성도(成道)하고
남천북천(南天北天) 저 홍(鴻)은 병오임자(丙午壬子) 절수(節首)되어
음양지운(陰陽之運) 성도(成道)하니
궁궁을을(弓弓乙乙) 천변만화(千變萬化) 자고급금(自古及今) 내려오며
음도양도(陰道陽道) 뿐이로다.
5. 어화세상(於花世上) 수도인(修道人)들 또한 말씀 들어보소.
우리 선생(先生) 전(傳)한 글에 주역괘상(周易卦象) 대정수(大定數)와 대학중용(大學中庸) 말씀하와
선왕고례(先王古禮) 불실(不失)차고 추로지풍(鄒魯之風) 말씀하고, 요순지풍(堯舜之風) 전(傳)했으니,
선불합덕(仙佛合德) 심성(心性)닦아 유도복명(儒道復明)이 아닌가?
유도복명(儒道復明) 하자하면
하도낙서(河圖洛書) 천지경(天地鏡)을 배우지 않고 어찌 알며
천지합덕(天地合德) 그 가운데 영부신출(靈符新出) 하는 줄을 어찌해서 못 깨칠고.
6. 하도천경(河圖天鏡) 살핀 후(後)에 낙서지경(洛書地鏡) 살펴보소.
영부인경(靈符人鏡) 깨쳐보면
삼대경천(三代敬天) 차제례(次弟禮)가 역괘대정(易卦大定) 분명(分明)하니
유불선(儒佛仙)이 이 아닌가?
하도유천(河圖儒天) 인도시(人道時)오
낙서불천(洛書佛天) 지도시(地道時)오
영부선천(靈符仙天) 천도시(天道時)니
불실차시(不失此時) 하였으라.
7. 천도신선(天道神仙) 지도영불(地道靈佛) 인도성인(人道聖人) 배합(配合)해서
삼신대덕(三神大德) 밝혀내니 선불유성(仙佛儒聖) 삼풍대도(三豊大道)
궁을성도(弓乙成道) 기장(奇壯)키로 여광여취(如狂如醉) 창도사(彰道事)를
지각(知覺)없이 어찌 알며
신심(信心)없이 깨칠소냐.
성심경심(誠心敬心) 합(合)한 조화(造化) 신심이자(信心二字) 뿐이로다.
그런 고(故)로 선생(先生) 말씀 대저차도(大抵此道) 신심위성(信心爲誠) 명명(明明)하게 전(傳)하시고
이신위환(以信爲幻) 양합(兩合)하여 인이언지(人以言之) 전(傳) 했으니
왈가왈부(曰可曰否) 요량(料量)해서 취가퇴부(取可退否) 하온 후(後)에 재사심정(再思心定) 하여보소.
8. 대장부(大丈夫)의 지혜총명(知慧聰明) 신(信) 없으면 어데 나며,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인줄을 어찌해서 못 깨치노?
불신왈신(不信曰信) 전(傳)한 말씀 무신유신(無信有信) 분명(分明)하다.
불신중(不信中)에 유신(有信)함을 성심대도(誠心大道) 깨달아서
인언이성(人言以成) 천지도덕(天地道德) 진리완미(眞理玩味)하여보소.
병중(甁中)에 유선주(有仙酒)를 외표(外表)보고 웃지 말고,
심성영대(心性靈坮) 일호중(一壺中)에 삼술주(三術主)가 있지마는
술주영기(術主靈氣) 선불유(仙佛儒)를 하락영부(河洛靈符) 못 깨치면
선후중천(先後中天) 모를거요.
삼도대천(三道大天) 못 깨치면
천인(天人) 지인(地人) 인인(人人)께서 심성영대(心性靈坮) 좌정(坐定)하사
말을 하고 글을 주니 인이언지(人以言之) 그 아니며
언지기중(言之其中) 왈가왈부(曰可曰否) 다른 이치 아니로다.
9. 무극대도(無極大道) 성도(成道) 후(後)에 황극성도(皇極成道)하는 고(故)로
오황극(五皇極)이 성립(成立)하니 오륜지덕(五倫之德)이 아닌가?
일륜지덕(一倫之德) 부자유친(父子有親)
이륜지덕(二倫之德) 군신유의(君臣有義)
삼륜지덕(三倫之德) 부부유별(夫婦有別)
사륜지덕(四倫之德) 장유유서(長幼有序)
오륜지덕(五倫之德) 운수고(運數故)로
입어중극(入於中極) 성도시(成道時)라.
붕우유신(朋友有信) 위주고(爲主故)로
서북영우(西北靈友) 상회(相會)하여
금수강산(金水江山) 이 천지(天地)에 선악판단(善惡判斷) 공사(公私)할제
익자삼우(益者三友) 손자삼우(損者三友) 풍운(風雲)같이 모여드니,
역수순수(逆數順數) 궁을도(弓乙道)를 좌선우선(左旋右旋) 설론(說論)하니
왈가왈부(曰可曰否)이 아닌가?
10. 왈가자(曰可者)는 양삼우(陽三友)요.
왈부자(曰否者)는 음삼우(陰三友)니,
양삼우(陽三友)를 말하자면 진감간(震坎艮)이 양삼우(陽三友)라.
삼우합덕(三友合德) 일심(一心)되면 건삼련(乾三連)이 분명(分明)해서
태양궁중(太陽宮中) 명령(命令)이요.
음삼우(陰三友)를 말하자면 손이태(巽離兌)가 음삼우(陰三友)라.
삼우합덕(三友合德) 일심(一心)되면 곤삼절(坤三絶)이 분명(分明)해서
태음을중(太陰乙中) 명령(命令)이라.
왈가왈부(曰可曰否)하니 가부손익(可否損益) 분간(分看)해서
취가퇴부(取可退否) 하였으라.
11. 각언기지(各言其智) 쟁설(爭說)하여 각자대장(各自大將)자랑하나,
산하대운(山河大運) 진귀차도(盡歸此道) 영부아궁(靈符亞宮) 모여드니
천지정분(天地定分) 누가 알까?
궁궁을을(弓弓乙乙) 아미궁(亞米宮)은 유불선영(儒佛仙靈) 정위처(定位處)라.
천지인신(天地人神) 회좌(會坐)하여 만법규정(萬法規定) 분명(分明)하니
다른 집을 찾지 말고 궁을가중(弓乙家中) 찾아와서
유불선사(儒佛仙師) 우리 선생(先生) 괄목상대(刮目相對)하게 하소.
12. 서로 만나 문답(問答)하면 삼생사(三生事)가 소연(昭然)해서
선.후.중천(先.後.中天) 세계사(世界事)를 명경(明鏡)같이 알을거니
영부영대(靈符靈坮) 좋은 집을 의심(疑心) 말고 찾아오소.
오시기만 올작시면 그 집 경치무한(景致無限) 좋아
주문왕(周文王)의 영대영소(靈坮靈沼) 불일성지(不日成之) 짓는 집을 서민자래(庶民子來) 모여들어
삼년삼월(三年三月) 삼일(三日)만에 하수용담(河水龍潭) 그 가운데 낙산구미(洛山龜尾) 터를 닦아
삼십육궁(三十六宮) 춘화대(春和坮)를 칠층(七層)으로 지어 내니 무극도솔(無極兜率) 천궁(天宮)이라.
수운선궁(水雲仙宮)이 아닌가?
13. 좌청룡(左靑龍)은 좌보(左輔)삼고
우백호(右白虎)는 우필(右弼)삼아
주작안산(朱雀案山) 놓고 보니 기장(奇壯)하다.
삼신산(三神山)에 구(九) 봉(峯)이 분명(分明)해서 반월삼태(半月三台) 비친 조화
불로초(不老草)가 무성(茂成)하여 불로수(不老樹)가 되단 말가?
불사약수(不死藥樹) 일지매(一枝梅)를 춘외춘풍(春外春風) 얻어다가
만세춘(萬世春)을 이뤄 내니, 일수화(一樹花)가 무수(無樹)로다.
14. 산조롱춘(山鳥弄春) 이화상(李花上)에 정도화(正道花)가 되었으니,
도화일지(桃花一枝) 점점홍(点点紅)을 뉘가 알꼬. 뉘가 알꼬?
알고 보면 무궁(無窮)하니 어서 바삐 찾아 와서 오만년지(五萬年之) 무궁화(無窮花)를
일근일지(一根一枝) 얻어다가 영대중(靈坮中)에 심어 놓고
영대용담(靈坮龍潭) 육감수(六坎水)를 임자일수(壬子一水) 상합(相合)하여
음수양수(陰水陽水) 배합(配合) 후(後)에
갑인을묘(甲寅乙卯) 삼팔목(三八木)을 일일시시(日日時時) 물을 주면
병정사오(丙丁巳午) 이칠화(二七火)가 무기진술토(戊己辰戌土) 정(精)받아
경신신유(庚申辛酉) 사구실(四九實)을 불실천시(不失天時) 결자(結子)보니
천하만국(天下萬國) 대갑자(大甲子)를 목자청림(木子靑林) 뉘가 알꼬
삼벽진뢰(三碧震雷) 청룡목(靑龍木)이 사록손풍(四綠巽風) 월정(月丁)얻어
일월배합(日月配合) 쌍명경(雙明鏡)을 영부양목(靈符兩目) 높이 세워
망망대해(茫茫大海) 이 천지(天地)를 십이회(十二會)로 망견(望見)하니
우성재야(牛性在野) 분명(分明)해서 축분야(丑分野)가 선정(先定)일세.
축원분야(丑元分野) 다 지내고
인원분야(寅元分野) 들어서서
묘원분야(卯元分野) 일출정(日出丁)을
진원분야(辰元分野) 성물(成物)하니
사원분야(巳元分野) 사해덕(四海德)이 신명천지(神明天地) 자연고(自然故)로
오원분야(午元分野) 오황극(五皇極)은 중극중천(中極中天) 중궁(中宮)일세.
15. 중앙토정(中央土丁) 곤우석정(坤牛石井) 용담실계(龍潭實溪) 뉘가 알꼬?
구악산상(九岳山上) 올라서서 비룡임천(飛龍任天) 바라보고
이견대인점(利見大人点)을 풀어 구구자자(句句字字) 살펴보니
수운선생대인(水雲先生大人)께서
곤토을미(坤土乙未) 분야도(分野圖)를 중궁(中宮)에다 세는 고(故)로
솔처자환(率妻子還) 루일(樓日)을 기미시월(己未十月) 정(定)해 놓고
승기대운(乘其大運) 도수절(道受節)을 경신사월(庚申四月) 오일수(五日數)로
백호태을천(白虎太乙天) 삼태(三台) 삼팔절(三八節)을 정위(定位)할제
이팔절(二八節)에 선치심법(先治心法) 명명(明明)하게 유전(遺傳)하고
신유유월(辛酉六月) 일렀으니 금계반월(金鷄半月) 알았던가?
화월(花月)은 양월고(陽月故)로 정미칠정(丁未七情) 얻어내어
신미사정(辛未四情) 합(合)해 노니
정신노소(丁辛老少) 합(合)한 조화(造化) 미래사(未來事)가 가지(可知)로다.
16. 그 노래는 그러하나 또한 곡조(曲調) 들어 보소.
우리 선생(先生) 교훈가(敎訓歌)에 왈이자질(曰爾子姪) 하신 말씀 자질이치(子姪理致) 알았던가?
선천상제(先天上帝) 후천상제(後天上帝) 형제분배(兄弟分排) 양의(兩儀)되어 남극북극(南極北極)
각거(各居)타가 중천상제(中天上帝) 운(運)이 와서 중궁(中宮)으로 합석(合席)하니
삼형제(三兄弟) 상제(上帝)님이 육남매(六男妹)를 교훈(敎訓)일세.
17. 선천건곤(先天乾坤) 이십세(二十歲)를 성문(盛門)으로 지내다가
후천건곤(後天乾坤) 이십세(二十歲)를 고족(孤族)으로 지내가니
성문고족(盛門孤族) 이내 집안 법수(法數) 없이 지내도다.
소업성공(所業成功) 바이없어 일희일비(一喜一悲) 아닐런가?
세상풍속(世上風俗) 돌아보고 이내 신명(身命) 돌아보니 나이 이미 사십(四十)이요,
인심풍속(人心風俗) 우여차(又如此)라.
18. 구미산하(龜尾山下) 용담수(龍潭水)에 일정각(一亭閣) 들어가서
불출산외(不出山外) 맹서(盟誓)하고
중천건곤(中天乾坤) 이십세(二十歲)를 운기(運氣)따라 보내나니
육십계해(六十癸亥) 지나가고 갱회갑자(更回甲子) 성도(成道)로다.
이십일년(二十一年) 갑신주성(甲申主星) 규성회도(奎星回度) 태양춘(太陽春)을
오성취규(五星聚奎) 누가 알꼬?
오성(五星) 뜻만 알고 보면 백오주수(百五珠數) 알리로다.
19. 선도수(仙道數)는 백오수(百五數)요,
불도수(佛道數)는 백팔수(百八數)니,
오칠두수(五七斗數) 깨친 후(後)에 사구태수(四九太數) 살펴내어
남태북두(南太北斗) 수화성(水火星)을 오팔수(五八數)로 계산(計算)하면 사십평생(四十平生) 알 것이니,
삼천용도(三天用道) 못 지킬까?
삼천용도(三天用道) 알고보면
복희씨(伏羲氏)의 하도태극(河圖太極) 팔괘문(八卦門)을 열어 놓고
문왕씨(文王氏)때 낙서양의(洛書兩儀) 구궁문(九宮門)을 열어놓고
수운선생(水雲先生) 영부사상(靈符四像) 십극문(十極門)을 열어노니
동서남북(東西南北) 십방세계(十方世界) 사통오달(四通五達)이 아닌가?
이와 같이 되는 운수(運數) 심학(心學)않고 어찌 알꼬?
어서 바삐 심학(心學)해서 불망기본(不忘其本)하였어라.
본심통령(本心通靈) 되는 날은 천심일리(天心一理) 아닐런가?
천심인심(天心人心) 합(合)한 조화(造化) 택선고집(擇善固執) 지극(至極)하면
지어지선(止於至善) 아닐런가?
20. 지지유정(知止有定) 안심(安心)하면 려이능득(慮而能得) 진리(眞理)로세.
진리진정(眞理眞丁) 알고 보면 진도진덕(眞道眞德) 되는 바니,
진도진덕(眞道眞德) 알았거던 심성수화(心性水火) 그 가운데 중심입극(中心立極) 하여 내어
허허실실(虛虛實實) 수화사(水火事)를 궁궁을을(弓弓乙乙) 깨쳐 보소.
일육수(一六水) 감중련(坎中連)도 임계해자(壬癸亥子) 음양수(陰陽水)요,
이칠화(二七火) 리허중(離虛中)도 병정사오(丙丁巳午) 음양화(陰陽火)니
음심음거(陰心陰去) 양심도(陽心道)를 일등이등(一登二登) 하여 내어
소소음(小小吟)을 깨쳐보소.
21. 수화도(水火道)가 태산(泰山)같아 만학천봉(萬壑千峯) 고고(高高)하니
산외산(山外山)과 수외수(水外水)를 근력기중(勤力其中) 하여 내여
방방곡곡(方方谷谷) 행행(行行)하면 수수산산(水水山山) 알 것이니
송송백백(松松栢栢) 굳은 청절(靑節) 지지엽엽(枝枝葉葉) 못 깨칠까?
깨치기만 깨쳐보면 노학생자(老鶴生子) 할 것이니,
건천상제(乾天上帝) 누구신지 계해궁(癸亥宮)에 살펴보고
곤천상제(坤天上帝) 누구신지 경신궁(庚申宮)에 살펴 내어
건곤합덕(乾坤合德) 진천상제(震天上帝) 무진궁(戊辰宮)에 살펴보소.
22. 진뢰정기(震雷丁氣) 얻어다가 감수궁(坎水宮)에 화(和)해 내여 간산상(艮山上)에 올라서서
남진원만(南辰圓滿) 북하회(北河回)를 실수(失數)없이 맞춰내니,
의재신원(意在新元) 계해사월(癸亥四月) 건천상제(乾天上帝) 상봉(相逢)하고
상제분부(上帝分咐) 받아내어 태극궁을(太極弓乙) 영부도(靈符圖)를
일장지(一張紙)에 그려 내니, 오만년지(五萬年之) 선약(仙藥)이라.
사람마다 알까 보냐
어질고도 착한 벗은 운수(運數)타고 참례(參禮)해서 다시 그려 탄복(呑服)하니
만지복중(滿之腹中) 궁을선주(弓乙仙酒) 반취반성(半醉半醒) 명명(明明)키로
선불주(仙佛酒)를 화합(和合)해서 삼촌주(三春酒)를 빚어내니
기미기여(其味其如) 향후미(香嗅味)요.
천하만국(天下萬國) 제일주(第一酒)라.
23. 춘말하초(春末夏初) 당(當)한 후(後)에 천지건곤(天地乾坤) 혼인석(婚姻席)에
대사연주(大事宴酒) 특정(特定)일세.
대사주(大事酒)를 못 깨치면 갑신혼례(甲申婚禮) 어찌 알꼬?
천문개탁(天門開坼) 지호벽(地戶闢)은 이때 가야 알 것이니
신유유월(辛酉六月) 깨달아서 양붕만좌(良朋滿座) 선정기법(先定其法)
현사문아(賢士問我) 우권포덕(又勸布德) 수복갱정(壽福更定) 이때로다.
24. 흉장불사(胸藏不死) 궁을선약(弓乙仙藥) 구송장생(口誦長生) 삼칠자(三七字)는
일번치제(一番致祭) 영시(永侍) 후(後)에
만혹파거(萬惑破去) 수성자(守誠者)로 개문납객(開門納客) 전수(傳授)하여
사연설법(肆筵說法) 교훈(敎訓)하야
동서양엽(東西洋葉) 락중(落中)에 고목봉춘(枯木逢春) 시킬게니
의관정제(衣冠整齊) 하온 후(後)에
로식호후(路食乎後) 하지 말고 음도양덕(陰道陽德) 밝혀내어
천부수운(天父水雲) 우리선생(先生) 공덕비(公德碑)를 세워내어 유전만세(遺傳萬世) 하여보세.
송백(松柏)같은 이내 절개(節介) 금석(金石)으로 세울 줄을 세상(世上)사람 뉘가 알꼬?
건금곤석(乾金坤石) 합한 영부(靈符) 만세천비(萬世天碑) 뉘가 알꼬?
알고알고 알고보면 무궁무궁무궁(無窮無窮無窮)일세.
그도 또한 그러하나 또한 곡조(曲調) 들어보소.
25. 삼대경천(三代敬天) 좋은 예법(禮法) 춘삼월(春三月)로 정(定)했으니,
호시절(好時節)을 깨달아서 명호산(明好汕)을 깨쳐보소.
요지일월(堯之日月) 명자(明字)되고
순지건곤(舜之乾坤) 호자(好字)되고
우지산하(禹之山河) 산자(汕字)되어
삼대정치(三代政治) 깨쳤어라.
요이 전지순(堯以 傳之舜)하시고,
순이 전지우(舜以 傳之禹)하시니,
사사상수(師師相授) 연원도통(淵源道統) 교인지례(敎人之禮) 이 아닌가?
26. 삼도춘풍(三道春風) 부는 앞에 삼갱명월(三更明月) 더욱 좋다.
복희하도(伏羲河圖) 일갱월(一更月)은 정월춘(正月春)이 분명(分明)하고
문왕낙서(文王洛書) 이갱월(二更月)은 이월춘(二月春)이 분명(分明)하고
수운영부(水雲靈符) 삼갱월(三更月)은 삼월춘(三月春)이 분명(分明)하니
월상삼갱의(月上三更意) 홀개(忽開)는 이를 두고 이름인가?
하도낙서(河圖洛書) 천지경(天地鏡)을 영부인경(靈符人鏡) 배합(配合)해서
궁궁을을(弓弓乙乙) 산수경(山水鏡)을 만리외(萬里外)에 던졌으니,
귀산용수(龜山龍水) 일월경(日月鏡)은 누가 먼저 깨쳤는고?
유모자(有眸者)가 생각(生覺)하여 대도여천(大道如天) 그려 내나
탈겁회(脫劫灰)가 극난(極難)토다.
팔음겁기(八陰劫氣) 강강(强强)하나 일양화기(一陽和氣) 당(當)할소냐?
춘말하초(春末夏初) 당(當)해 오면
팔음한기(八陰寒氣) 소진(消盡)하고
일양온기(一陽溫氣) 성대(盛大)해서
춘삼대덕(春三大德) 풀어내어 만물화생(萬物化生) 하시도다 .
일양수운(一陽水雲) 우리선생(先生)
이양화운(二陽火雲) 변화(變化)해서
삼양청춘(三陽靑春) 세워 놓으니
청운교락(靑雲橋洛) 수교(水橋)에 어서 어서 건너와서 입신양명(立身揚名) 하여보소.
27. 삼일유과(三日遊科) 대풍류(大風流)로
오음육율(五音六律) 선도풍(仙道風)과
팔음십이(八音十二) 종여법(鐘呂法)을
유도불도(儒道佛道) 균합(均合)하여 율려조양(律呂調陽) 도통(道通)일세.
하도(河圖) 태양(太陽) 일일정(一日丁)과
낙서(洛書) 태음(太陰) 이일정(二日丁)과
영부(靈符) 태양(太陽) 삼일정(三日丁)을
건삼천(乾三天)에 연화(連化)해서 선불유(仙佛儒)로 정례(定禮)하니,
수운선생(水雲先生) 선도법(仙道法)은 천황씨(天皇氏)로 정위(定位)하고,
일위선생(一位先生) 불도법(佛道法)은 지황씨(地皇氏)로 정위(定位)하고,
청림도사(靑林道師) 유도법(儒道法)은 인극대덕(人極大德) 정례(正禮)하니,
삼황대도(三皇大道) 밝혀내면 황극대도(皇極大道) 이 아닌가?
28. 무극대도(無極大道) 천황씨(天皇氏)와 태극대도(太極大道) 지황씨(地皇氏)가
선불성심(仙佛性心) 배합(配合)하여
황극대도(皇極大道) 입덕(立德)하니
초천이천(初天二天)깨달아서 삼천대덕(三天大德) 응조(應照)하야
이조성덕(以助聖德) 지극(至極)하면 일후행복(日後幸福) 무궁(無窮)하네.
이런 이치(理致) 모르고서 자각자통(自覺自通) 한다하니
천(天)이 먼저 정(定)한 도(道)를 사람마다 자득(自得)할꼬?
불로자득(不勞自得) 없는 바니 순리순수(順理順數) 하였으라.
자존지심(自尊之心) 자시지벽(自恃之癖) 각사불급(各事不及) 될 것이니,
자포자기(自暴自棄) 하지 말고 순수천명(順受天命) 하였어라.
빈한걸식(貧寒乞食) 곤곤자(困困者)도 천(天)이 명지(命之) 하신 바니,
하사불성(何事不成) 될까 보냐?
만신자복(萬神自服) 자연(自然)일세.
천지대정(天地大定) 이치법(理致法)이 진하련(震下連)이 장남고(長男故)로,
자하달상(自下達上) 되는 운수(運數) 빈천자(貧賤者)의 운수(運數)로다.
부디 부디 멸시(蔑視)말고 래두사(來頭事)를 두고 보소.
29. 호토용사(虎兎龍巳) 상최세(相催世)와 양원계구(羊猿鷄狗) 쟁래일(爭來日)은
해자축궁(亥子丑宮) 무극운(無極運)에 오심화마(午心火馬) 잘 깨쳐서
화룡부(火龍符)를 굴러내면
선모화출(仙母化出) 은은총명(隱隱聰明) 화출자연(化出自然) 알 것이니
내두백사(來頭百事) 동귀일리(同歸一理) 물성소사(勿誠小事) 하였어라.
자연유조(自然有助) 그 가운데 풍운대수(風雲大手) 얻어내어 현기지각(玄機知覺) 할 것이니,
공성타일(功成他日) 시유기시(時有其時) 호작선록(好作仙綠) 대호풍(待好風)을
호시춘절(好時春節) 못 깨칠까?
30. 삼월용산(三月龍山) 높은 영대(靈坮)
북두천(北斗天) 태상노군(太上老君) 구천현녀(九天玄女) 밝혀내어
구궁팔괘(九宮八卦) 칠정기(七精氣)를 삼칠수(三七數)를 밝혀내어
칠칠병오(七七丙午) 대덕진군(大德眞君) 태금정사(兌金丁巳) 배합수(配合數)로
곤우세계(坤牛世界) 못 깨치고 건마강산(乾馬江山) 어찌 알리?
손계진룡(巽鷄震龍) 풍뢰중(風雷中)에
상극상전(相克相戰) 음양리(陰陽理)를 감시리치(坎豕離雉) 못 깨치며
간구태양(艮狗兌羊) 실수(失手) 없이 팔괘용택(八卦龍澤) 살펴내어
구궁용산(九宮龍山) 깨칠손가?
31. 팔도강산(八道江山) 다 밟아서 전라구궁(全羅九宮) 은적암(隱寂庵)에
환세차(換歲次)로 소일(消日)타가 송구영신(送舊迎新) 하여보니
음거양래(陰去陽來) 그 가운데 인간개벽(人間開闢) 심성(心性)일세.
개벽시국(開闢時國) 초사(初事)를 잠심완미(潛心玩味) 하고보니
천지심성(天地心性) 만천인물(萬千人物) 오운육기(五運六氣) 동동(動動)일세.
32. 동동삼월(動動三月) 이 천지(天地)에
천삼월(天三月)도 밝혀보고
지삼월(地三月)도 깨쳐보고
인삼월(人三月)도 맞춰내면
구월단풍(九月丹楓) 엽락시(葉落時)에 봉황곡(鳳凰曲)을 파혹(破惑)일세.
십일형제(十一兄弟) 대도법(大道法)이 지천태괘(地天泰卦) 분명(分明)해서
천지비괘(天地否卦) 용음도(用陰道)와 지천태괘(地天泰卦) 용양도(用陽道)를
체천용지(體天用地) 깨쳐내고
체지용천(體地用天) 깨달아서
천지상(天地相) 조응지덕(照應之德) 음양상합(陰陽相合) 깨쳐보소.
33. 해자축(亥子丑) 무극운(無極運)은 사오미궁(巳午未宮) 조림(照臨)이요,
인묘진(寅卯辰) 태극운(太極運)은 신유술궁(申酉戌宮) 조림(照臨)이니,
동절춘절(冬節春節) 조림처(照臨處)를 하추방(夏秋方)에 살펴보고,
사오미(巳午未) 황극운(皇極運)이 해자축궁(亥子丑宮) 조림(照臨)인줄
정정방방(正正方方) 깨달아서 원불구이수아(遠不求而修我)하면
근사근재(近思近在) 천국사(天國事)를 어찌해서 못 깨칠꼬?
34. 천지운기(天地運氣) 알자하면 팔괘구궁(八卦九宮) 있사오니
팔괘외성(八卦外城) 방방곡곡(坊坊谷谷) 행행람견(行行覽見) 하온 후(後)에
구궁내실(九宮內室) 들어가서 십극천황(十極天皇) 다시 만나
삼천사(三天事)를 문리(問理)하면 삼생법계(三生法界) 무궁사(無窮事)를
삼장법문(三章法文) 도서부(圖書符)에 일일화출(一一畵出) 하수(下授)로세.
도서일장(圖書一章) 받아내어 신이성지(信以誠之) 경지(敬之)하면
도리화개(道理花開) 덕명실(德明實)이 삼촌기화(三春氣花) 발발(發發)일세.
춘궁도리(春宮桃李) 요요덕(夭夭德)이 기화점점(奇花点点) 일일발(日日發)을
지지엽엽(枝枝葉葉) 만만절(萬萬節)로 백백홍홍(白白紅紅) 록록(綠綠)일세.
서백남홍(西白南紅) 동록춘(東綠春)에 수토자복(水土自服) 합덕(合德)하여
오방오(五方五) 균화(均和)해서 오명덕화(五明德化) 무궁(無窮)일세.
35. 오색심기화(五色心氣和)한 심령(心靈) 제차행도(第次行道) 하는 법(法)이
폐백호궁(肺白虎宮) 들어가서 심주작궁(心朱雀宮) 다닌 후(後)에,
간청용궁(肝靑龍宮) 돌아와서 신현무궁(腎玄武宮) 들어가면 수운선주(水雲仙主) 있을게니,
선주(仙主)에게 문리(問理)하고 비황제궁(脾黃帝宮) 들어가서
황제헌원(黃帝軒轅) 현무법(玄武法)을 구천진리(九天眞理) 학도(學道)하면
구천구궁(九天九宮) 구령사(九靈事)를 세세명명(細細明明) 이를게니,
구궁상통(九宮相通) 연화(連化)해서 육궁(六宮)으로 합군(合郡)하고
육주상합(六州相合) 극친후(極親後)에 삼궁(三宮)으로 합군(合郡)해서
천지인신(天地人神) 화친후(和親後)에 일궁(一宮)으로 합국(合國)하면
태극천궁(太極天宮) 분명(分明)하니 천군좌정(天君座定) 아니될까?
36. 천도지덕(天道地德) 여차(如此)하니
시천주(侍天主)를 지극후(至極後)에 조화정(造化定)을 빌고 보면
영세불망(永世不忘) 궁을대강(弓乙大降) 만사지(萬事知)로 교훈(敎訓)이니
이와 같이 좋은 도(道)를 자포자기(自暴自棄) 할까보냐?
자시자존(自恃自尊) 다 버리고 지기금지(至氣今至) 이 세상(世上)에
원위대강(願爲大降) 잘 빌어서 천주신령(天主神靈) 만나보소.
37. 천주신령(天主神靈) 만난대도 음양천주(陰陽天主) 분명(分明)하니
곤모천주(坤母天主) 음천주(陰天主)는 경신궁(庚申宮)에 있사오니
이흑도(二黑道)를 잘 닦으면 정사태녀(丁巳兌女) 상봉(相逢)이요,
건부신령(乾父神靈) 양천주(陽天主)는 계해궁(癸亥宮)에 있어오니
육백도(六白道)를 잘 닦으면 무인감남(戊寅坎男) 상봉(相逢)일세.
태녀성(兌女星)은 간남(艮男) 찾고
감남성(坎男星)은 이녀(離女) 찾아
음양배합(陰陽配合) 상좌(相座)하여 고금사(古今事)를 설화(說話)하니
진손건곤(震巽乾坤) 사신령(四神靈)도 음양동궁(陰陽同宮) 상생법(相生法)을
어찌해서 못 깨칠고?
오(五) 정위(定位) 하는 법(法)이 이와 같이 성도(成道)하니
오(五) 중(中)에 있는 팔괘(八卦) 아무쪼록 영통(靈通)하와 구궁대덕정정(九宮大德正正)하소.
구극중(九極中)에 십극천존(十極天尊) 군자심신(君子心身) 되어보세.
허허욕(虛虛慾)에 마음 팔려 혹시지성(或時至誠) 못 찾으면
소인신심(小人身心) 될 것이니 그 아니 내한(奈恨)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