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에서 토크(torque)는 샤프트의 비틀리는 정도를 말합니다. 클럽 헤드와 샤프트가 기역자, ㄱ, 형태로 연결이 되 있기 때문에 임팩트시 샤프트가 아주 조금 비틀립니다. 이 비틀리는 각도를 토크라고 합니다. 빨래의 물기를 짜내기 위해서 빨래를 비튼다고 생각했을 때 돌아가는 각도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경우는 3.5~5.5의 토크를 가집니다. 스틸 샤프트의 경우는 특성상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뻣뻣하기 때문에 2~4 정도의 토크를 갖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즈노 JPX-800 그라파이트 아이언의 토크는 4.0이고, 타이틀리스트 AP2 스틸(Dynamic Gold) 아이언의 토크는 1.9~1.5 정도입니다. 토크의 경우는 샷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본인의 스윙 스피드에 비해서 토크가 지나치게 낮으면(뻣뻣하면) 엘보에 걸릴 수도 있으며, 임팩트시 딱딱한 곳을 치는 것 같이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토크가 크면 샤프트가 많이 비틀려서 방향성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정도로 샤프트가 비틀리기 위해서는 스윙 스피드가 매우 빨라야 합니다. 보통의 주말 골퍼들의 스윙 스피드는 충분히 느립니다. 토크에 따른 방향 걱정하지 마시고 손맛 좋은 편안한 골프채로 재미있는 골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