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 징 :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ha 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며,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하여 가히 세계적이라 추켜 세울만 하고 남도 전역을 빨갛게 물들이고 봉우리마다 분홍빛으로 얼룩진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가 두 번 이상 보아야 빼앗긴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 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만개 시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하다. 일림산에서는 매년 봄에 철쭉제가 열리고 그때마다 철쭉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설 화 : 일림산 8부 능선에는 포진대좌봉이 있고 그 곳에 앙위번돌이 있어 왕위를 뜻하며 석신돌봉이 있어 신을 뜻하고 백미골이 있어 군량미를, 투구봉이 있어 투구모를, 깃대봉이 있어 군기의 위치를, 장도사리봉이 있어 장검을, 북당골이 있어 북소리로 같이 신호를 보내 항시 군법산하처럼 명령에 잘 따르고 단체심이 좋고 단합이 잘된다는 설화가 있다.
볼거리
용추폭포
위 치 :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일림산 입구
특 징 : 용추폭포는 옛날용이 승천을 했다는 용소가 암반에 뚫려있어 명주실 한타래를 풀어도 끝이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용소 바로 옆에는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10여평 규모의 선녀탕이 있고, 그 옆에 비누통 자리가 있다. 또 용소 바로 위에는 용바위가 있어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그 바위에서 돌을 용추폭포 물에 던지면 아이를 갖는다는 전설이 있다.
봉수대
위 치 :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일림산
특 징 : 일명 전일산봉수대라 하며, 일림산 정상에서 한치재 방향으로 약 300m 가다 득량만을 향하는 능선을 타고 약 2km를 가다보면 봉수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문화원에서 1996년도에 발행한 보성문화 제5호에 게재된 봉수대에 관한 보고서 일부이다. 봉수대 축조는 사방 1면 30척, 높이 12척(상단부 붕괴로 잔존높이)에 연대에는 연통의 시설로 보이는 직경 40cm 크기의 구멍 5개가 뚫려 있다. 봉수대의 주변 4면으로부터 약 3m 사이에 있는 건축 담장이 붕괴된 흔적은 봉수군의 통로나 봉화용 섭나무 보관시설인 듯 하다. 산 능선이 내려온 남서간에 구덩이를 설치한 것 같고 양측면과 서남쪽은 경사가 심해 구덩이 설치가 불필요했던 같다. 연대 위의 연통 배치는 별첨의 도면과 같으나 구조와 방법은 확인 불가능하다. 연대 붕괴로 대상조실 등이 확인 불가능하고 봉수군의 주거지 샘물 또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성문화 제5호)
섬진강발원지
위 치 :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특 징 : 맑고 긴 섬진강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길고 긴 역사를 만들어 내는 시작의 첫머리에 선녀샘이 자리 잡고 있다. 먼 옛날 하늘에서 살고 있던 선녀들이 온세상의 모든곳 중 가장 깨끗하다는 곳을 찾아 헤메이다 찾아내어 아름다운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맑은 물을 솟아 내는 샘물에 정신이 아찔하여 온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하여 만물의 창조주가 만들어 놓은 곳에 발을 담궜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샘이 바로 섬진강 발원지인 선녀샘이다.
설 화 : 장가 못간 청년이 선녀샘에 가서 공을 들이면 그 해에 꼭 장가를 간다는 설화가 있다.
일림산 등산 안내도
일림산 산행안내
용추폭포~골치~정상 3.2km 1시간40분 소요
용추폭포~발원지~정상 3.2km 1시간35분 소요
한치~정상 5km 2시간30분 소요
봉수대~정상 3.6km 1시간50분 소요
봉수대~정상 3.64km 1시간50분 소요
제암산휴양림~곰재~사자산~정상 8.17km 4시간 소요
용추폭포~절터~정상 2.7km 1시간20분 소요
제암산 - 일림산 종주코스
휴양림입구~곰재~사자산~일림산~철쭉군락지~용추폭포 1.37km 5시간35분 소요
일림산은 100ha에 달하는 철쭉군락과 보성강의 발원인 용추계곡이 있는 해발 667.5m의 산이 일림산이다. 두 개의 큰 계곡이 있는 이 산은 산정아래 습지대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뿜어져 내리는 물이 바위 암잔을 따라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굽이쳐 내려와 장관을 이룬다. 계곡사이로 식재된 삼나무가 뿌어내는 독특한 향이 일품이며, 매년 5월초가 되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철쭉 군락 앞에서 일림산 철쭉제가 열린다.
제암산의 정상에 임금제[帝]자 모양의 큰바위가 우뚝솟은 모습을 보고 이름 지어진 제암산은 807m로 가뭄시 기우제를 지내는 신령스런 산이다. 제암산은 봄이면 철쭉,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 가을에는 억재꽃, 겨울에는 설화를 만끽할 수 있는 산으로 사철 제암산을 찾는 이가 발길을 잇고있다.
첫댓글 추억의 제암산 입니다. 제암산 커다란 철쭉꽃밭과 아찔하던 높은 바위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