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푸르른 5월을 맞았네요. 주변을 보면 이젠 정말로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는구나 싶어요~
비가 오니 손바닥만한 텃밭에도 싱그러움이 묻어나네요. 큰밭으로 가는 길목에 삽과 괭이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일군 미니텃밭입니다.
늦게나마 상추, 쑥갓, 아욱, 시금치 등 기르기 만만한 기본 채소 씨앗들을 뿌렸었거든요. 이제 솎음해줘야 겠고 쑥쑥 자랄일만 남았겠지요~
어리디 어린 텃밭 채소들과는 달리 커다란 잎이 풀들을 덮고 있는 머위랍니다.
머위는 강한 햇볕과 건조를 싫어하여 습지에서 잘 자란답니다. 이건 밭도 아닌 그늘진 밭둑에서 풀들과 함께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걸 보니 기특하기만 하네요. 전혀 손도 대주지 않았음에도 머위 잎과 대가 많이 자랐더라구요.
머위는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즐길 수 있는 나물이지요. 이른 봄 머위잎과 줄기를 한꺼번에 잘라서 삶아 된장무침으로 머위나물을 해먹기도 하지만 더 키워서 이 시기에 줄기로 채취하여 머위대국을 만들어 먹는 건 울 가족 모두 좋아하는 메뉴거든요.
요건 머위꽃이지요~
암꽃은 흰색, 수꽃은 녹색으로 암수 따로 따로며 꽃대선단에 자루없이 꽃이 모여있는 꽃차례의 형식이라는데 전 사실 머위꽃이란 걸 실물은 첨 보네요.
머위는 꽃과 잎, 줄기,뿌리등 하나도 버릴게 없을 정도로 유익하고 특히 머위꽃은 가래를 멎게하고 잎은 이뇨작용에 도움을 준다네요.
편두통에는 뿌리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고 체력이 약한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의 마른 기침, 가래제거에 머위를 달여마시면 무리없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군요.
선천적으로 기관지 천식으로 고생하는 식구들을 생각하면 반갑지 않을 수 없지요.
머위대만을 이용해 머위대국을 만들어 봤구요.
들깨를 갈아서 들깨즙을 넣은 고소한 머위대 들깨국이랍니다.
머위의 잎은 잘라내고 머위대만 남겨서 소금을 넣은 물을 끓여 삶아줍니다. 차가운 물에 씻어서 고구마줄기 벗기듯 껍질을 벗겨줍니다. 아주 잘 벗겨지는데 일회용 장갑을 끼고 벗겨야 손에 물이 안들죠.ㅎ
껍질을 벗겨내고 나니 머위대가 한결 부드러워졌답니다. 머위대가 많이 자라 두꺼워지면 조리할때 머위대를 4등분하거나 2등분하기도 합니다. 두께를 나누지 않고 그대로 조리해도 될만큼 지금의 굵기일때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머위대 들깨국을 끓이기 위한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생들깨, 다진 마늘, 쪽파, 마른 새우, 찹쌀가루이고 여기에 간을 맞출 집간장도 있어야 하네요. 생들깨는 씻어서 물을 넣고 분쇄기에 갈아주고 곱게 간 들깨물을 체에 걸러 들깨즙만 받아놓습니다.
편의상 들깨를 방앗간에서 한꺼번에 빻아다가 들깨가루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하기도 하는데 짧은 기간내에 사용할것이 아니고 장기간 냉동보관하는 것 역시
결코 바람직한 방법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들깨가루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속도가 많이 빠르답니다.
참깨는 해를 묵혀 먹어도 되지만 들깨는 해마다 새것으로 사용해야되는 것도 그 이유이고 어머님이 그러셨듯이 번거롭지만 조리할때마다 생들깨를 조금씩 갈아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들깨에는 오메가 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도 많고 DHA성분이 많아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집중력에 도움이 됩니다. 암에도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다는 오메가3는 들기름에 60%이상 들어있어 그 어떤 기름보다 우수합니다.
잘 다듬은 머위대를 마른 보리새우가 있어 들기름 두른 깊은팬에 넣고 살짝 볶아줬구요. 들깨즙을 넣어 끓이다가 찹쌀가루와 간 마늘을 넣습니다. 들깨즙은 머위대처럼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잘 어울리는 양념중에 하나입니다. 들기름 역시도 산화가 잘되므로 기름을 짠 후 바로 먹는게 이로우며 냉장보관하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집간장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한소끔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쪽파를 넣어주고 마무리 합니다.
국으로 먹기 때문에 국물이 꽤 많지요. 건새우 대신 생새우나 조갯살이 들어가면 더 맛있답니다.
아이들 어릴적에 머위대 들깨국을 끓여서 많이 먹였답니다. 들깨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맵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아이들의 입맛에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후루룩~ 머위대 들깨국 먹는 소리~ 국물요리가 마땅치 않을때 부드럽게 국 대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로운 푸르른 5월을 맞았네요. 주변을 보면 이젠 정말로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는구나 싶어요~
비가 오니 손바닥만한 텃밭에도 싱그러움이 묻어나네요. 큰밭으로 가는 길목에 삽과 괭이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일군 미니텃밭입니다.
늦게나마 상추, 쑥갓, 아욱, 시금치 등 기르기 만만한 기본 채소 씨앗들을 뿌렸었거든요. 이제 솎음해줘야 겠고 쑥쑥 자랄일만 남았겠지요~
어리디 어린 텃밭 채소들과는 달리 커다란 잎이 풀들을 덮고 있는 머위랍니다.
머위는 강한 햇볕과 건조를 싫어하여 습지에서 잘 자란답니다. 이건 밭도 아닌 그늘진 밭둑에서 풀들과 함께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걸 보니 기특하기만 하네요. 전혀 손도 대주지 않았음에도 머위 잎과 대가 많이 자랐더라구요.
머위는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즐길 수 있는 나물이지요. 이른 봄 머위잎과 줄기를 한꺼번에 잘라서 삶아 된장무침으로 머위나물을 해먹기도 하지만 더 키워서 이 시기에 줄기로 채취하여 머위대국을 만들어 먹는 건 울 가족 모두 좋아하는 메뉴거든요.
요건 머위꽃이지요~
암꽃은 흰색, 수꽃은 녹색으로 암수 따로 따로며 꽃대선단에 자루없이 꽃이 모여있는 꽃차례의 형식이라는데 전 사실 머위꽃이란 걸 실물은 첨 보네요.
머위는 꽃과 잎, 줄기,뿌리등 하나도 버릴게 없을 정도로 유익하고 특히 머위꽃은 가래를 멎게하고 잎은 이뇨작용에 도움을 준다네요.
편두통에는 뿌리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고 체력이 약한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의 마른 기침, 가래제거에 머위를 달여마시면 무리없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군요.
선천적으로 기관지 천식으로 고생하는 식구들을 생각하면 반갑지 않을 수 없지요.
머위대만을 이용해 머위대국을 만들어 봤구요.
들깨를 갈아서 들깨즙을 넣은 고소한 머위대 들깨국이랍니다.
머위의 잎은 잘라내고 머위대만 남겨서 소금을 넣은 물을 끓여 삶아줍니다. 차가운 물에 씻어서 고구마줄기 벗기듯 껍질을 벗겨줍니다. 아주 잘 벗겨지는데 일회용 장갑을 끼고 벗겨야 손에 물이 안들죠.ㅎ
껍질을 벗겨내고 나니 머위대가 한결 부드러워졌답니다. 머위대가 많이 자라 두꺼워지면 조리할때 머위대를 4등분하거나 2등분하기도 합니다. 두께를 나누지 않고 그대로 조리해도 될만큼 지금의 굵기일때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머위대 들깨국을 끓이기 위한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생들깨, 다진 마늘, 쪽파, 마른 새우, 찹쌀가루이고 여기에 간을 맞출 집간장도 있어야 하네요. 생들깨는 씻어서 물을 넣고 분쇄기에 갈아주고 곱게 간 들깨물을 체에 걸러 들깨즙만 받아놓습니다.
편의상 들깨를 방앗간에서 한꺼번에 빻아다가 들깨가루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하기도 하는데 짧은 기간내에 사용할것이 아니고 장기간 냉동보관하는 것 역시
결코 바람직한 방법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들깨가루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속도가 많이 빠르답니다.
참깨는 해를 묵혀 먹어도 되지만 들깨는 해마다 새것으로 사용해야되는 것도 그 이유이고 어머님이 그러셨듯이 번거롭지만 조리할때마다 생들깨를 조금씩 갈아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들깨에는 오메가 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도 많고 DHA성분이 많아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집중력에 도움이 됩니다. 암에도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다는 오메가3는 들기름에 60%이상 들어있어 그 어떤 기름보다 우수합니다.
잘 다듬은 머위대를 마른 보리새우가 있어 들기름 두른 깊은팬에 넣고 살짝 볶아줬구요. 들깨즙을 넣어 끓이다가 찹쌀가루와 간 마늘을 넣습니다. 들깨즙은 머위대처럼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잘 어울리는 양념중에 하나입니다. 들기름 역시도 산화가 잘되므로 기름을 짠 후 바로 먹는게 이로우며 냉장보관하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집간장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한소끔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쪽파를 넣어주고 마무리 합니다.
국으로 먹기 때문에 국물이 꽤 많지요. 건새우 대신 생새우나 조갯살이 들어가면 더 맛있답니다.
아이들 어릴적에 머위대 들깨국을 끓여서 많이 먹였답니다. 들깨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맵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아이들의 입맛에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후루룩~ 머위대 들깨국 먹는 소리~ 국물요리가 마땅치 않을때 부드럽게 국 대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