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카페 사이좋은 돌잔치 잘 치렀습니다!
뱃속의 아기까지! 모두 서른 세 분이 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직접, 또 멀리에서 응원하고 축하해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돌잔치 모습 보시겠어요? ^-^
돌잔치에 빠질 수 없는 백설기~! 막 구운 식빵과, 조매니저님의 수제 산딸기잼,
서촌에서 맛과 양으로 유명한 '영광통닭', 신선한 샐러드로 소박한 돌잔치 상을 차렸습니다.
산안마을에서 옥수수를 직접 튀겨 강냉이도 두 보따리나 갖다주셨어요.
사이좋은마을의 첫 번째 일터이자 사랑방인 '카페 사이좋은'이 무럭무럭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껐습니다.
이어진 돌잡이!
갓난아이가 아니어서 상자속에 물건들을 감추고 실을 당겨서 뽑았습니다.
사이좋은 이사장님과 감사님이 함께 뽑은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책!
역사에 길이 남으란 뜻을 담아서 '책'을 돌잡이에 넣었습니다.
그 외에 '조합원 1천명' 달성을 의미 한 '대추'(자손번성)
부자 되자는 의미의 '돈'
가게 자리 재계약 50년을 의미 한 '국수'(장수)
유명해지자는 의미의 '마이크'
등이 있었습니다.
사이좋은 시상식!
한 해 동안 감사했던 분들이 너무나 많지만
첫 돌 맞이해서 의미있는 분들 몇 분을 꼽아서
재미있는 상장을 드렸습니다.
2013년, 카페 준비팀으로 함께 해주셨던
'경충호', '이철구', '오태미' 님 3분께 '조강지처상'을
카페에 도시락을 가장 많이 싸다주신 '무상급식상' 여선주님
양서를 꾸준히 갖다주셔서 일꾼들과 손님들의 영안을 번쩍 뜨이게 해준 '심청상' 김지환님
친구와 이웃들에게 카페를 알리고, 많이 초대해준 '블랙홀상' 연규련님(김미애님 대리수상)
아래는, 늘 부족한 일손을 보태어주신 '선한 사마리아인상' 서지형님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멋진 사진을 찍어 주신 '금도끼','은도끼'상의 '한승범, 최영록님
1주년 맞아 멋진 그림선물 해 주신 오태미님!! 손수 나무를 잘라서 만든 액자까지. 정말 감동입니다!
사이좋은마을 대표가수! 김기태, 이철구님의 멋진 축가 '모란동백'
사이좋은 돌잔치...
감사하고,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 오는 걸어오는 길, 굽이굽이 땀과 웃음과 고민, 이야기들이 어찌나 많았던지요.
또, 앞으로 넘어야 할 고개들은 어찌나 멀고 높아 보이는지요. ^-^
함께 걸어갈 사람들이 있으니, 오늘도 힘을 냅니다.
(배한주, 조아라 부부조합원 아들 '우준' 군입니다.)
사이좋은 두 돌도, 10주년도 함께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