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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자 : 2012년 2월 18-19 일 (1박2일)
2. 산행지 : 경북 예천 용궁면 비룡산 (4시간 소요)
3. 참가자 : 윤재희, 김정숙, 이재근. 김경수, 정신화, 최재욱, 주영민, 허금화 (총8 명)
5. 산행코스 : 용주팔경시비-장안사-회룡대- 전망대-삼강앞봉-의자봉-적석봉-사림봉(256m) - –제2뿅뿅 다리 –회룡포-제1뿅뿅다리
2012년 숭악 2월 산행은 1박 2일 총회산행이었다. 토요일 2시 10분, 백양터널과 화명동 쪽에서 각각 출발한 두 대의 차는 4시 10분 선산휴게소에서 1차 조우하였는데 모두 8명이었고 북상주로 내려가 3번 국도타고 예천쪽으로 방향을 잡고 돌진
드디어 5시반 예천읍내 숙소에 도착하였다. 새로지은 모텔인데 방도 넓직하고 깔끔하니 시설도 좋다.
헹장을 풀고 귓때기가 얼어붙는 칼바람이 쌀쌀한 어스름 저녁 ... 호주머니에 손을 꼭 찔러넣고 얼음 꽝꽝 언 시내 개천의 징검다리를 건너 축협한우 프라자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손님은 바글바글한데 기대했던 등심은 질기고 콩가루넣은 시레기나물과 선인장가루 뿌린 샐러드가 더 나았다.
돌아와서는 숙소에서 총회를 열었는데 1년 살림살이 보고가 있었고 집행부는 모두 다 유임하는거로 가고 3월부터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을 산행날짜로 결정하였다. 해서 3월 산행은 3월 11일 신불산 아리랑 스리랑 고개!! 낑가묵기로 재미나게 놀고 취침하니 하루 해가 그래도 길었다.
다음날은 7시30분 기상 , 근처 식당에서 미역국, 도루묵 찌게로 아침식사후 8시30분 산행지로 출발, 9시 20분 산행지인 육지속의 섬마을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잠깐 이번 총회 산행지에 대해 인터넷에 조사한 자료를 잠시 올려보면
태백산 능선자락과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는 모습처럼 크게 휘감아 돌며 빠져 나가는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우리나라 최고의 물도리 마을로서 한 삽 뜨면 섬이 될 듯한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회룡포 여울마을 주변에는 맑은 물과, 눈부신 백사장,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인 뿅뿅다리가 있고, 해발190m의 비룡산 중턱에는 천년고찰 장안사와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장안사에서 10분정도 오르면 회룡대라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 서면 회룡포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사진에 관심 있는 이라면 한번쯤 들려 보면 좋다. 지난 2000년 KBS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의 초기 촬영지이기도 하다.
총코스가9km , 산행시간 넉넉잡아 4시간 ! 완만한 산길은 거의 동네 뒷산 길처럼 부담없었고 눈아래 펼쳐지는 물돌이 동 마을의 경치는 가히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 시가 절로 읆조려지는 걷기 좋은길.... 그래도 산길 오르막 내리막은 등허리를 따땃하니 데우기 충분하였고 이윽고 시산제를 하잔다.
시산제 물품은 총무가 알뜰하게 챙겨왔는데 그 중 앙징맞은 돼지 저금통이 압권이라..... 산악인 선서에 이어 회장님이 2013년 산행의 무사 안녕을 빌었고 양지바른 곳에서 음복하고 과일과 떡을 나누어 먹었다.
놀며 쉬며 걸었어도 그래도 할껀 다 하였으니 A 조, B 조 나누어서 뛰고싶은 사람은 뛰고 유유자적 강변을 걷고 싶은 사람은 터덜터덜 걷고 그러다보니 1시 30분경 모두 집합 !
금천과 내성천 그리고 낙동강이 만나는 삼강나루 앞의 옛 주막에서 주모를 못 보고 순대국을 못먹고 가는게 아쉬웠지만 다음 날을 기약하며 무농약 검은 콩과 율무 그리고 야관문 ( 한국판 비아그라 )을 사고.....
부산을 향해 출발하였는데 기사들은 우리가 끄덕끄덕 조는 사이에 얼마나 씽씽 달렸는지 5시반 도착예정이었는데 1시간 가까이 단축하여 4시 30분에 벌써 부산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이번엔 백양터널 근처에서 주영민 대장이 추천한 스파에서 목욕하고 개금고등학교 후문에 있다는 하얀농원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긴 1박 2일 산행을 마감하였다.
님들아.... 신학기 다들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겠지만 3월 11일 신불산 아리랑 스리랑 고개에서 모두들 만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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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회, 시산제, 산행 글 잘 읽었습니다. 아쉽게도 또 한 해가 흘러갔습니다. 현 집행부가 한번 더 일을 맡게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록키 산행기는 그때 제 메일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무심하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bj6773@hanmail.net로 다시 보내주시면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아직 겨울인데, 봄의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캐나다 로키 산행기 찾아서 다시 보냈습니다. 봄 산에서 뵈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