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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2:12 15명의 아프리카 체험기 《한국-아프리카를 잇다》 발간 아프리카 전문가 이야기 담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다》 [한국·아프리카재단 제공] 『주변이 온통 검은색 피부라는 다른 환경과 모든게 열악(劣惡)하다는 편견(偏見)을 넘어 몸으로 마주한 아프리카는 안전하고 情이 넘치고 흥겨웠습니다. 코트디부아르 국립예술원에서 젬베(아프리카 타악기)를 전공하면서 꿈이 생겼죠. 언젠가는 한국대학에 아프리카 음악학과를 만드는 겁니다』(정환진 아프리카음악춤연구소장) 『아프리카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두바이에 전문 로펌을 세웠죠. 10년 후에는 아프리카 모든 국가에 사무소를 열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싶습니다』(김현종 MEA로펌 대표) 『영어를 교육해 우간다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는게 어려울줄 알았는데 상당한 취업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열악한 환경을 딛고 글로벌 세상으로 나갈 마음의 준비가 돼 있었죠』(진유하 텔라 대표) 외교부 산하 한국·아프리카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아프리카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와 교류해온 전문가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다》를 최근 출간했다. 음악으로 아프리카 바이브를 전하는 정환진 소장, 아프리카 난민을 바리스타로 키우는 문준석 내일의커피 대표, 아프리카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김사무엘 쏘쿨아프리카 대표, 민주화운동인 〈아랍의 봄〉이 휘몰아치던 이집트에서 특파원을 하면서 제2의 기자 인생을 열었다는 한상용 연합뉴스 기자, 아프리카 연구 선구자로 후학 양성에 앞장서는 한건수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등 15명의 아프리카 체험과 활동이 담겼다. 책에 소개된 이들은 재단이 2018년 12월에 발족시킨 아프리카동창회(Af-PRO, Africa Professionals) 소속 회원들이다. 동창회는 기업, 문화, 언론, 법률, 여행·관광, 시민사회단체, 개발협력 등 15개 분야 20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재단 관계자는 『단편적으로 흩어져있는 아프리카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경험과 지식을 한데 모으고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 인식을 높이고 한국-아프리카 교류협력을 돕고자 발간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아프리카 관련 정부기관과 주한아프리카외교관, 아프리카 전공 대학과 연구소, 시민단체 등에 배포했고, e-북으로도 제작해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wakaru@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00221073100371?section=search ● 한국-아프리카 재단 https://www.k-af.or.kr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공 니제르 (10) 라이베리아 레소토 르완다 리비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로코 모리셔스 모리타니아 (20) 모잠비크 베냉 보츠와나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서사하라 세네갈 세이셸 소말리아 (30) 수단 시에라리온 알제리 앙골라 에리트레아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우간다 이집트 잠비아 (40) 적도기니 중아공 지부티 짐바브웨 차드 카보베르데 케냐 카메룬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50)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토고 튀니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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