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여행 첫날밤은 잠을 제대로 못이루는 것 같아요.
어제밤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12시...
그 뒤 부터는 괴로운 시간과의 싸움으로 자다깨다를 반복합니다.
오늘은 메콩강 투어 때문에 일찍 출발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7시30분 호텔 출발.
메콩강 투어는 별도의 투어회사 상품을 이용.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메콩강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회사의 일일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듯합니다.
우리의 전용버스가 아닌 투어회사의 버스를 타고 약 두시간 정도 이동을하네요.
버스에서 내려 선착장으로 가는 길...
렌즈에 이물질이 묻어 사진 상태가 엉망이에요. 죄송합니다. ㅠㅠ
부산에서 오신 사마님과 쑨아님이십니다.
창원에서 올라오신 청안님. 우리끼리는 창원 아줌마로 통했답니다.
그리고 뿌까(캐릭터 이름)같은 소현이. 창원 아주머니 딸로 대학생이에요.
그나저나 청안님의 저 팔토시는 볼수록 대박이네요~ ㅎㅎ
메콩강은 히말라야로부터 시작하여, 숲과 범람원을 휘감으며, 남지나해(South China Sea)에 이르며,
인도차이나 반도의 젖줄이자 혼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총길이 4,000k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중의 하나로,
5,000년이상 풍요와 아픔을 이곳을 터전으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강이랍니다.
쉬지않고 말씀하시는 가이드 할아버지.
수시로 "In Your Eyes, In Your Mind"를 강조하십니다.
말은 좀 많지만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살짝 감동을 받았다는....^^
처음으로 내린 곳은 라이스페이퍼를 만드는 곳.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광주에서 올라오신 카메라따님이세요.
우리네 밀전병 부치듯 얇게 펼쳐 부쳐내는군요.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한 과자들...
다들 살 생각을 안하니 어째 좀 미안했지만 가이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합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
투어에 식사까지 포함이라서 모든 관광객들은 다 여기에서 식사를합니다.
이것이 메콩강에 서식하는 Elephant Ear Fish입니다.
코끼리 귀를 닯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바삭하게 튀겨진 지느러미가 별미라고 하네요.
예쁜 아가씨가 직접 생선 살을 발라 국수 야채등과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두개씩 나누어주는데 의외로 맛있습니다.
공처럼 생긴 저것은 나타리님이 별도로 주문하신 거에요.
찹쌀을 튀겨 살짝 달콤하고 쫀득한 것이 먹다보면 자꾸 손이가더군요.
그런대로 먹을만했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배에 오릅니다.
아침에 검은 구름이 가득했던 하늘이 열렸습니다.
역시 저의 날씨 운발은 이번에도 먹히나봅니다.^^
배가 큰 강에서 지류로 들어서니 비로소 열대 우림의 분위기가 나네요.
전주에서 올라오신 가림님과 박선생님~ 두 분은 좋겠어요. 따님이 이렣게 여행비도 대주며 모시고 여행도 오고요. 부럽!!!
저도 앞에 나가 사진을 찍어보았지요~^^
다음에 내린 섬에서는 꿀을 판매합니다.
꿀차도 한잔씩 대접받고요~
잠시 내려 마차도 타 봅니다.
말에서 내리면 사탕수수에서 원액을 짜 쥬스를 팔아요. 저렴한 금액에 많이들 사 마셨어요.
그리고는 작은 쪽배에 네명씩 탑승
약 15분 정도 타는데 그런대로 재미있더군요. 뱃사공에게 내릴때 1불 정도의 팁은 별도로 줘야해요 (네명 합쳐서)
이제는 끝인가.... 했는데 아직 한 곳이 더 남았다네요.
실은 중간에 과일도 주고 노래와 악기 연주 공연도 했는데 그곳은 전혀 사진을 찍지 않아 어딘지를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코코넛 캔디를 만드는 곳
마치 우리네 엿 같아요.
이곳에서 캔디를 5개 구입. 집에 가져오니 의외로 남편이 잘 먹더군요.
그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살걸....
이로서 메콩강 투어를 마쳤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비추라고 쓴 사람들도 있어지만 카페 분들과 함께 가니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두시간을 달려 5시 30분 쯤 호치민 도착.
사실 두번째날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사이공스퀘어가 이닌가 싶습니다.
제가 리딩을 하는 여행에서 가끔 말씀드립니다만... 여행의 꽃은 쇼핑이지요.^^;
이번에 쇼핑의 신세계에 입문하신 분이 몇 분 계셨답니다.
그 중 쇼핑의 여왕으로 등극하신 분은 과연 누규~? ^^
이날의 저녁은 한식당에서 삼겹살 파티!
날마다 매끼마다 먹어도 너무 먹네요.
나타리님! 내 몸무게 책임져욧!!!!
어쩔겨~~~ ㅠㅠ
그리고 발맛사지... 가 아닌 전신 맛사지?
처음에 발을 만질 때만해도 별로인 듯하더니 웬일~
나중에는 태국 마사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온 몸을 찍어누릅니다.
제 비명만이 샵에 울려퍼졌다는...
아무튼 덕분에 다른 분들이 즐거우셨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첫댓글 메콩강과 하늘 구름 사진..정말 환상적이에요~
저장해뒀다가 공지 사진으로 쓸게요~~
사마님과 청안님 넘넘 반가와요.
카페 초창기 끈끈했던 재미났던 얘기 마니 해주셨어요~~
ㅎㅎ 우먼파워님의 사진솜씨와 간단 명료하면서도 빠짐없는 설명으로
다시 베트남 여행 되새기며 흐뭇합니다.
제 카메라가 돌아가셨어도 파워님 사진으로 열심히
포토북도 만들거라요 ㅋㅋㅋ
대신 만나서 맛난 식사라도 해서 사진값으로~~~~
조아요..조아요~~^^
넘실대던 메콩강이 눈 앞에 삼삼.
그리고 사이공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