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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이버 평화운동본부 원문보기 글쓴이: [운영자] 간다에이지(천복궁 남부)
이 글은 천력 3월 4일(양 4.22) 친화교육관B관에서 열린 2015 전국 목회자 총회 개회식 때, 유경석 회장이 말씀한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이다.
참부모사상과 천일국 이상 실현
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Vision 2020을 놓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목표가 달성이 된다 할지라도 나가야 할 길이 또 있습니다. 6천년 만에 어렵게 찾아진 섭리역사, 기원절을 중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까? 방법도 길도 하나입니다. 참부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신종족메시아의 책임을 빨리 완수해야 합니다. 수를 무시할 수 없게 해야 합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자가 없게 해야 합니다. (천일국 3년 양력 4월 초하루 천정궁 훈독회 참어머님 말씀 중에서)
천일국 3년은 전반기 3년 노정 결실의 해
전국의 목회자 여러분, 복귀된 에덴동산인 천주청평수련원에서 공직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천일국 3년 한 해를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크신 은사에 감사드립니다.
천일국 3년은 2013년 기원절 선포 이후 2020년까지의 7년 노정 중 내외환경조성을 위한 전반기 3년 노정을 결실하는 해입니다. 또한 참아버님 천주성화 3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3수는 모든 존재가 존재하기 위한 기본단위입니다. 또한 출발 수이자 완성의 결실을 맺는 수리적인 숫자인 것입니다.
공적인 섭리 일정을 중심으로 2014년을 정리하고 천일국 3년을 출발하는 시점에서 과연 지난해 하늘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았는가를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중심으로 목표를 정해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천일국 3년은 분명 그 어느 때보다 큰 결실을 맺어 하늘 앞에 봉헌해야 할 해입니다. 하지만 통일가는 대외적으로 대내적으로 크고 작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처럼 어두운 그림자들이 통일가를 둘러싸고 있다 하더라도 섭리의 중심에 있는 목회자들이 기도와 정성의 토대 위에 절대적인 신앙기준을 갖고 분별력 있는 공적 노정을 걸어간다면 천일국의 참된 주인의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참부모님을 중심으로 전국의 목회자들이 새로운 섭리시대 하늘의 전통을 바로 세우고 참부모님께서 주신 말씀을 현장의 삶을 통해서 실현해 나간다면 Vision 2020을 반드시 성취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부모사상 정착 위한 세 가지 요건
이러한 시대에 가장 중요한 우리의 과업은 참부모사상의 정착입니다. 참부모님의 위대하심을 단순히 입술을 통해서만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참부모님의 가르침과 사상을 실천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이 땅 위에 증거하고 정착시켜야 합니다.
가정연합은 참부모종교입니다. 참부모님께서 생애노정 가운데 결실하신 참부모님의 사상과 이념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삶 속에서 우리는 새 시대를 열어가는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습니다. 참부모사상 정착은 이처럼 천일국 시대를 실체적으로 결실 맺는 가장 본질적인 내용인 것입니다.
참부모사상 정착을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분명한 메시아관을 가져야 합니다. 메시아관이 정립되지 않으면 올바른 인생관·가정관·국가관·역사관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늘의 섭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재림메시아로 오신 참부모님께서는 6천년 섭리역사의 결실체이시며, 진리의 말씀과 선의 혈통의 본체이십니다. 참부모님 생애노정에 담긴 깊은 하늘의 심정과 섭리적 경륜을 이해할 때만이 참된 메시아관을 정립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바른 신앙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운동가가 아닙니다. 계몽가도, 정치인도, 통일운동가도, 평화운동가도 아닙니다. 우리의 본질은 신앙입니다. 그 본질을 살찌우기 위해서 때로는 봉사도 계몽도 통일운동도 평화운동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본질을 떠나서 우리의 생명력은 절대로 하늘과 연결될 수 없습니다.
끝으로 하늘의 문화, 통일의 문화, 심정문화, 참사랑의 문화를 이 땅 가운데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체의식이 우리 안에 살아 있어야 됩니다. 하늘부모님이 원하셨던 참부모님의 이상은 ‘나’가 아닌 ‘우리’요, ‘우리’가 아닌 ‘가정’입니다. ‘나’를 희생해서 가정을 위할 수 있고, 내 가정을 희생해서 사회와 국가를 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바로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위하여 사는 삶을 통해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이루어야 합니다.
정책 수행능력과 공동체 의식 함양
천일국 3년의 승리를 위해서는 참부모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목회자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합니다. 천일국 실체시대에 있어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적 수행능력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항상 사람을 통해 일하셨고, 특히 그 결과를 리더를 통해 물으셨습니다.
섭리 역사상 수많은 중심인물들이 왔다 갔습니다. 하늘은 중심인물의 육체적 나약함과 정신적 곤고함, 그리고 환경적인 어려움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늘의 섭리와 뜻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보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모세는 혀가 둔한 사람으로 말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노아는 술에 취해서 스스로를 자학하기도 했습니다. 야곱은 때로는 비겁한 겁쟁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절망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기도 했습니다. 섭리역사의 중심인물들 중에는 이처럼 정신적·생활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지극히 나약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그것을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늘의 섭리적 경륜을 수행해낼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큰가를 보셨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천일국 실체시대, 하늘은 섭리의 방향을 중심삼고 뜻하시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지도자를 요구하십니다. 정책 수행능력을 갖춘 지도자는 스스로의 나약함과 주변의 환경적 요인들을 극복해낼 수 있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통일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난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식구들은 자연스럽게 그러한 지도자를 따를 것이고 그러한 지도자가 있는 섭리현장은 하늘이 원하시는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목회자는 공동체 의식을 식구들에게 심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축복가정과 식구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하나 된 마음으로 뜻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됩니다. 식구들이 비전과 희망을 중심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투입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야 합니다.
식구들의 의식 속에 ‘나’를 넘어 ‘우리’를, ‘우리’를 넘어 전체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전체를 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나’를 위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하늘의 섭리적 경륜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때 얻을 수 있는 지혜입니다.
아시다시피 통일가는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가슴시린 사연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을 보고 간다면 오직 절망과 상처뿐일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희망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도자로서 여러분은 구성원들에게 섭리의 희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 희망이 우리의 공동체 의식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또한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2천년 전 예수의 열두 제자들이 주님을 섬기는 이유는 다양했고 그로 인해 갈등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역사를 체험한 그들은 진실로 회개했고, 오직 ‘메시아를 땅 끝까지 증거해야 한다’는 하나의 공통되고 분명한 목표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습니다.
천일국 실체시대, 식구들은 목회자의 인도에 따라 섭리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목표가 불분명하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목회자는 하늘이 주신 정확한 목표의식을 중심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귀섭리를 완성하신 참부모님을 섬기며 가는 길입니다. 하늘의 주신 사명과 섭리적 목표를 중심으로 생명을 다해 헌신하는 삶 속에서 지도자의 위상이 정립될 것이며, 식구들과 함께 뜻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입니까? 그러나 그 나약함 속에 강함을, 열정을, 그리고 세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의식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것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통해 ‘나는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게 되고, 그 책임의식을 통해 우리는 참부모님께서 주신 신종족메시아의 사명을 가슴에 담을 수 있습니다.
참부모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축복가정의 정체성은 신종족메시아입니다. 신종족메시아는 우리 삶의 출발이요, 과정이요, 결실입니다. 그 사명은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은혜와 은총입니다. 한편, 그것을 이루는 것은 ‘나’의 책임이요, 우리 가정의 책임입니다. 중요한 것은 신종족메시아의 참된 가치를 얼마나 내가 이해하고 실천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우리는 하늘이 바라시는 결실을 맺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작년 11월, 3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 여성 샬롯 키틀리의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Live to the point of tears)’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장암 4기 진단 후 이를 치료하기 위해 25회의 방사선 치료와 39회의 화학요법 치료도 견뎌냈지만 끝내 병마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22개월 살았습니다. 그렇게 1년 보너스로 얻은 덕에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첫날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기쁨을 품고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녀석의 첫 번째 흔들거리던 이빨이 빠져 그 기념으로 자전거를 사주러 갔을 때는 정말 행복했어요. 보너스 1년 덕분에 30대 중반이 아니라 30대 후반까지 살고 가네요. 중년의 복부 비만이요? 늘어나는 허리둘레 그거 한번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희어지는 머리카락이요? 그거 한번 뽑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살아남는다는 얘기잖아요. 저는 한번 늙어보고 싶어요. 부디 삶을 즐기면서 사세요. 두 손으로 삶을 꼭 붙드세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한 여성이 생을 정리하며 적은 이 글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자는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누구보다 절감하게 됩니다. 소중하게 주어진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언젠가는우리 모두 죽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려 하십니까?
오직 하나님 해방과 인류 구원을 위해 처절하게 당신을 희생하며 평생을 살아오신 참부모님께서 우리들에게 신종족메시아의 축복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메시아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시는 음성이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습니까? 목회자로부터 신종족메시아 사명완수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눈물겨운 섭리의 삶을 모범적으로 보여줄 때 식구들은 움직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전 세계에 희망 전하는 한국교회의 미래
지난 2014년 한 해를 되돌아봅니다. 한국협회와 섭리의 현장인 교구와 교회는 그 어느 해보다 하늘이 주신 소명을 중심으로 몸부림쳐왔고, 수많은 활동을 하며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더 큰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협회가 현장과 하나 되어 조직·역량·환경이라는 3대 혁신을 추구하며 전개해왔던 활동과 그 결실을 봅니다. 특별히 조직혁신을 통해 현장에 있는 교구장들을 중심으로 모든 목회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식구들과 더불어 전도와 축복 그리고 교회정착을 위한 건강한 시스템을 현장에 서서히 정착시켜 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섭리의 길은 절대 혼자서 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늘이 인도하시는 기반 위에 통일가가 하나 되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면 놀라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식구들이 섭리의 참된 주인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중간 사역자들이 불붙듯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축복가정들과 식구들의 말씀 능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은 교회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환경혁신으로 교회의 내적 외적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목회 환경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목회자는 더욱 목회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섭리와 미래의 비전에 확신을 갖고 식구들을 지도하자 식구들의 심령이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통일가의 진솔한 삶은 세상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해볼 만한 시대가 됐습니다. 결실의 때, 깨어서 섭리를 위해 투입한대로 세상에 온전히 드러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섭리의 현장에서 일하며 결실 맺는 축복가정과 식구들의 삶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로 전할 것입니다. 2015년은 참부모님의 위대한 생애와 통일가 공동체의 희망적인 삶이 전 세계 70억 인류에게 전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에는 참부모님의 명을 따라 430가정 축복을 완료한 세 가정이 있습니다. 저는 축복완료 이후 세 가정이 활동하는 내용을 전해 듣고 다시 한 번 감동했습니다. 축복 40일 후에 신규 축복가정들을 일일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40일 성별기도와 3일 행사를 교육하고 참부모님의 존영을 집안에 모시게 하고 있습니다. 원리의 가르침을 보다 깊이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통일가의 크고 작은 활동 소식을 전하며 참된 식구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통일가의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신학을 공부해서 목회를 하겠다는 2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미달이었던 선문대학교 신학순결학과의 올해 입학 경쟁률이 1.5배로 뛰었습니다. 전도한 새식구들의 교회 정착 비율이 급성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평균 예배인원과 헌금이 증가했습니다. 과거와 다른 이러한 변화는 한국협회와 섭리현장의 교구·교회가 함께 거두어드린 실적입니다.
여러분이 소속되어 있는 단일 교회만을 보면 이러한 결실을 확인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협회 정책을 중심으로 현장 교구와 교회에 제도와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지도자와 식구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국교회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목회자와 식구들이 2014년 함께 이룩한 업적입니다.
이제 우리는 2014년의 결실 위에 2015년을 새롭게 출발하려 합니다. 지난 1년간 여러분의 삶을 통해 이룬 결실에 대한 신념을 가지십시오. 여러분은 위대한 분들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십시오. 각자 현장에서 이룬 실적들을 공유하며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천일국 3년,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 기쁨과 영광을 돌려드리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 통일가의 희망을 전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