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뿌리로 수영 연습을 하러 간김에.
설치가 다 끝났다고 하는 오탁수 방지막을 찍었습니다.
포구쪽 보다 시야가 더 좋지 않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BFD475019394528)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EA3475019396314)
멧뿌리 역시 환경영향평가서 협약서에
나온대로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E4A475019398128)
협약서에 따르면 저 가운데 천 외에
앞뒤로 그물망 하나씩이 더 있어야 합니다.
미생물과 생명체가 저 천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역활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3C39475019399918)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33347501939BF36)
그리고 중요한것 한가지 더.
오탁수방지막은 파도에 의해 떠내려가지 말라고
물속에 잠겨있는 삼발이에 쇠사슬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설치가 다 완료 되었다고 하는데도
어디에도 쇠사슬이 연결 되어 있는건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8월1일.
현재 태풍이 온다는 소릴 듣고 오탁수방지막들을 전부 회수 했더군요.
너무나 쉽게 회수 했다는건 설치 자체를 부실하게 했다는 얘기도 됩니다.
왜냐하면 오탁수방지막 설치는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리고
잠수부 까지 동원해야 하는 작업이거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60547501939DA0D)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44E47501939F734)
그리고 물속에서 건져올린 쓰레기들 입니다.
한창 멧뿌리쪽에서 사진을 찍고 있을때
해경들이 보트를 타고 다가와
비아냥거리며 시비를 걸기만 했습니다.
마침 건져올린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 우리가 쓰레기 청소부 인줄 알아요? "
였습니다.
쓰레기를 들고 보트 근처로 다가가니.
해경들은 보트를 몰고 오탁수방지막 안쪽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그럼. 댁들은 뭐 하는 사람이예요?
라고 물었지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합니다
첫댓글 고생하셨네. 파도가 세던데....늘 조심하시구요.
수고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