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4장
가마솥의 비유와 에스겔 아내의 죽음이라는 행동예언을 통해
예루살렘에 대한 마지막 심판을 전함
(찬송 313장)
2023-8-2, 수
맥락과 의미
24장은 예루살렘과 유대의 죄에 대한 마지막 심판(주전 586년)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가마솥의 비유를 통해, 에스겔의 아내가 죽음 앞에 소리 내어 통곡하지 않는 상징 예언입니다.
1. 비유: 가마솥의 고기를 태우듯이 예루살렘을 불로 태우실 것(1-14절)
2. 상징행동: 에스겔의 아내의 죽음과 절제된 탄식(15-27절)
1. 비유: 가마솥의 고기를 태우듯이 예루살렘을 불로 태우실 것(1-14절)
1-5절: 아주 좋은 고기를 선택하여(골라, 5절) 가마솥에 고기를 넣고 완전히 뼈까지 탈 정도로 태우라고 합니다.
6-8절: “화 있을진저”로 시작하여 그들의 죄를 말합니다. 도시에 피를 흘린 죄에 대해 심판하실 것입니다.
9-14절: 심판의 내용을 말해 줍니다. 고기를 삶아 녹이고 뼈를 태우고, 가마솥에 묻은 녹까지 태울 것입니다.
더러운 음란, 즉 우상 숭배와 이방을 의지하는 것과, 실제적 음행을 회개하라고 해도 정결케 하지 않았기에 이렇게 분노를 쏟아 심판하십니다. 철저히 하십니다.
2. 상징행동: 에스겔의 아내의 죽음과 절제된 탄식(15-27절)
15:24절: 아침에 에스겔에게 말하셨습니다. “오늘 네 아내가 죽을 것이다. 그러나 소리 내어 통곡하지 말고 조용히 흐느껴라. 침묵하라.”
저녁에 그의 아내가 실제로 죽었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했습니다.
백성들이 와서 절제된 탄식의 이유를 물었습니다. 21절, “내 성소, 너희가 기뻐하는 곳을 내가 더럽힐 것이고 너희 자녀를 칼에 엎드러지게 하겠다.” 대답했습니다.
25-27절: 여호와께서 다시 말합니다. 주전 586년의 마지막 예루살렘 심판 때 도망하는 사람이 그에게 와서 소식을 전해주면 입을 열어 말하라고 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그 예루살렘을 성전과 함께 불태워서 하나님은 정당한 심판으로 공의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냈습니다. 작은 죄라도 어서 회개하여 더 큰 징계를 받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선지자는 자기 아내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불행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통과 심판을 보여주는 사명을 다했습니다. 오늘날도 직분자에게는 하나님의 교회의 죄 때문에 희생당하는 일이 있게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 고난을 기쁘게 담당하도록 합시다.
이 모든 심판의 목적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25, 27절)입니다. 심판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인정받아, 영화롭게 하십니다. 예루살렘의 부정을 태우신 이유도 정결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심판 가운데서 남은 자들은 회개하며 정화되어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우리의 죄와 하나님의 권징을 경험할 때 다시 하나님 앞에 정화되어, 회개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에 대한 상징으로서 자기 아내가 죽는 경험을 했습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당하는 고난 중에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내가 당하는 고난을 이겨 내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24장을 연결시키는 표현들
여러 가지 표현들이 1-24장을 하나의 메시지로 묶고 있습니다.
① 4장에서, 예루살렘을 에워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바벨론 근위대가 포위하는 것을 상징/징조로 나타냈습니다(4:4). 12장에서는 에스겔이 포로의 도구를 지고 가는 상징 예언을 했습니다(12:6, 징조). 24장은 아내의 죽음에 대한 절제된 탄식이 상징으로 됩니다 (24:24,27). 4장, 12장, 24장의 처음, 중간, 마지막에 상징 예언을 통해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을 강조합니다.
② 17:2에서 비유로 말했는데, 24:3도 비유로 말합니다.
③ 패역한 족속, 즉 하나님을 반역한 족속이라는 표현은 2장에서 시작되어, 24:3에 마지막으로 나옵니다(2:5,6,8; 3:9,26,27; 12:2,3,9,25; 17:12; 24:3).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분노를 쏟아 놓으시고(5:12) 아끼지도 뉘우치지도 않으시는 것(5:11)을 24:14에서 다시 강조합니다.
④ 주전 597년의 강제 유배에서 살아남은 예루살렘 주민들이 “우리는 가마솥의 고기”처럼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에 보호되고 있다고 자만했습니다(11:3,7,11). 그러나 24:1-14는, 하나님은 그 가마솥의 고기를 불로 완전 삶듯이, 예루살렘 도시 전체를 불태울 것이라고 합니다. 가마솥에 녹슬 정도로 악해진 예루살렘 성, 그 녹슨 것까지 완전히 태우는 것은 22:17-22에서 말한 것을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⑤ 18장에서 시작된 심판을 24:14에서 결론적으로 다시 말합니다(샤파트, 재판, 18:18; 19:4,4; 20:35,36,36; 22:1,2; 23:24,24,24,45,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