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이 있는 날은 늘 몸과 마음이 먼저 움직이네요. 특히나 이날은 간밤에 내린 눈으로 온통 미끄럽네요. 서둘러 도깨비방에 나와 플라스틱 쓰레받기로 눈을 대충 치우고 난로를 켰는데 이런이런~ 가스도 떨어졌네요. 부리나케 주문... 다행히 사정을 얘기하니 가스사장님 신속히 달려와 주셨네요. 휴~~` 이제 마음이 좀 놓이네요.
도깨비방에서 펼치는 커피 이야기, 그리고 핸드드립커피 내리기 ...
온기를 불어넣은 도깨비방에 사람들도 꽉 차고~
생활에서 친근한 커피이야기다 보니 반응이 뜨겁네요.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나 흥미있게 들어주시고
핸드드립커피를 내릴때는 조용히 숨죽이며 저와 호흡을 같이 맞춰주시고 ,..
커피를 한분한분 직접 내리면서 핸드드립에 대한 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똑같은 원두라도 내리는 사람의 손길, 물의 온도 등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는 정말 신기하다는 반응,
그리고 원산지별 커피의 맛과 특징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바디스크럽 만들기(원두찌꺼기 활용)
커피를 내려 마신 후 남아도는 원두찌꺼기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 했구요.
겨울철 건조하기 쉬운 피부를 부드럽게 가꿀수 있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
커피바디스크럽 만들기.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해 보았어요.
입자가 고운 원두분말, 황설탕(입자 고운), 글리세린, 천연화장품 판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오일(아보카도 오일, 녹차씨유, 마카다미아넛 오일 등/ 집에서 식용으로 쓰는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도 가능)을 섞어서 유분감이 많게 하거나 원하는 농도대로 만들어 보았어요.
통에 꽉꽉 채워 담았더니 안의 내용물이 자꾸 넘쳐나 몇번씩 덜어내고
다시 통을 정리했네요,,, 후훗!
첫댓글 커피를 주제로 한 12월 알뜰살뜰 워크숍.
도깨비방 앞에 쌓인 눈을 녹일 정도로 참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커피공부도 하고, 핸드드립 커피 한잔의 여유도 누리고...
함께 만든 커피스크럽도 써봤는데, 건조한 겨울피부를 촉촉하게 하는데 최고입니다.ㅎㅎ
돌아보니 2013년 도깨비방 알뜰살뜰 워크숍은
도깨비방이 추구하는 ‘생태’, ‘공동체’라는 가치를 우리동네 이웃들과 잘 나눴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2014년에도 늘 우리동네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한 해 동안 도깨비방 알뜰살뜰 워크숍을 이끌어주신 도깨비방 매니저 박하향기님,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현실샘 오랜만이네요. 이제서야 댓글을 보았네요. 정말 빠르죠~~ ^^**~
늘 따뜻한 마음으로 활동에 함께 해주셔서 더 힘이 났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가끔 도깨비방에 놀러오세요.
@박하향기 우와! 저도 잊고 있었는데... 샘의 늦은 댓글이 오히려 더더 반가운 마음입니다. 잊지 않고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샘과 함께해서 작년이 감사하고 참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조만간 도깨비방에 놀러가겠습니다.^^
올한해 워크숍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일이 그저 워크숍이 아닌, 우리가 올바르게 가야할 가치와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광계샘도 지난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올해도 함께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