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394호 (2010/08/20)
<조직과 개인의 비전 맞추기>
성공학의 대가인 오리슨 스웨트 마든은 다음과 같은 현상을 발견했다.
“회사가 내세우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또 회사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직원은
회사에 유리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이 회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라 느끼게 된다.
이것은 이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리우웨이리 엮음, <직장논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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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전을 세상에서 자신이 할 사명을 찾고 수행하는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존재의 이유가 비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모두 존재하는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회사의 설립 목적이나 개인이 일을 하는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비전이란 바로 이런 이유들을 나타내고 도전하는 과제입니다.
그래서 개인이나 조직이 비전이 없다는 것은 존재의 가치가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비전은 나침반이자 지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나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뭔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의 목적지를 향해
올바르게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나침반이자 지도인 것입니다.
비전이 있는 사람이나 조직이 온갖 역경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나아가게 하는 힘도 이런 나침반이 되는 비전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직과 개인의 비전이 한 방향으로 일치될 때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개인과 조직의 우선 순위를 두고 종종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회사는 ‘직원들이 성과를 거두면 보상하겠다’고 합니다.
직원은 ‘적당한 대우를 해줘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에 대한 답을 내는 것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은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 살아갑니다.
가정이라는 조직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직장이라는 조직의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개인의 존재 이유가 있듯, 가정도 회사도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이 나아갈 방향이 있고, 가정이나 회사가 나아갈 방향이 있습니다.
처음 직장을 구할 때 회사의 비전과 가치관에 자신을 맞추었듯,
애인을 만나기 위해 상대의 취미에 자신의 취미를 맞추려 노력했듯
현재 자신이 속한 조직에 자신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유능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그 조직이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나침반과 지도를 들고 항해에 나서야 합니다.
조직이 가고자 하는 곳과 다른 곳의 지도를 들고 항해에 나서선 안 됩니다.
조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이나 회사 직원들에게 공감하고 가슴이 울리게 하는
조직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는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결혼 프로포즈를 할 때 상대를 감동시킬 언약을 하는 것처럼
회사도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약속을 해 주어야 합니다.
개인의 비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큰 의지가 되는 회사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개인은 비전을 찾아 조직을 떠난다고 합니다.
이는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조직에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는 말입니다.
조직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도록 밝고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조직이 돈으로만 인재를 살 것이 아니라, 그 인재의 마음들을 움직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로의 존재 이유가 틀리고 가고자 하는 목표가 틀리면 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부가 서로 상대에 대한 존재 가치를 인정하지 않거나
함께 사는 목적이 틀리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는 이치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달걀을 낳지 못하는 닭도 오래가지 못하며,
부화되지 못하는 달걀도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닭은 달걀이 부화될 수 있도록 잘 품어주고,
달걀은 부화되어 튼튼한 닭으로 자라날 때 지속적인 공존을 할 수 있습니다.
조직과 개인이 서로 비전을 맞추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이나 조직이 서로 비전과 가치관을 맞추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나는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얼마나 일치된 길을 가고 있는 지 점검해 봤으면 합니다.
조직은 조직의 비전, 즉 조직의 존재 이유와 일치되지 않는 사람을 걸러냅니다.
또한, 조직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과 엉뚱한 곳으로 가는 사람을 내칩니다.
자신이 먼저 조직을 내칠 것이 아니라면,
조직이 향하는 비전과 자신의 비전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조직의 존재에 꼭 필요한 사람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한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속한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날이 지속되길 기원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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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항상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자"
박승원(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행정실장)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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