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고기도 먹어도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대화도 그렇습니다.
갑자기 이런 자리에 참여한다고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표현에 서툴고 표현이 힘든 가족은 이런 장이 마련되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함께 둘러 앉고 함께 무언가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함께 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즐기고 집중하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함께 하는 부모를 보며..
"엄마 아빠는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구나.
나는 부모님께 이렇게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구나."
아이들은 최고의 관찰자이지만 최악의 해석가이기도 합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말해 뭐해요....
모든 문제는 말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을 잘 배우지 못해서 말로 해결하려다가
더 꼬이고 더 커지는 상황을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모든 범죄는 그 잔인함의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법은 뭘까요..
가정의 역할, 부모의 역할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지금도 점점 더 끔찍한 괴물이 자라고 있고
어떤 가정에서는 사람다운 사람이 자라고 있습니다.
배우지 못해서
좋은 말과 행동을 경험하지 못해서
나쁜 사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아이들..그리고 어른들..
우리 모두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나만 잘 살면 되지..가 아니라 나도 잘 살고 너도 잘사는..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14~15일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부모 가족 (18가족 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한부모 가족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코칭 전문가의 강의를 통하여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첫째 날, 초청 강사로 나선 가족코칭연구소 염은희 소장은‘회복하고 연결하고 성장하라’를 주제로 가족들이 더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더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참석한 가족들은 다채롭게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과 휴식을 제공받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상익 교육장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평소 소원했던 구성원 간의 특별한 시간을 통해 친밀도를 높여 가족의 긍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