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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 대, 나의 어린 날은 지상천국이었다. 아버지께서 그나마 박봉의 초등학교 교사여서 생활고에 덜 찌들렸고, 또래들처럼 집안 농사를 도와야 했던 가사 일에 시달리지도 않았으니 그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기만 하면 되었다. 그 시공간의 BGM이 되어주었던 노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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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노래★★★
《소개》
어린이날노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48년 5월부터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어김없이 애창하는, 어린이는 물론 어린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의 애창곡으로 자리를 굳힌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하늘을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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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노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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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왈츠★★★
어린이왈츠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현대음악작품 원치호(元致豪) 작사, 권길상(權吉相) 작곡의 율동적인 동요.
“꽃과 같이 고웁게
나비같이 춤추며
아름답게 사는 우리
무럭무럭 자라서
이 강산을 꾸미면
웃음의 꽃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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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행진곡★★★
어린이행진곡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행진 조선후기 개성유수, 경기도관찰사, 동지중추부사 등을 역임한 문신.
“발 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어깨동무 하고가자 앞으로 가자
우리들은 씩씩한 어린이라네
금수강산 이어받을 새싹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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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내게 열패감을 안겨 주었던 노래도 있다. ‘다음 카페’에 상세히 올려놓았던 글이 있어 링크시키는데, 바쁜 분들은 패스!
《글》
<"까불 때 알아봤다"--누가 누가 잠자나>
“까불 때 알아봤다” 이 말은 나이 70이 가까워 오는 나의 부실한 기억력으로도 우리 베이비부머 세대가 어릴 적 어른들로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지 않을까 싶다. 자주 들어서 일종의 관용구로
cafe.daum.net
누가누가잠자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36년에 발표되었다. 박태현은 숭실전문학교 졸업반 때 동요 창작에 몰두하여 매일 한곡씩 작곡할 정도였는데, 이 노래도 그때의 작품이다. 모두 3절로 되어 있는데 그 1절은 다음과 같다. 넓고
“넓고 넓은 밤하늘엔 누가누가 잠자나
하늘나라 아기별이 깜빡깜빡 잠자지
깊고 깊은 숲속에서 누가누가 잠자나
산새 들새 모여 앉아 꼬박꼬박 잠자지
포근포근 엄마 품엔 누가누가 잠자나
우리 아기 예쁜 아기 새근새근 잠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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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라 이쯤 글을 끝내도 될 텐데, 세상을 흔들어 놓았던 ‘상어가족’(2016년 발표)에 이어 유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은, 요즘 영유아들이 즐겨하는 노래 하나를 소개하고 끝낸다.
★★★모두 다 꽃이야★★★
세상의 빛을 본 모든 아기들, 어린이들, 모두모두 니리니리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