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대문 안산둘레길 걷기로
15명이나 모였다
숭의학교 육학년들이 등교하는 날
벌써 세번 해를 넘겼네
이젠 서먹함은 저멀리 가고
보자마자 반갑고 정겨운 걷기 친구들
횟수를 거듭함에
이야기와 정서 등 공감대와 인원이
풍성해지는 걷기모임
서대문형무소 옆을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 날씨도 맑고 생각보단
안추웠다
나무 테크길이라 편하게 걸으며
삼삼오오 짝지어 얘기꽃 피우며
제법 빠르게들 걸었다
저멀리 인왕산과 성곽도 보고
양지 쪽에 무성히 핀 푸른 가지로
봄기운도 살며시 느끼고
철봉에 매달려 허리 도펴고
정자에서 다리도 두들기며
어느새 다 돌았다
드뎌 걷기 하일라이트인 식사
먹방의 꿀맛은 걸은 자만이 느낄 것이다
뚝배기 속 뜨끈한 도가니탕과
시원한 깎뚜기 칼칼한 겉절이
장사 아이템 최고👍
드뎌 혜자네로 입성
여백의 조화가 잘된 넓은 현관을 지나니
와우! 다양한 세계가 우리를 맞았다
80평의 집은 완전 중국과 아프리카 등
해외 전시장이었다
내핸폰 카메라가 고물이지만
오지라퍼찍사 끼발동
조명과 액자 력셔리 커튼 카펫
넓은 방의 가득한 원목가구
튼튼한 로즈우드 식탁과 장식장
곳곳의 중국 고가구와 장식품
새로운 세계를 보았네
로마로 가는길이
여럿이어서
더욱 재미가 나나보다
혜자센쓰와 살림솜씨가
가히 수준급 이상
특히 예쁜 마인드는👍
행복한 사람이 옆에 많을수록
행복지수가 높다는 말을 실감했네
각종 과일과 차와 다과 등
배가 가득함에도
호박죽과 스파케티를
그리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참으로 신기한 손맛일세
손혜주 오랫만에 행복하고
호강한 하루였다네
만남의 축복을 감사하며
혜자와 친구들아 고마워♡♡♡
첫댓글 <회원 응모>
아래 사이트는 서대문 안산자락길을 걷고, 그 후기를 적은 적은 글입니다. 내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이지요. 이글에 있는 사진에서 아는 얼굴을 찾은 분은 이곳에 그분의 이름을 올려주세요.맞는 답을 올리신 회원에게는 선생님과 조촐한 식사를 니누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남상학>
http://blog.daum.net/nam-sh0302/15710330
한 분이 맞추셨습니다. 2월말까지 기디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