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계절 여름이 다가 오고 있다.
어느 날 문득 햇살이 따스함을 넘어서 뜨거움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보려고 에어컨을 틀었을때 시원함과 상쾌함 대신 퀴퀴한 냄새가 엄습해 온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법과 그 냄새의 원인을 알아보자.

냄새의 원인은 곰팡이

에어컨의 작동과 동시에 운전자의 대뇌를 파고드는 후줄근한 에어컨냄새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도 에어컨 탈취제를 뿌려봐도 도대체 답이 없다면 에라포레이터 오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공기순환을 내기로 해두고 장시간 운행을 하면 에바포레이터에 습기가 생기게 되는데 우습기가 미처 마르기 전에 운행을 종료하고 다시 운행하여 습기가 발생하기를 반복하면 곰팡이로 변하여 번식하게 된다. 에바포레이터는 온도변화가 많고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지나가기도 하기 때문에 쉽게 오염이 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곰팡이 제거. 그 효과적인 방법

에바포레이터가 오염되었다고 에어컨 시스템을 통째로 갈아치우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에바포레이터를 새 것 처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한 에바클리닝 제품이 있다.

▲ 에바포레이터 청소 이후에는 필터 교환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에바포레이터 클리닝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 직접 시공 하는 장점이 있다. 또 약간의 공임을 투자하면 정비사업소나 경정비업소에서도 손쉽게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기 전 시공 해 두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법

1. 최초에 에어컨을 틀 때 가능한 낮은 온도 그리고 최대 풍량으로 작동시킨다.
2. 이후 실내온도가 어느 정도 낮아지면 원하는 만큼 풍량을 조절 한다. 초반에 강하게 작동시키는 것이 냉방효율을 높이는데 효과적!
에어컨 작동은 차량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주행환경에 관계 없이 사용가능 하다. 다만, 평소와 다르게 자동차에 부하가 많이 걸린 상황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냉방효율과 연료효율이 다소 떨어 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3. 주기적인 공기순환은 필수!
공기순환을 내기에 두면 에어컨이 더 시원해지고 소리도 조용해지다보니 사람들이 외기보다는 내기를 선호한다. 에어컨은 히터와 마찬가지고 내부 공기 순환이 안 될 경우 장시간 주행 시 두통 및 졸음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수시로 환기를 하거나 내부순환 버튼을 외부순환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4. 일정속도 이상에서는 외기순환 or 선루프를 번갈아 사용!
어느 정도 속도을 유지할 수 있는 구간이라면 창문을 조금 씩 열고 에어컨을 꺼두고 주행하는 것도 신선한 차내 공기 유지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차량에 선루프가 있다면 선루프를 틸팅 상태에 두고 공기를 외부순환으로 하고 주행하는 것 역시 효과적.
얼마 전 창문을 연 채로 고속주행 시 공기저항 때문에 에어컨을 켜고 운행하는 것과 비슷한 연료소모율을 보인다는 뉴스가 보도 된 적이 있다. 따라서 창문을 열고 지속적으로 주행하거나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 두 가지를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이 연비에도 좋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6, 목적지 도착 5분전에는 송풍
공기순환을 내기로 해두고 운행을 하다가 목적지 도착 5분전쯤에 공기순환을 외기로 바꾸고 A/C버튼을 눌러 송풍으로 에바포레이터를 말려주는것이 정석이다.

그 어느 때 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효과적인 에어컨 사용과 관리로 내 몸과 자동차 모두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