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이령" 입구에서 "솔밭근린공원 - 보광사 - 통일교육원 - 화계사 - 빨래골 - 정릉 초등학교까지 걸을 예정이다.
우이령(牛耳嶺) 입구에서 잘 보이는 암봉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우이령(牛耳嶺) 입구에서 백운천(白雲川)을 따라 올라간다.
백운천을 따라 올라가는 길도 운치가 있다.
재간정(在澗亭)이 있던 곳이란다.
아직은 완전히 지붕을 덮지 않았지만 몇년 후에는 제법 멋진 경치를 만들어 줄듯하다.
개울가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괴불주머니"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있는 시계탑.
오늘은 지난 번 둘레길을 돌 때 가지 못했던 "봉황각"을 둘러보기로 한다.
이 건물이 "봉황각"인줄 알았더니 이 붉은 벽돌의 건물은 "천도교 종학 대학원"이란다.
원래 이 건물은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 수운회관"자리에 있던 건물인데 1969년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붉은 벽돌 건물뒤로 돌아가면 "봉황각"(鳳凰閣)이 나온다.
이 현판은 위창 오세창(葦滄 吳世昌)이 썼는데, "봉"(鳳)은 당나라 명필 "안진경"(顏眞卿)의 서체를,
"황"(凰)은 당나라 명필 "회소"(懷素)의 서체를, "각"(閣)은 송나라 명필 "미불"(米芾)의 서체를 본따 썼다고 한다.
봉황각 안에 그려져 있는 "조선 독립 숙의도"(朝鮮 獨立 熟議圖)
봉황각을 나와 둘레길을 가는데 손병희 선생의 묘소 문이 열려 있다.
얼른 들어가 보니 봉분을 다시 고치는 중이였다.
손병희 선생의 묘는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래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선생의 묘 옆에 있는 독립선언서 전문(獨立宣言書 全文)
손병희 선생의 묘를 지나 "빌라"들이 가득한 동네앞에 "소나무 숲길"입구가 있다.
그리 높지않은 산길을 간다.
"자수 박물관"을 지나 "메리츠 화재보험 연수원" 담앞에 피어있는 금낭화.
"솔밭근린공원"
처음에 이곳을 지날 때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즐거워 했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소나무 숲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기만 했다.
"솔밭근린공원"을 지나 보광사로 올라가는 큰 길에서 보이는 북한산과 오봉.
보광사로 올라가는 길가에서부터 순례길이 시작된다.
이제는 동네입구에는 어디든 이 꽃이 잘 살고 있다.
미국에서 건너 온 귀화식물인 "서양제비꽃"이라고도 부르는 "종지나물"이다.
이녀석이 "제비꽃"이다.
4.19 묘지 휀스를 끼고 가는 둘레길.
이곳은 해가 잘들어서인지 산철쭉이 벌써 피었다.
4.19 묘지가 모두 보이는 전망대에서,,
보광사앞.
화계사 입구까지 3.4K남있다.
백련사 입구쪽으로내려가는 길.
흐드러지게 핀 벗꽃을 보고 감탄하는 등산객.
백련교.
이곳에 목련꽃이 많은데 꽃이 벌써 지면서 많이 지저분하여 찍지 않았다.
대동천(大東川)에는 지난번에는 보이지 않던 물고기들이 놀고 있다.
이준열사 묘역을 지나면 "순례길"이 끝나고 "흰구름길"이 시작된다.
"통일교육원"을 돌아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이 산길은 그리 길지 않아 금방 큰도로와 만난다.
좌측에 보이는 큰 건물은 "현인요양병원"이다.
요양병원을 지나 "본원정사"로 올라가다가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여기에서도 중국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리지"이면 그냥 "연리지"이지 왜 중국의 역사까지 들먹일까?
"영락기도원"입구에서 길을 건너 산길로 올라간다.
전에는 이길이 아니고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곧장 가는 길이 있었는데 그곳이 사유지라 이쪽으로 길을 새로 만들었단다.
이길은 오름길이 가파라 양쪽에서 모두 힘이든다.
어느 정도 올라오면 북한산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아래 왼쪽에 있는 건물은 "통일 교육원"이다.
완만한 능선길을 조금 걸으면 급하게 내려가는 계단길이다.
길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듯한 돌계단길.
둘레길 몇 곳에 이런 계단길이 있는데 젊은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고생길이다.
어느정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휀스가 쳐진 길이 나온다.
"화계사"가 가까워진 것이다.
화계사 일주문.
화계사에서 "흰구름교"를 건너 다시 산길로 향한다.
이길도 계단이 많은 길이다.
흰구름길 전망대.
전에 올라가 봤기에 이번에는 패스.
빨래골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수유역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있다.
여기서 잠시 쉬고 "정릉초등학교"까지 가기로 한다.
"정릉탐방안내소"가 2.8K면 "정릉초등학교"까지는 1.4K정도다.
내가 반대로 돌기로 한 것과 혼자 걷는 것은 이런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에 못 본 안내판이다.
반대편에서 올 때는 이 다리를 건너면서 빨래골 초소만 보고 오기 때문에 이 안내판을 못봤다.
계단을 허덕대며 올라 커브를 돌아가니 "경천사"가 나온다.
이제 목적지가 멀지 않은것이다.
"흰구름길 작은 전망대"에서 본 수락산과 불암산.
마침 한가로이 떠 있는 구름들이 이 길의 이름을 왜 "흰구름길"이라 했는지 알려주는듯하다.
중간에 가로지르는 이길은 나중에 알아보니 삼양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고개를 넘어 오니 "흰구름길"이 끝나고 "솔샘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스템프를 찍고 잠시 쉬어간다.
"북한산 생태공원"
북한산 생태공원을 올라가면 큰 휴게광장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정릉초등학교 옆 버스 종점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걷는다.
다음에는 이곳에서 평창마을길을 지나 삼성 출판박물관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