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리베이트 적발 보험약 35품목, 4월부터 약가인하

[김용한]

명문제약 리베이트 적발 보험약 35품목, 4월부터 약가인하

건정심, 의결...평균 13.1%

• 2015-03-18 20:13:37   정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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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명문제약 35개 보험의약품 가격이 4월부터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심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가격이 인하되는 의약품은 레보틸정 등 35개 품목(저가의약품 등 약가인하 제외 대상 의약품 10품목 제외)으로, 평균 13.1% 인하된다.

이중 요양기관의 처방총액이 없는 프로바이브주 1%(20㎖) 등 3개 품목은 일반적인 산정기준에 따른 인하율 산정에 어려움이 있어, 함께 적발된 다른 약제(32개 품목)에 대한 부당금액과 결정금액으로 산출된 인하율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약가인하 처분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명문제약은 레보틸정 등의 채택·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36개 요양기관에 납품의약품 가격의 10~50%를 외상 선할인 해주는 방법으로 의료인 등에게 1억 4000만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약가인하는 지난해 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후 제약사 이의신청에 대해 재평가, 심의됐다. 이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약가인하 고시 후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