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기다림의 연속이였다
어제는 오늘속에 사라지고
오늘은 내일을 기다린다
그렇게 23년의 크리스마스도 왔구나
작은딸아이와 보낸 크리스마스이브
옛추억을 더듬어
우린 많은인파속에 떠밀려 걸었다
때로 그냥 그렇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울려도 좋은날이다
좋은기운은 밖에서
많은사람들 틈에서 스며들어온다
어쩌면 그래서
그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나보다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가
시끌시끌 했지만
왠지 좋아서 따라 웃게되고
여기 저기 이쁜조명속에
자신의모습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지
휴대폰에 담겨진 사진기 찰칵소리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그 순간은 웃음으로 행복이 가득했다
많은 인파속에 떠밀려 한참을 걷다보니
대형 크리스마스 츄리가 보였다
몇년만의 외출인가
젊음시절의 추억들이 새록 새록 되 살아 난다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온 남포동7번출구에서
딸아이와 만났다
좋은기운은
많은사람들과의 어울림에서 묻어 나왔다
by 동 화 빈
|
첫댓글
동화빈님 참으로
멋진 삶을 살아가시는군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부산 광복동 거리에도 나가시고
마음은 늘 소녀 같으신 듯
늘 건강 하시고 편안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옛날 그때를 더듬어
딸아이에게 전화했죠
넌 내일 묘해..
했더니 약속없어 하길래 ㅎㅎ
그럼 나랑 만나자..
5시에 남포동지하철 7번출구에서 ..
그렇게 만나서 즐겼어요
딸아이와 데이트 좋죠 ㅎ
오늘 저도 친정엄마 모시고
삼대가 쇼핑하고
맛있는것 먹고 외출중입니다
잠시 앱인사드려요 ㅎ
그러셨군요
어제는 그렇게 즐겁게 지냈어요
작은딸아이와 함께
사진도 찍고 밥도먹고 차도 마시면서 ㅎ
삼대의 쇼핑이라 ~~~ㅎㅎ 행복해 보입니다
따님과 만남이 크리스마스 하이라이트입니다
저는 딸이 없어 만날 사람이 없네요
아들은 짝짝이 저들 스케쥴 따라가기 바쁜데
언제 엄마 챙길 시간이 없네요
며느리는 야속한 구석이 많습니다
ㅎㅎㅎ 며느리는 야속한 구석이 많다는 말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결혼을 해서
울집 아이는 모두 결혼을 안하고 솔로인걸요
그래서 저랑 놀아줍니다 자주 자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