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서는 부소산성이 두번째 방문이다. 2007년 대전에서 근무할때 낙화암과 고란사를 구경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른적이 있다.
당시 학생들의 소풍철이라 많은 학생들이 오르내리고 있었고 당시 부소산성 입구앞에는 무슨 유물을 찾으려는지 마구 파헤쳐있었으나 아무 유물도 못찾았는지 지금은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이번여행은 부소산문에서 출발하여 낙화암과 고란사까지 가서 유람선을 타고 구드래쪽으로 나왔다.
여기서는 부소산성입구인 부소산문에서 사비루까지 과정을 소개하고 다음편에서 낙화암, 고란사, 황포돛배유람선을 타고 구드래선착장까지 소개한다.
DSC03421T 부소산성 안내도
부소산성은 백제 성왕 16년(538년) 공주에서 이곳을 옮겨 123년간 사용한 사비도성의 중심산성으로 이중의 성벽을 두른 백제식 산성이다. 성내에는 당시의 군창터로 전해오는 곳에서 탄화된 곡식이 나오고 있으며 사자루, 반월루, 고란사, 궁녀사가 성내에 있고 유명한 낙화암이 있다.
DSC03418 부소산성 입구 (10:11)
이번에 갔을땐 입구가 잘정비되어 있었고 가운데엔 부소산성 입구 안내석이 자리 잡고있었다.
DSC03420 부소산문
부소산문도 새로만들어져 있고 그옆에 매표소가 있다.
DSC03425 일제시대 만든 지하통로 (10:17)
지하통로는 삼층사 갈림길 좌측에 있다. 안내판이 없고 하수구 같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부소산에 주민들 몰래 신궁을 짓기위해 건축자재를 운반했던 지하통로라 한다.
DSC03427 삼충사 충렬문 (10:19)
삼충사는 백제의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957년에 세운 사당이다.
DSC03429P 아래는 삼충사 중건사적비
DSC03431 삼충사
DSC03432 성충상, 흥수상, 계백장군상
성충은 백제 의자왕때 좌평으로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다가 투옥되어 식음을 전폐하고 죽은 충신이다.
흥수는 나당연합군이 공격해오자 탄현을 지키라고 의자왕에게 간곡하게 당부하였던 것을 유명하다.
계백은 신라 김유신 장군의 5만군이 황산벌로 쳐들어오자 5천 결사대로 싸우다 황산벌에서 장렬히 죽은 장군이다.
DSC03440 영일루 (10:33)
부소산의 동쪽 산봉우리로 원래 이곳에는 영일대가 있어서 계룡산의 연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던 곳이라 전한다. 1964년 5월 홍산에 있던 조선시대의 관아문을 옮겨 세우면서 이름을 영일루라 하였다.
DSC03443 군창지 (10:36)
군창지는 부소산성 동남쪽에 있는 창고터이다. 발굴조사결과 백제때 세워진 창고터를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지어진 창고터까지 있었던 것을 확인되었다.
평탄한 대지 위에 마당을 가운데 두고 건물을 'ㅁ'자 모양으로 배치하였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이므로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나 유사시에 필요한 피난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DSC03452 부소산성의 흔적
DSC03459P 수혈주거지 (10:44)
수혈주거지는 1980년 발굴조사에서 노출된 3개소의 움집터 중 가장 잘 남아있는 곳이다. 이 움집자리는 아궁이 바닥에서 출토된 백제토기 뚜껑과 집 주위에서 출토된 무기류의 유물등으로 보아 5-6세기 백제 병영의 집자리로 추정된다.
DSC03463 반월루 (10:46)
백마강이 반달모양으로 끼고도는 것 같다하여 정자이름을 반월루라 하였다한다. 반월루에서는 부여 시가지 전경을 볼 수 있다.
DSC03473P 반월루의 글은 전국무총리 김종필씨의 글씨다.
DSC03474 사비루 (10:59)
이곳은 부소산성에서 제일 높은 자리로 원래 달구경을 했다는 송월대가 있었던 곳으로 백제때에는 이곳에 망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DSC03484P
1919년 임천면의 문루였던 개산루를 이곳에 옮겨 지으면서 사자루라 이름 하였다. 사자루의 현판글씨는 조선말 의친왕이 쓴 것이다. 최근 사자루를 사비루로 이름을 개칭하였다.
다음은 낙화암,고란사를 거쳐 황포돛배를 타고 구드래로 가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여행 TIP
부소산성 관람료 : 어른 2,000원, 학생 1,100원, 어린이 1,000원
유람선 요금 : 낙화암 - 구드래 : 성인 3,500원(편도), 소인 2,200원(편도)
소재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부소산성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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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에 부소산성 천천히 걸어보며 백제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