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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출1:8-2:10, 롬12:1-8, 마16:13-20
제목 ; 무엇이 선하고 주님의 뜻인지 분별하라!
요즘의 대중가요 가수 중에서 ‘박정현’이라는 사람이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습니다. MBC-TV의 ‘나는 가수다’라는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매
기마다 1,2차로 나누어서 경연을 했는데, 전체 7기를 통틀어서
우승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음악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門外漢)입니다. 특히 가요
부분에 있어서는 완전히 백지(白紙)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워낙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레 그쪽 방면의 정보를 얻어들을 수가 있
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다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박정
현이 목사님의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부쩍 더 많은 관심
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박정현을 ‘소름 끼치는 가창
력의 소유자’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제가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박정현은 음악에 관한한 천부적
인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회 경연을 할 때마다 심지를 뽑아서 노래를 선택하고, 그
노래를 단지 일주일만 연습해서 불러야 하기 때문에, 가수들로
서는 정말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태어날 때부터 아주
뛰어난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
램입니다. 그러니, 많은 가수들 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수들이 열 네 번의 경연을 펼쳐서 최종우승자가 되었으
니, 박정현은 그야말로 ‘가수 중의 가수’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
다. 물론, 이러한 평가는, 한 두 사람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음
악에 특별히 관심이 깊은 청중평가단이 내린 평가입니다.
아무튼, 음악적인 소질이 없는 제가 보아도, 박정현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음성도 매우 좋고,
가창력도 엄청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그
녀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앙심과 책임감도 투철하게 갖고 있
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가수 박정현은 하나님께서 귀하게
들어 쓰시는 아름다운 천사인 것입니다.
음악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도, 이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영의 박태환 선수나 피겨스케이팅의 김
연아 선수, 여자역도의 장미란 선수와 골프의 신지애 선수, 그
리고 야구의 이만수 선수 등, 이런 사람들은 우리네 보통 사람
들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재능을 주신 것입니까?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한 가
지 이상의 재능을 주셨습니다. 앞서 열거한 사람들처럼 아주
특별한 재능은 아니더라도, 이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것을,
우리 각 사람 모두, 개별적으로 다 갖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한
가지씩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12:6)’고 했습니다. 그러니,
각기 받은 그 은사대로 성실하게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바
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은
사, 곧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가지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
에서 귀하게 쓰임 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에게만 모든 재능을 몰아
서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때로는,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재능을
가진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러나 그런 사람도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가 있습니다. 요컨대,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지고 서로 협력을 해
야만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었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으면서, 각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5)’고 했습니다. 그
러니까,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지고 주님 안에서 하
나가 됨으로써,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각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내게 있는 재능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도
움을 주고, 다른 사람은 나에게 없는 재능을 가지고 나를 도와
주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 각 사람은, 다른 사람
에게 도움을 주기고 하고, 또한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각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경우, 서로 도와
주고 도움을 받는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
문입니다. 요컨대, 우선 도와줄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
다. 뿐만 아니라, 도와주지 않고서 도움만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 모두가 하나로 모여 그리스도 안
에서 한 몸을 이루어야 한다(롬12:5)’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주
님의 뜻에 따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여
러 사람이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고, 서로가 자기 재능을
가지고 진심으로 도와주면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진심으로 서로 도와주면서 살아갈 때, 하나
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히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적극 도와주면서
살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능력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주님 안에서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일입니다. 그
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세상 사람들의 행동이나 관습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롬12:2)’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무엇
이 주님의 뜻인지, 그리고 무엇이 선하고 주님의 마음에 드는
일인지, 잘 분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세
상욕심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
람마다 자기 욕심을 먼저 챙기다보면, 자연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이처럼, 자기욕심만 채우
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공동체는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세상 사람들을 본받
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음을 새
롭게 하라’는 말은 주님의 마음을 본받으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께서는, 인간적인 모든 욕심을 다 버리고 겸손히 하
나님의 뜻을 따름으로써 인류를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크신 복과 은혜를 원한다
면, 먼저 세상적인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탐대실(小貪大失)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에 욕심을
부림으로써 큰 것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출애
굽기 2장에 등장하는 산파들은, 세상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
워함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복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
해서,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름으로써, 그들
자신은 물론이요, 그 후손들까지도 복을 받게 했습니다.
지금 들려드린 이 산파들의 이야기는 모세가 태어날 때에 있
었던 일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 내려가 살기 시작한지 4백년 가
까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자, 애
굽 왕 ‘바로’가 겁을 먹게 되었습니다. 애굽이 다른 나라와 전
쟁을 하게 될 경우, 이스라엘사람들이 적국과 힘을 합쳐서 애
굽을 치고 도망갈 수도 있으리라고 예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는 유대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
남자들에게 일을 많이 시키면, 그 후손이 적게 불어나리라 생
각하고서, 정말 가혹할 정도로 일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유대
인들의 숫자는 날이 갈수록 더욱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유대인 산모가 사내아이를 낳으면 죽이라’
고 산파들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 산파들은 애굽 왕
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 왕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에, 애굽 왕이 그들에게 “왜 내
명령을 어겼느냐?”고 추궁했습니다. 이때, 그 유대인 산파들은
말하기를 “히브리 여인들은 힘이 좋아서, 우리가 미처 도착하
기도 전에 아이를 낳아버린다.”고 지혜롭게 대답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자칫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먼저 생각한 산파들을,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하셨
습니다. 출애굽기 1장 21절 말씀을 보면, ‘그 산파들이 하나님
을 두려워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의 집안을 일으켜 세우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산파들이 죽임을 당할까봐 무서워서 하나님보
다 애굽 왕을 더 두려워했다면, 그래서 애굽 왕이 시키는 대로
했으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도 이스라엘을 구
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는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을 것입니
다. 하지만, 히브리산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가 없었을
것이고, 그 가정과 그 후손들은 축복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매일 매순간마다 ‘세상이냐, 하나님이냐?’ 둘 중
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처럼, 선택을 해야만 할 때마
다, 우리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분의 뜻에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인 베드로가 예수께 “주님은 그리스도이시며, 살
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그
에게 “당신은 참으로 복된 사람이오.”라고 칭찬하시면서 “당신
이 그렇게 말한 것은, 인간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
님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것이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고로, 오늘 우리가 육신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늘 주님께 간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육신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해달라고, 성령의 도우심을 청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육
신의 유혹과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재능을, 세상적인 욕심 때문에 잘못 사용하거나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같이 하나님의 거룩
한 뜻을 따름으로써,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
아가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날이 밝자마자, 하루를 술로 시작해서 술로 마감을 하는
주정뱅이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노름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가 가진
모든 재산을 다 날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은 그의
부인과 자식들에게 매일같이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그처럼, 아주 못된 인생을 살아가던 사람이 어떻게 해서 교
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그 주변 사람들은 고개를 가
로저으면서, “저런 사람이 교회를 다녀봤자 달라질 게 뭐가 있
겠나?”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습니다.
어느 날, 그 사람의 한 친구가 그에게 “자네, 그동안 교회에
서 무슨 말씀을 배우고 들었는가?”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착하게 살라고 하기도 하고, 뭐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기도 한데, 하지만 잘 모르겠어.”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
자, 그 친구가 다시 “그럼, 성경은 누가 썼다고 하던가?”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그 사람은 심히 당황하면서 “글쎄, 잘 모르
겠는걸.”하고 답변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 친구는 아주 답답하다는 듯이 “도대체 교회를 다닌다면서
자네가 배운 것이 뭔가?”하고 야단치듯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야단치듯이 말하는 친구의 말에도 그다지 기분 나쁘
게 여기지 않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쎄, 그런 것은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달라진 것이 몇 가
지 있다네. 전에는 술이 없으면 못 살았는데, 요즘은 술 생각이
별로 나질 않아. 그리고 전에는 퇴근만 하면 노름방으로 달려
갔는데, 지금은 집에 빨리 가고 싶다네. 또한, 전에는 애들이
나만 보면 슬슬 피했는데, 지금은 나랑 함께 저녁식사를 하려
고 기다린다네. 뿐만 아니라, 아내도 전에는 내가 퇴근해서 집
에 가면 나를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내가 퇴근할 무렵
이면 대문 앞까지 나와서 나를 기다린다네.”
요컨대, 그의 가족이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
다. 다시 말해서, 전에는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여겨질
정도로 아주 못되고 거추장스러운 존재였는데, 지금은 그의 가
족이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어디를 가든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교회나 세상에
서, 불필요하거나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주님 예수께서 우
리에게 간절히 원하시고 바라시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려면, 우선 개
인적인 욕심을 열심히 물리쳐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해서, 그 뜻을 먼저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힘들
어도, 우리가 부지런히 주님의 뜻을 따르게 될 때, 하나님의 축
복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산파들이 목숨을 내놓
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을 때에, 하나님은 그 산파들을 축복하
셔서 그들의 가정과 후손이 풍요롭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너희 몸을 거룩하게 해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12:1)’고 했습니다. 산제물
이란, 우리의 실제 생활에서 우리 몸과 마음을 바쳐서 하나님
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란, 세상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재능과 시간과
물질을, 교회와 세상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게끔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혹시 지금까지는 자기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서 그
모든 것을 사용했다만, 이제부터는 주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 때에, 그 자신은 물론이요, 그 가
족과 그 후손들까지,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에게 있는 재능과 물질과 시간을 주님의 뜻에
따라 거룩하게 사용하도록 합시다. 그래서 이 사회와 교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참으로 유익한 존재가 됨으로써, 하나님께 영
광을 돌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
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