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한자동!
제주도에서의 하이라이트!
함께 한 추억속으로 천천히 달려가 볼게요.
세종보에서 7시 집합!
먼저 나와서 회원들의 자전거 바퀴를 분리하고 있는 민수아빠님, 황장군님이 바쁘게 움직였다.
오전 업무를 마치고 달려온 사람도 있었고,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바쁜 업무를 소화해 내느라 애쓴 사람도 있었다.
출발하기에 어두운 저녁.
라이트 불빛에 의지하며 자전거를 짐칸에 차곡차곡 싣고 나머지는 뒷좌석에 포개어 실었다.
자전거 여행은 자전거를 운반해야 하기에 여러명이 이동할때는 수고와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수고를 해주신 정비대장님들께 모두를 대신해서 감사를 드린다.
목포항 도착!
배표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싣고 배 안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새벽 제주항에 도착했다.
밤새 잠을 뒤척인 회원들은 자전거 정비를 마친 후 소고기 해장국집을 향하여 출발.
유명한 맛집으로 선정하여 예약완료를 마친 식당에서는 많은 인원을 수요할 장소부족과 아침 식사 준비가 늦어질거라면서 다른 식당을 추천했다. 그러면 예약을 받지나 말것을.
세종시 깃발이나 달고 출발하자구요.
"저기, 아직도 깃발 안단 사람 뉘꼬?"
단체 라이딩시에는 항상 행동대원의 말에 집중하고 민첩하게 움직여 주세요.
주차 공간이 넓은 해장국집에 도착.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제주의 푸른 바다를 향해 용두암에서 송악산리조트까지 무사히 라이딩.
제주여행의 멋진 풍경을 담아보기 위해 지원된 길동무님.
헬맷에 장착한 고프로카메라와 한자동 유니폼이 멋져요.
멋진 촬영을 위해 로드타이어로 교체한게 문제였을까요?
달린지 얼마 안되어 타이어 펑크.
순식간에 타이어에 바람이 새면서 길동무님의 손목부상.
병원에 후송되어 검사결과 다행히도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심한 충격을 받아 점점 부어오르는 손목때문에 어쩔줄을 몰랐죠.
다음날 비행기로 먼저 돌아가겠다는 길동무님을 붙잡았어요.
주말이라 세종에 가도 병원치료가 불가하니 제주에서 치료를 받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함께 하자고.
자전거도 못타는데 뭘 하면서 보내냐고, 회원들에게 민폐나 된다고 걱정하던 길동무님.
제주까지 왔는데 추억의 밤을 만들어 가야죠.
긍정의 아이콘으로 노래방에서 지중해를 열창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떠나자 지중해로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나와 함께 가는 거야 늦지는 않았어
.......
우리 언젠가는 지중해 라이딩 할 날이 오겠죠?
제주에서의 둘째 날.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러 기대와 희망님이 알려준 일출시간에 맟춰
추억을 담으며 모닝커피 한잔이 너무 그리운 아침.
바리스타 끽다거님의 드립커피가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따뜻한 커피로 회원님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산일출봉까지 가야 숙소가 나오는데 시간이 되면 섭지코지를 걸어서 관광합니다."
"좋아요. 시간이 모자라도 섭지코지 꼭 들러요."
"아, 시간이 오버될거 같은데요. 섭지코지 갈까요? 말까요?"
"귀룽이가 원하는 데로 합시다."
"그거야 물어보나 마나죠."
촬영하느라 고생했다며 저의 의견을 반영해 주신다는 회원님들의 배려로 섭지코지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피곤한 하루 일정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여행을 더 잘 즐기는 방법이 있어요.
기록물을 남기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고, 촬영을 하고, 글을 쓰다보면 더 많은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습니다.
한자동 회장님이 늘 말씀하시는 "인간냄새 풀풀 나는 사람 냄새 나는 동호회"에는 모든 냄새가 다 들어있습니다.
RUN AND RUN!
걷고 달리다 보면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죠.
자전거 안장에 앉기 위해서 넘어지는 훈련이 필요하듯이 달리는 한자동에도 항상 안전이 필요합니다.
이번 제주도 라이딩을 다녀오면서
3박 4일간의 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건 나 개인보다는 남을 위하는 배려와 사랑, 그리고 따뜻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간냄새 나는 동호회에는 같이 한 시간이 있고, 추억이 있고, 땀이 베어 있습니다.
저 귀룽이가 한자동에서 활동 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인간적인 관심, 나눠주는 따뜻한 마음,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풍경.
올해는 땀이 주는 행복을 어떤 사람과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RUN AND RUN!
한자동에서 달려보세요.
청춘을 노래해 보세요.
사람 냄새와
낭만이 있는 이곳에서...
응답하라 한자동
삽입곡: country loversd의 "Run and Run", lobo의 "We'll be one by two today, 김필의 "청춘"
- 삽입곡에 도움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보기좋게 편집하셨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를 알아 주시는 밤톨님!
편집과 노래 선정은 정말 힘들어요. 다음번엔 애국가 한번 넣을까요? ㅎㅎ
대단하십니다~~~~~
와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로 머찐 영화한편 같습니다 다시 보면 볼수록 제주라이딩이 엊그제인양 가슴으로 찡하게 와닿네요 귀룽이님 많은시간 할애하셔서 이렇게 이쁜화면 만들어주시느라 정말 수고와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한자동의 라이딩역사가 항상 귀룽이님의 손길을 거쳐야 언제나 펼쳐봐도 기억들이 새록새록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 나, 다시 돌아갈래 !"
중고딩 시절 우리나라에 모터바이크 열풍을 몰아왔던 영화 Summertime Killer 의 주제가인 Run and Run 삽입곡 너무 좋군요
나, 다시 어디로 돌아가시게요??
지금 이순간을 누리세요ㅎ
한자동의 역사는 회원님들이 만들어 주시는거죠.
멋진 삽입곡 덕분에 영상이 더 아름다워요.
대단합니다 수고가많았어요 못잊을거에요 감사했읍니다
멋져요!!!
귀룽님덕분에 또한번 행복한 추억에 젖어보네요. 청춘으로 돌아간듯 행복한 날들이었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청춘! 듣기만 해도 가슴 뛰는 단어.
이런 카페지기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요즘 세종에 자주없어 번팅에 자주 참석치 못함을 용서해 주세요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하하!
전국의 카페지기들 다 모이는거 아녜요??
준님 보러~~ㅎ
번팅 못하는 날은 요로케 카페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