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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s 가요계의 천재 싱어송라이터 가수 송창식은 1967년 윤형주와 함께 우리 나라의 최초 라이브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듀오 "트윈 폴리오"를 만들게 됩니다.
초기에 데뷰시절 주로 불렀던 음악들은 번안곡 위주였습니다. 그 당시 기존에 가요라고 하면 트로트를 말하는게 당연시 되던 시절이었고 팝포크란 장르자체가 통키타를 기반으로하는 미국에 뿌리가 있는 음악이었기 때문에 아직은 오리지널 곡을 만들기 보다는 번안곡 위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윤형주와 함께한 트윈폴리오로 1집 "트윈폴리오" 앨범을 1968년 발매하게 됩니다.그 당신 오리지널곡들이 없을 때였으므로 앨범은 번안곡으로 가득 체워져 있습니다. 송창식과 윤형주의 아름다운 조합으로 지금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 "웨딩 케잌","하얀 손수건"곡등이 수록되어 앨범이기도 합니다.
트윈폴리오 해체 이후 1971년 송창식 독집 "송창식 애창곡 모음1집"이 발매 됩니다.이 앨범에 처음으로 송창식의 오리지널 자작곡 "창밖에 비오구요" 수록 되게 됩니다.이 후 송창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발표하게 됩니다.
60년~70년대 가요앨범들은 저작권이나 기타 여러가지 앨범에 기록정리들이 체계적으로 정리 되어 있지 않아서 정리할때마다 조금 힘든 점이 있습니다. 같은 앨범이 다른 레이블로 발매 되기도 하고 한두곡 틀리고 다른 이름으로 발매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 거고 앨범을 따로 정리할때도 발매년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정리하기가 좀 힘이 드네요.
다시 본론으로, 1971년 개인 독집을 발매하고 80년대 초반까지 거의 1년에 한번씩 송창식의 이름을 달고 앨범을 발매 합니다. 앨범마다 한두곡의 히트곡이 수록되면서 한국 포크음악계의 싱어송라이터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개인적인 베스트 앨범은 1978년 발매된 "Song Chang Sick"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제가 송창식 노래중 가장 좋아하는 2곡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사랑이야","나의 기타 이야기" 이 두곡의 명곡만으르도 송창식이란 가수에게 더 이상의 좋은 곡을 바라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두곡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이후로 기존에 추구하던 팝포크에서 다양한 음악의 장르 형태로 변화 하게 됩니다. 국악형태의 "가나다라", 가곡형태의 "푸르른 날" 장난 스럽고 위트있는 형태의 "참새의 하루","담배가게 아저씨"곡들을 발표하면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여 주게 됩니다.
제가 꼬맹이 때 기억이라는 걸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송창식이란 가수에 대한 기억은 그 당시 꼬맹이인 제가 열미시 공부하던 가,나,다,라..를 왠 한복입은 아저씨가 TV에 나오서 직접 불러주시는 모습입니다.
1987년 87` 참새의 하루 앨범을 끝으로 현재 까지 더 이상의 정규 앨범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가 인터뷰 글을 본적이 있는데 자작곡 해놓은 노래가 2000곡정도 있다고 하는 글을 보았습니다.그 중에 좋은 곡으로 1장에 정규앨범만이라도 발매 해주셨으면 합니다.
송창식이란 가수를 제가 인정 하는 이유는 그의 곡들이 자작곡이라서 더 그럴 수 있지만 노래를 해석하고 부르는 모습은 일반 가수들이 따라 할래야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노래를 잘한다는 기준이 어떤 기준인지 제시 해주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쁘게 셈세하게 그리고 높고 낮게 그렇게 잘하는 가수는 너무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그냥 송창식입니다.
노래 속에 가수가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그만큼 그 노래에 대한 감동은 줄어 듭니다. 그냥 흘러가듯 불러야 되고 그 흘러가는 듯 부르는 노래속에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담아져 나와야 됩니다. 힘들지 않게 웃으면서 쥐락펴락~~너란 노래를 내가 너무 잘 알아서 가지고 논다는 느낌 이런 가수가 송창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 "놀러와"에서 세시봉~을 주제로 해서 방영한 적이 있는데 놀러와를 보면서 눈물이 살짝~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계속 그와 그들의 음악을 계속 듣고는 있었지만 TV 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이제 없지 않나 하는 시점에서 나온 프로그램이라 더 깊은 감동을 준 것 같습니다.
그 후로 현재까지 출퇴근 하다보면 그들의 콘서트 플래카드 "세시봉과 친구들 콘서트"라는 보게 됩니다.언제까지 그런 플래카드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랜시간동안 계속 그렇게 활동 해주시고 공연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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