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홈스쿨링 요리체험 : 백종원표새우볶음밥+백종원표 대파볶음밥=퓨전창작!
그룹홈스쿨링하는 아이들이 새로운 요리에 도전한 모양이다. 새우를 사달래는 걸 보면. 새우를 사다줬다. 아이들의 요리기획에 의하면 이렇다. 백종원표 새우볶음밥에서 재료(새우)만 착안하고 백종원표 대파볶음밥에 새우를 넣는 응용작품에 도전하기로 했단다. 이 기획 과정을 설명듣고 이해하는라 혼났다.
오늘은 요리 과정을 찬찬히 구경했기에 사진 자료가 풍부하다^^
대파, 당근을 썰고 있다. 소소해서 다행이지만 식칼에 한두번씩은 다치기도 했다. 매 겨울마다 2인당 1개씩 사과를 주면서 각자 깍아서 먹도록 했었다. 처음엔 사과살점을 10원짜리 동전만하게 떼어내던 애들이다.^^; 이젠 제법 자세가 안정돼 보인다. 넘어지지 않고 어찌 걸음을 배울 수 있겠는가?
아이들 체험일기를 보니 너무 작게 썰고 다져 씹히는 식감이 부족했다고 한다. 지나치게 시간, 정성을 들인다고 늘 좋을 수 없다는 걸 배웠으리라. 과유불급이니라~^^
들어갈 재료 다 넣고 팬에 볶는데.... 어째 양이 좀 적어 보이지 않니? -_-;;
5인분 준비한다고 한 게 팬에 볶고나서 밥공기에 담아보니 2인분이었단다^^ 아이들이 아줌마 아저씨 먼저 드시라고 2인밥상을 차려줬다. 정말 맛있더라!!!!!! 간도 딱 맞고!!! 아이들은 3인분을 또 해서 나중에 먹어야 했다. 분량. 요리의 최고 어려움은 맛이 아니라 분량이었나? 요리잼병이라 맞는지 틀리는지 아직도 모른다.
* 백종원표 대파새우볶음밥 레시피
※ 6~7인분 기준임 (양에 관한 한 레시피가 틀린건지 레시피대로 안해서인지는 나도 모름 ㅇ_ㅇ!)
재료 : 새우(작은 새우) 한봉지(약200g), 밥(6~7인분), 당근, 대파, 계란, 굴소스.
1) 먼저 새우를 끓는 물에 넣어서 익혀준다.
2) 익힌 새우는 그릇에 담아 한쪽에 잠시 둔다.
3) 당근과 대파는 볶음밥용에 맞게 작게 썰어준다.
*** 너무 작게 썰면 씹는 맛이 없어서 별로다. 너무 죽이 되지 않도록 작게는 썰지 말기! (나처럼)
4) 계란은 스크램블을 해둔다.
5) 밥은 고실고실하게 해서 넓은 그릇에다가 펴놓는다.
6)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은 대파와 당근을 볶아준다.
7) 대파가 어느정도 노릇하게 되었다 싶으면 새우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8) 볶은다음 재료를 가장자리로 밀어두고 향을 만들기 위해 가운데에 간장을 두 수픈 정도를 붓고 졸인다.
9) 졸인 다음 다시 볶은다. 어느정도 되면 밥을 넣고 소금간을 하면서 볶는다.
10)계란을 넣고 굴소스를 넣고 볶는다.
그러면 새우볶음밥 완성!! 두둥!! 추가 간이 부족하다싶으면 케첩을 뿌려서 먹어도 맛있다.
이번에 재료 양 조절을 못해서 아줌마, 아저씨와 따로먹게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양조절 제일 어렵다. ㅠㅠ
다음엔 양조절을 꼭 맞출테다!! 이번에도 맛있다고 하니 뿌듯하다.^^
* 15세 홈스쿨링 아이의 체험 소감
아아 오늘도 양 조절을 실패했다. '이 쯤이면 되겠지?'하고 했는데 5인분 일거라 생각한 양이 2인분이었다니..
그래서 아줌마, 아저씨께 먼저 드리고 볶음냄비를 비운다음 다시 처음부터 요리사들이 먹을 것을 만드느라 조금 늦게 식사를 했다. 다음부턴 양 조절을 잘 해야겠다. 숙련된 감각을 필요로 하는지라 초보자인 우리는 매번 실수한다. 우린 언제쯤ㅋㅋㅋ
첫댓글 맨날 물조절, 양조절이 문제네요...
완벽히 하고 싶은데 역시 요리도 '경험'인가봐요.
정확한 계랑을 싫어하면 감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경험도 적다보니 감도 안 좋은..
요리할 때도 디테일 부족이 나타나네요ㅋㅋ
다음번에는 정말 꼭 양조절을...! 계속, 자주 해보고 있으니 언젠가 감각적으로 할 수 있는 날이 올꺼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