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티마을~은티재~희양산~은티마을
언 제 : 2023.05.03. 날씨 : 미세먼지 없고, 포근하고 맑은 날.
어디로 : 은티마을~은티재~주치봉~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삼거리~은티마을.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어제 계절의여왕 오월맞이로 이화령에서 너무놀다 왔는지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몸땡이가 퍼질러지더라.
장모님도 밤새도록 디적디적 딩구는 모양새가 이상한느낌? 오늘은 연풍에서 소풍놀이 어떨까? 콜~
어제 이화령에서 뇌정산삼거리까지 다녀온 21km를 헤집고 왔으면서 소풍길로 착각을 했었는가보다.
아~~ 옛날이여, 일주일만 젊었어도~ 세월을 어느장수가 붙들고 이길수 있으랴~
은티마을의 옛 모습은 그대로인데 분위기가 와 이리 썰렁하노~
은티재로 올라가다 음성에서 왔다는 젊은부부를 만나 희양산까지 조잘조잘.
주치봉넘어 구왕봉오름길 방구돌을 타고 올라가는 장모님의 뒷 모습이 영~~아니올시다.
구왕봉에서 넘다 보이는 희양산의 꼬라지에 화들짝 질려블고,
지름티재에서 희양산으로 기어 올라가는 방구돌길이 와 이리 겁나노,
장모님은 쭈르륵해갓고 촛대삐 빵구나블고.
희양산에 올라 카스한잔 드리붓기로 했는데 장모님 왈! 방구돌 내려가다 죽을끼여~ 살끼여~
희양산표지석은 아주 큰~ 넘으로 바꿔놨더라,
시루봉아래 배너미평전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갈까? 했었지만 가을단풍시절로 숙제로접고,
시루봉쪽으로가다 성터가 끝나는 시루봉삼거리에서 은티마을계곡으로 자빠져 브렀네요.
계곡길따라 은티마을의 은티산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더라.
은티마을에서 희양산을 다녀 온결과랑 트렉입니당,
은티마을주차장에서,
은티마을입구의 보호소나무
은티마을
은티마을의 파수꾼,
은티재로 올라가는 계곡길
은티재의 꼬라지는 쪼까 바뀌었더라.
은티재 출입금지의 이유?
은티재의 서낭당일까?
은티재에서 올라서면 주치봉
주치봉의 기억이 까마득~
사찰이 스님들의 수도원이 아닌 곳이 어디일까?
충북음성에서 왔다는 부부를 만납니다.
조령산방향으로의 조망에 한컷,
은티마을을 내려다 봅니다.
뒷 편의 광산은 살아있는 광산이더라.
구왕봉에서 장모님,
구왕봉의 표지석이 바꼈더라.
요런 거 땜시로 백두대간 낭만종주의 맛이랄까?
구왕봉에서 희양산을 올려다 보니 그저 그렇긴 헌데
방구돌타고 올랐었던 악몽이 되살아나고,
희양산아래 봉암사계곡
봉암사를 당겨 봅니다.
올해 초파일엔 봉암사를 찾아 봐야것더라, 궁금해서 500원들고,
어설픈 밧줄을 잡고 낑낑거리는 장모님을 우짜꼬,
워낙이 가냘픈 팔뚝이라 워쩌면 좋을까?
희양산으로올려다 보니 어메~~
이 동네 방구돌타고가야 하는 곳에서 질려블고,
숲길은 좋은데 담장은 뭐꼬,
아예 초소까지 있다는 건 감옥인가?
음성에서 오신 부부를 다시 만납니다.
지름티재의 공고문은 당췌 뭣인지 모르것더라.
봉암사가 일반사찰이 아니라 특별수도원이라더라,
뱀도 만나고,
저 소나무는 기억이 생생허네.
지름티재에서 은티마을 하산길
밧줄타기 유격대시작
아므리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밧줄들,
이나라 공무원아자씨들
핑계만 있으믄 해외연수 간다더만
해외연수가 아니라 퍼마시고 잡질허거 뭐~
해외산행에서 산길에 박아놓은 스텐레스 손잡이랑 발판을 박아놓은거 못 봤을까?
이런거 밴치마킹을 왜 하지 않을까? 연구 대상이로다.
오늘 장모님의 최악의 날이로다,
방구돌 기어 올라오면 요그서 희양산찍으로 가고,
희양산찍으러가다 뒤 돌아 본 구왕봉
희양산으로 가는길의 방구돌 전망대
봉암사계곡을 내려다 봅니당.
음성의 부부는 희양산을 다녀 오고 있더라,
희양산에 표지석은 큰 넘으로 바꼈더라.
일단 희양산에서 인증샷,
희양산에서 테라 한잔~
할려는디 장모님이 내려가다 방구돌에서 죽을끼여~ 살끼여~
희양산에서 구왕봉을 내려다 봉게
중간쯤의 칼날능선이 사람잡것네.
희양산에서 다시 돌아와야것죠?
산성이 이어지는 삼거리에 원위치
일단은 시루봉방향으로 GO.
시루봉다녀 오는건 포기하고 은티마을로,
가을단풍시절에 다시 오는 걸로~
모든이의 소망이것죠?
계곡길로 내려서는 분위기에 취해블고,
무등산의 입석대 같더라는...
인간아~ 자연에 순응하라~
가만두면 스스로 살아갈 것을
이 먼 곳에서 반가운님을 만납니다.
은티마을상단에 지름티재 안내표지판
가을단풍때 숙제하러 와야 하는 곳 찍어두고,
뭣~이여, 이 곳에 뭔 백두대간길.
은티재를 올려다보고 은티마을로 내려섭니다.
은티산장의 이정표
은티산장의 샘터는 말랐더라,
은티산장은 변함없었고,
은티마을에서 시루봉가는 이정표,
은티마을의 삼거리길 이정표.
우측으로 은티재, 좌측으로 시루봉길,
은티마을에서 희양산을 다녀 온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고
가을단풍에 시루봉이라 희양산을 다녀 오는걸로 마무리.
담주에 넘어갈 대야산과 악휘봉의 버리미기재에서
완전히 막혀버린 이길을 답사해서 연구과제를 안고 오늘을 마칩니당.
장성봉넘어 악휘봉으로 가는 들머리를 답사하고.
대야산길로 올라가는 들머리를 답사하고.
버리미기재답사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올려다 본 희양산.
우측으로 시루봉, 좌측으로 구왕봉이것죠?
어제 이화령에서 디졌었던 이유로 오늘은 희양산에서 이만봉까지 가을숙제하나 남기고 마칩니당.
첫댓글 6.10일 다녀왔지요ᆢ힘들었지만 즐거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