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습에 동참했던 더불어숲 대표의 바깥양반입니다.
사진 찍기를 담당하였습니다.
------------------------------------------------------
실습에 참여하신 분은 석초거사님, 노옥희님, 여은진님, 최세나님이셨고, 권영순 선생님이 지도하셨습니다.
기타 저도 동참하였고, 모 님의 남친도......
주요 내용은 생선아미노산 질소 비료 만들기, 쪽파 종자(?)심기, 아욱 등 채소 씨앗을 뿌렸습니다.
사진을 올리면서 간단한 설명을 붙이겠습니다.
사진 양이 많아서 다음 글에 이어서 올립니다.
-----------------------------------------------------------
실습 전날 횟집에서 얻어온 생선 부산물 두 통
지난 주에 풀을 싹 벴더니 뭔가 깔끔하게 정리돼 보이는 우리의 텃밭
왼쪽 두 골은 배추, 그 옆에는 무, 그리고 고구마 두 골이 잘 자라고 있고 그 오른쪽 골에 오늘 쪽파를 심을 예정이다.
배추 심은 지 2주가 됐는데, 제일 잘 자란 배추와 제일 못 자란 배추가 나란히 자라고 있다.
고구마 골에는 잡초도 많이 자라고 있었다. 권영순샘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심.
나머지 분들이 오시기 기다리면서 석초거사님이 낫을 갈고 계시다. 잠깐 이 낫으로 가장자리 풀을 베어 조금 정리하였다. 어릴 적 어머니께서는 낫은 남자가 갈아야 잘 든다며 꼭 나를 시키셨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던 나는 중학생 1학년 시절부터 낫을 내가 다 갈았다.
무 밭에서 무를 솎아내고 있다.
지난 1기생들이 만들어놓은 생선아미노산 질소 비료를 이용해 배추, 무, 고추, 가지 등의 잎에 뜸뿍(?) 주었다. 물 뿌리개(?) 한 통에 생수병 두껑 두 잔 비율로 섞었다. 원칙은 1: 1,000이다. 목초액 한 두껑도 섞었다.
1기생이 심어 놓은 가지도 조금 열렸다. 고추도 괜찮게 자라고 있다.
여전히 건강하신 석초거사님.
드디어 생산아미노산 질소 비료 만들기 실습 시작함. 먼저 생선 부산물의 무게를 쟀다. 준비한 전자저울이 2kg용이라 여러번 나누어서 쟀다. 4.2 kg이었다.
여기에 발효를 돕는 설탕을 생선부산물 무게의 80% 정도 계산하여 섞었다. 대략 3.3kg 정도.
생선부산물과 설탕을 잘 섞은 후 맨 위에 설탕으로 두껍게 덮었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도록 비닐이나 종이로 막았다. 그리고 이틀에 한번 정도 다시 섞어주어야 발효가 잘 되는데, 우리는 1주일 뒤에나 섞어줄 수 있을 것이다.
석초거사님이 꽁꽁 비닐로 싸오신 것은 무엇일까? 막걸리?
오줌이었다. 이 오줌을 물 5배로 희석하여 채소 사이의 흙에 뿌려주면 채소들이 잘 자란다고 한다. 석초거사님의 정성이 대단하시다.
오줌을 주고 있다.
이제 쪽파 종자 심기, 먼저 덮어 놓은 천연 멀칭을 헤치고 조그만 골을 호미로 만든다.
2~3cm 간격으로 쪽파 종자(?)를 심은 후 흙으로 가볍게 덮고 쪽파 골 사이를 다시 천연 멀칭으로 덮어 난 뒤, 물을 적당히 주면 된다.
누구의 손일까요?
첫댓글 석초거사님을 비롯하여 도시농부 2기생들의 성의와 1기생들이 만들어 둔 천연비료로 작물이 잘 자랄 것이라 기대됩니다. 자주 접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농사짓기가 더 즐거워집니다. 영순샘 수고많으셨고, 사진찍고 올리느라 수고많으셨어요. 바깥양반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토바이 완전 멋있던데요. 자전거타기는 어때요?
사진 보니 밭에 가고 싶어지네요 ~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 ^^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