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생일 올해 음력 2월 9일은 월요일이라 일요일에 시간 되는 가족들만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갈 계획을 세웠으나 꽃구경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모아 춘천에서 하루 즐겁게 보내기로 하고 "부일정"에서 점심을 먹은 후 카페220볼트에서 차를 마시고 춘천시립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딸과 손자 손녀는 책을 읽고 있는 시간에 새로 지은 도서관 구경도 하고 어떤 책이 비치되어 있는지 파악도 하면서 사진도 찍었다.
저녁을 7시에 먹기로 약속했으니 그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활용해 도서관내 매점 카페에서 차도 한 잔 마시면서 하루를 잘 보내고 저녁에 아들네와 일터에서 돌아온 사위와 합류하여 "공지천 왕갈비"에서 저녁을 먹었다. 가족 중 안먹는 사람이 없이 모두 먹을 수 있거니와 대체로 그집 음식이 맛이 있어 가족들이 모일 때 즐겨찾는 식당이다.
원주에 사는 아들은 월요일에 출근을 하기 위해 바로 원주로 가야하기에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깜짝 파티를 한 뒤 하루 일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생일 축하케익은 우리 딸보다 두 살 어린 간호사인데 직장을 다니면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한지공에와 민화를 배우러 오는 수강생인데 약력 2월 9일에 카카오톡으로 생일 선물을 보냈던 것을 생일에 맞춰 "파리바케트"에서 찾아다가 촛불을 밝히며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