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제기/
3월 한 달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과의 연결고리를 점검하고 있다.
'성경'과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분명한 통로이다.
이 둘에 대해서 잘 알고,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더 잘 연결된다.
그렇다면 과연 기도란 무엇일까? 또한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성경/
(에베소서 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디모데전서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마가복음 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11. 기도란 무엇인가? (에베소서 6:18)
논지/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니 호흡하듯 끊이지 않고 해야 한다.
우리는 새해 들어서 1월 성경 안에 답이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2월 성경에서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았다.
이 때 발견한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3월 말씀을 보고 있다.
우리가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첫 번째 연결고리는 ‘교회’였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인 나이고, 함께 지어져가는 우리이다.
우리는 이렇게 교회로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그 예배의 요소에는 말씀, 기도, 찬양 등이 있다.
말씀과 기도를 먼저 보고, 다음 주에는 예배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주 찬양에 대해 차례로 살피겠다.
여기에서 열거한 요소들은 모두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해 주는 것들이다. 지난주에는 말씀에 대해 보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이 완성된 계시인 말씀을 통해서 듣는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잡은 손, 그림을 생각하며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손가락으로 말씀을 굳게 잡아 주님과 동행하자고 했다.
이제 앞서 건물로 비유하면 두 기둥이자, 전쟁으로 비유하면 중요한 두 무기에 해당한다고 했던 말씀의 짝, 기도에 대해서 보겠다.
여러분은 기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좋다. 모두 쓸모 있는 대답들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 기도에 대한 표현으로 ‘기도, 간구, 구하라’ 라는 표현들이 나온다. 기도가 관계를 강조한다면, 간구는 공급을 강조한다. ‘성령 안에 기도’가 앞의 ‘기도’를 나타내고, ‘깨어 구하라’는 말씀이 ‘간구’에 해당된다. 그런데 그 둘 모두 꾸미고 있는 중요한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항상’이다.
우리가 살면서 입으로 항상 하는 것이, 먹는 것, 호흡하는 것이다.
그리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게 성경 말씀이 영적 양식이라면, 기도는 영적 호흡이라 할 수 있다.
먹어야 살 수 있고, 호흡해야 살 수 있듯이 우리 영혼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기도로 호흡해야 살 수 있다.
기도가 영적 호흡이어서 ‘항상’ ‘쉬지 말고’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오늘 본문은 에베소서 말씀의 결론이다.
에베소서는 교회가 무엇이며, 교회로서 어떻게 살아야 될 지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로서 결론적으로 영적인 무장을 하고 살아야 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진리의 허리띠를 매고, 의의 흉배를 입고, 복음의 신발을 신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양 손에는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든다.
그런데 그 중요한 기도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 중요해서 별도로 떼어 놓은 것이다.
기도로 구하면 마치 병기 창고처럼 다 제공하시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귀신을 쫓아내는 현장에서 제자들이 할 수 없었을 때에 예수님은 질문에 답하시기를 (마가복음 9:29)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말씀하셨다.
나는 그래서 이렇게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가 없고, 힘으로 능으로 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영으로 되는 줄 믿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으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쉽고, 기도하면 다 되는 줄로 믿습니다.
즉 말씀으로 연결한 기도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기도를 항상 해야 할 영적 호흡으로 비유한 이유는 기도란 사실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관계가 그렇듯이 대화란 독백과 달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어떻게 대화 하느냐? 우리는 먼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아뢴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기도와 함께 향연이 하나님께 올라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모두 보고, 듣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역사하신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을 응답하신다고 표현한다.
무엇보다도 지난주에 배웠던 것과 같이 말씀의 재료를 마음에 많이 쌓아 놓으면 바로 그것으로 대부분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반대로 기도의 각종 신비한 경험들은 그 말씀을 통해서 확인해 보아야 하기도 하다.
병들지 않은 한, 밥을 힘들게 먹거나, 호흡을 힘들게 하거나, 대화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 이렇듯 말씀도, 기도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하다보면 점점 더 깊어진다.
우리 학생부 친구들이 이런 깊은 영적 체험을 하며 살기를 바란다.
관련질문/
1. 기도를 얼마나 해보았나요?
2. 기도를 통해 응답을 경험 해 본 경험이 있나요?
3. 기도를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4.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심에도 불구하고 왜 기도하라고 말씀하실까요?
5. 성경의 권면대로 기도를 계속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