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 2: 2 판에 명백히 새기되 ( 2 )
하나님의 진리들은 하나님 자신께서만 계시하실 수 있다.
창조에 대한 진리도, 구원에 대한 진리도, 종말에 대한 진리도 그렇다.
종말 예언인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하나님의 말씀, 즉 신적 권위의 말씀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별되신다.
삼위일체(三位一體)의 신비가 여기에 있다.
성경은 삼위(三位)[세 인격]의 구별을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 혹은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영 등으로 표현한다.
예수께서는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다.
그는 신성(神性)[신적 본질]과 인성(人性)[인적 본질]을 가진 한 인격이시다.
신성(神性)에 있어서 그는 아버지와 구별되시나 한 하나님이시다.
물론, 인성(人性)에 있어서 그는 하나님과 구별되신다.
이처럼 세 인격의 구별이 성경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그들의 관계성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는 까닭은 성경이 그의 신성에 대해 부정할 수 없게, 분명하게, 충분하게 증언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요 1: 1), ‘참 하나님’(요일 5: 20), ‘크신 하나님’(딛 2 :13)으로 불리셨다.
그리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다(예컨대, 포도주 기적, 떡 기적, 나병, 중풍병 치료, 죽은 자들 살리심 등)
또한 하나님과 나란히 영광과 찬송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신다.
* 계 5: 13 -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2) 기록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리하였다.
* 출 17: 14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3) 판(板)
하나님의 말씀을 새긴 판(tablets)은 돌이나 점토 혹은 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IDB).
① 목적
특별히 판(板)에 기록하여 미래의 정한 때까지 보존하도록 하셨다.
즉 묵시를 말한 때로부터 실현이 되는 시기까지는 오랜 시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세월이 흐른 뒤 역사의 현실로 성취될 때까지 변하지 않도록 조치하신 것이다.
② 이유
이렇게 조치하신 이유는 많은 거짓 예언으로부터 참된 예언을 보호하고 전수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③ 전수
서판에 쓰여진 메시지는 통보자에 의해 전달되었다.
④ 통보하는 방식
그것을 가지고 '달리는' 것이었다.
* 삼상 4: 12 -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 삼하 18: 23-27 – 압살롬의 죽음과 다윗의 울음 - 23 그가 한사코 달려가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이르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가니라.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 에 3: 13, 15 - 13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15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 에 8: 10, 14 - 10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 렘 51: 31 - 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여기서는 특별히 하박국의 선지자적인 역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렘 23: 21 -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4) 누구에게 주시는가?
① 하나님께서 친히 명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계시를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계시의 근원임을 시사한다(Mounce, Morris, Lenski, Johnson).
* 요 12: 49-50 -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②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동행하는 자에게 주셨다.
성부 하나님은 모든 섭리의 계획자시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그 일의 성취자 이심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것이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종속설(從屬說)을 뜻하지 않는다(Alford, Morris).
* 요 3: 34-35 - 34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 요 7: 16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③ 성도들과 그리스도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주셨다.
이 말씀은 주의 사도들을 통하여 교회의 성도들에게 주어졌다.
* 엡 1: 1-2 -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