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걷는 시간
예향...도지현
하얗게 바래진 기억 속에
흐려진 렌즈의 초점
가물가물해지는
빛 바랜 기억을 잡고 있습니다.
서리꽃은 하얗게 피었고
가야 할 길은
얼마나 남았을까
지나온 시간 회오만 남습니다.
텅 비어 버린 공간 속에
차곡차곡
채워 나가는 기억들
더 이상 채워지지 않아 애끓는 마음
엉켜진 실타래 같이 풀리지 않는
연무 속을 헤매며
시간이란 외줄을
바우덕이 처럼 아슬아슬하게 걷습니다.
사랑의 아랑훼즈 (Concerto De Aranjuez Adagio) - Joaquín Rodrigo
첫댓글 오랫만에 추억의 명상곡 즐청하고 인생은 나그네길로 음악만 업고 가요
글은 비선호 작가라서리~ *(*~~~~
그래도 음악은 언제나 추천 드립네다
강추!
도지현시인님의 고운 시향으로
사랑의 아랑훼즈 협주곡으로
드롱 님을 마중드립니다
이젠 겨울의 안부를 놓아야겠지요ㅎ
가을은 그렇게 저물어 가버렸습니다
가을 맞인 잘하셨는지요
늘 음악이 함께하기에
오늘도 반가운 마중길입니다
겨울 잘 나 입 시다
드롱 님
서울의 날씨는요?
경기도는 나가 보니
무척 더워요 ㅎ
시향도 음향도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