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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문학동인
 
 
 
카페 게시글
정겨운속삭임/옛자료 봄날 / 미소년 05-11-10 21:38
침묵 추천 0 조회 5 24.09.08 01:5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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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08 01:56

    첫댓글 언제.... / 애 05-11-11 08:52


    낙엽
    이성목

    엎어진 밥상이라 하자
    콧물 범벅이 된 아이들의 따귀라 하자

    죽자 죽어버리자 엄마가 울고
    아이들은 무서워, 엄마 무서워 울고
    내 못나서 그렇다 아버지도 울고

    까뭇까뭇 꺼져가는 백열등이
    술에 취한 짧은 혀가
    짝이 없는 신발 한 짝이

    밤새도록 뛰어내린
    그 아래
    가지 아래
    난간 아래

    발목 없는 발자국이라 하자
    자루 없는 칼이라 하자

    *
    미소년님, 안녕하세요?
    선명한 이미지의 시 잘 읽습니다.
    미소년님의 단아한 시편들은 님만의 것이기에....
    미소년님의 귀한 시집은 언제 받아볼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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