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강성 위구르 자치구 사태 심각 (2009. 7. 7.)
중국 신강성 위구르 자치구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당국에서는 이번 신강성 위구르 자치구의 분리 독립 시위를 "7 · 5사건(七 · 五事件)"이라고 부른다. 중국공산당 우루무치 시위 서기 리즈(中共乌鲁木齐市委书记栗智)는 기자 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7 · 5'사건에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이미 모두 병원으로 입원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已全部进入医院救治), 시 전체의 주민의 생산, 생활 질서는 이미 기본적으로 회복되었다(全市其他居民的生产生活秩序已基本恢复)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그의 말처럼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리즈는 이번 신강성 사태가 신중국 건국 이래(新中国成立以来)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가장 컸다(人员伤亡和经济财产损失最严重)고 토로했다. 그는 또한 7월 6일 24시 현재까지 현지 경찰이 이미 1000여명의 범죄 혐의자를 체포하여 심문하고 있다(截至7月6日24时,当地警方已留置审查犯罪嫌疑人一千余人)고 밝혔다. 중국의 관계 당국은 이번 사건에서 '세유회'가 신강의 '7 · 5'사건의 주요 획책자(“世维会”是新疆“7·5”事件的主要策划者)로 지목하고 있다. '세유회'란 ‘세계 위구르대표대회(世界维吾尔代表大会)'의 약칭으로, 2004년 4월 16일부터 19일 사이에 독일 뮈니히시(德国慕尼黑市)에서 열린 위구르족 관련 단체의 대표대회로서 위구르족의 지도 기구다. 중국 당국은 이 기구의 지도자 레비야(热比娅)가 이번 폭력 사건을 지휘한 배후 조종자(指挥这起暴力事件的幕后黑手)라고 주장했으나 그녀는 이를 즉시 부인했다. 58세의 레비야는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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