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자 컨트리 클럽은 개장후 작고한 구옥희프로가 198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90년
부터 "서울 오픈"이란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1995년도 6회째를 맞는 "서울여자 오픈"대회에
서 골프여왕 박세리(당시 아마추어)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었다. 이후 박세리는 프로로 전향후
1996년도에 한화컵 제 7회 서울여자 오픈대 그리고 1997년도에 개최된 8회 한화컵서울여
자 오픈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어 내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었다. 당시 우승 경쟁을 펼쳤
던 선수들이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호들이어서 박세리로서는
그 우승으로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그것은 박세리를 세계적인 선수
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 그후 수많은 '세리 키즈'가 탄생했고 한국여자골프는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은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의 '요람'이라 해도 과
언이 아니다. 그 이후에도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골프 변방이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를 골프
강국으로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 골프장의 도움으로 세계적 반열에 오른 선수는
LPGA투어서 활동 중인 최나연(29) 등 부지기수다. 지금도 골프 꿈나무들의 연습을 위해 코스
를 기꺼이 내주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또한
1995년도부터 한국남자 골프(KPGA)투어 "슈페리어 오픈"대회를 4년간 개최하여 1995년과
1998년도에 최광수 프로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골프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