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강의 5부＞

[아로]

강은 우선 있잖아요. 강이 흘러가는 방향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방향을 거스르는 거요.

강도 크기가 있을 거 아니에요. 강도 여러 크기가... 한강도 있고 물론 청계천도 있어요.

그러면 또 그게 웃기는게 만약에 한강이 이렇게(←) 가는데, 청계천은 또 이렇게(→)가잖아요.

그러면 청계천에 반대되는 방향으로(⤺)가는 물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역수의 역수에요?)

네, 이것도 돼요. 이만큼만 이만큼에서(⤺)...

그니까 작은 곳에서는 부자가 되는데 여기까지 나와서 좀 크게 움직이려고 하면 좀 문제가 생기는 거에요.

지 벌어먹기 위해서는 벌어먹을 수 있는데, 분점하나 딱 내자마자 망하는 거. 이게 좀 크게 놀겠다하면 망하는 거에요. 이게.

우선 큰 강. 그 지역의 큰 강, 아니면 큰 도로.. 도로로 얘기하면 큰 도로 제일 큰 도로, 대로가 있잖아요.

대로를 기준으로 해서 거꾸로 가는 방법.

이런 거 모르겠다하면 또 다른 게 있는데, 집이 있으면 집 근처에 언덕만 하나 있으면 돼요.

집근처에 언덕만 하나 있으면, 이게 물이 내려오잖아요. 이거 받아먹으면 돼요.

이렇게도 돼요. 여기 그냥 집이 있으면 돼요. 집근처에 언덕만 있으면 우선 이걸 얻어먹을 수 있어요.

이게 내 쪽으로 와주면 이거 얻어먹는 거라니까요..

이 작은 역수 하나 땜에, 이 언덕에서 내려오는 거 하나 받아먹는 거 이걸로 한다구요.

정 안되면 이렇게 주변에 집 옆에, 내 집으로 오게 되는 그 언덕만 있으면 돼요.

(부자들이 산동네에 많이 사는 이유가 있었네요.)

그건 권위 땜에 그래요. 올라갈수록 이건 돈이라기보다 권력이에요.

대가리가 커진 거에요. 그건 돈 안돼요. 권력 땜에 그러는 거에요. 그건.

올라갈수록 권력이고 내려올수록 돈 이에요. 왜냐면 올라가면 이 물과 관계없어요. 물에 영향 덜 받아요.

이게 돈인데, 돈과 관련 없이 올라가겠다는 건... 물이 흉하면 올라가면 덜 흉하게 되는데, 길한 것도 덜해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올라갈수록 이건 어깨에 뽕 들어간 거지, 이거는.

(‘역수’하고 ‘순수’ 개념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을까요? 예를 들면 풍수에서 용이 흐르다가 물을 만나면 ‘득수’한다고 해서, 혈이 맺힌다고 하는데.. 그럼 이제 그게 강이 이렇게 흐르면 꼭 역수가 아니더라도 옆으로 합류가 되면 물이 여기서 머물지 않습니까? 그럼 물이 머문다는 개념, ...)

흐름을 느리게 한다니까요. 흐름을 느리게 하는게 기운을 못나가게 하는 거고,

나한테 머물렀다 가라구요. 늦춰주는게 제일 중요해요. 돈 이라는게 결국 갈 거 아니에요.

나한테 왔다가 가라구.

(사람이 사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라는..?)

사람 사는데 좋은 환경은 그건 또 다른 문제인거고, 우선은 속도 문제에요.

이건 속도 문제인 건데 그 속도 중에 하나가 늦게 가라구요. 다른 데선 빨라도 아무상관 없는데 ‘내 앞에서만 느려라’에요. 강도 유속이 빠른 데가 있고, 느린 데가 있고, 빠른 데가 있잖아요. 이 느렸다 빨랐다가 느려지는 곳, 여기가 혈이에요. 여길 찾아내야 돼요. 이 강은. 갑자기 빨리 흐르는 강에다가 좀 느려지는 이 근처에서 살아야 돼요. 그 얘기는 빨리 가다가 여기서 멈추게 돼있어요. 뭐든지 이 근처에서 멈추는 게 있어요. 그거가지고 내가 이득을 취하는 거..

(바람은 사실은 이게 자기가 딱.. 살을 맞는다고 하는 거처럼 반궁수나 바람의 방향을 굳이 물하고 틀리게 역방향으로 맞으면 그건..)

바람은 무조건.. 그건 방향이 없어요. 역방향 순방향 그건 없는데, 바람은 무조건 문제가 있어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안 맞으면 되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이게 바람은 우선은 뭐가 있는 거냐면, 인생살이에 갈등이 생겨요. 트러블 생기고. 어떤 문제에 부딪혀요. 그랬을 때 이걸 어떻게 하느냐가 있어요. 그냥 바람을 피해버린다 하는 얘기는, 문제없는 곳만 다니겠다는 거고.. 바람은 관계없다 그러면, 문제를 극복해 나가면서 살아가겠다는 뜻이 돼요. 그래서 바람이 중요해요.....

(산이나 물이랑 바람에 대해서 구체적인 개념이 잘 안 잡혀서 그러는데..)

그건 설명을 한참 해야 되고 자주 들어봐야 된다구...

지금 요거 몇 분 동안 설명한 거 가지고 풍수 안다고 하면..

그럼 너무 허무하지~ 풍수배운 사람들이.. 풍수는 30년 공부하면, 30년 공부하고 조금 알았다고 해..

요성, 요성 알아내는 거 30년 배운 다음에 그제서야 요성이 보인다는 말이 있어요. 요성이 별거 아닌데..

그 정도로 이게 좀 힘들어요. 이게. 별거 아닌데 사실. 이게 막상 가보고, ‘이게 이러이러한 거다’ 하고 설명해주면 별거 아닌데, 이걸 책으로 보고 이론적으로 하면, 머리만 아파요. 뭔 소린지 알 수가 없어요.

요성(曜星)이란,

주룡(主龍)의 기운(氣運)이 왕성(旺盛)하여 혈(穴)을 결지(結地)하고도 그 기운(氣運)이 남아

용신(龍身)이나 혈장(穴場) 혹은 명당(明堂) 좌우(左右)에 창과 같이 뾰족하게 붙어있는 사격(砂格)이다.

요성(曜星)이 창이나 화살같이 뾰족 하게 첨리(尖利)하여 흉성(凶星)인 살성(殺星)과 비슷하므로 구분이 쉽지 않다. 용진혈적(龍眞穴的)한 곳에서는 날카롭다 하더라도 길격(吉格)인 요성(曜星)이 되지만,

비혈지(非穴地)에서는 흉격(凶格)인 살성(殺星)이 된다.

요성(曜星)

용호(龍虎)의 끝 부분에 혈(穴)을 바라보는 편이나 또 반대편을 바라보는 뿔처럼 생긴 사(砂)를 말한다.

 근데 사실 별거 아냐. 방금 한 것처럼 물방향보고 그리고 이거 방향 따라서 (이거 하고 이거 하고)기준 따지고 이런 식으로 보기시작하면 그 외 이상한 얘기들은, 이거 안 맞으면 무조건 안 된다니까? 아무리 풍수에 대해서 그 외 다른 얘기 덧붙여가지고 신비스럽게 얘기해도, ‘물 방향 안 맞는데?’ 그럼 끝이야. 이 흉이 생긴다니까?

고서(古書)에 이르기를 역수일척(逆水一尺)이면 치부(致富)가 됨이요,

“逆水一尺(역수일척)이 致富(치부)”

 『풍수지리보감, 水의 形과 종류』

...그렇게 중요한 걸 강조한 사람이 뭐가 있냐면, 역수 한 국자, 이게 부자가 된다고.

그렇게까지 강조한 거에요. 이게. 역수 하나가..

그만큼 역수에 목숨 거는 거에요. 이게. 그래서 아까 말한 집 앞에, 집 근처에 물이 나한테 흐르게 만드는 그 언덕만 있어도, 나는 어쨌든 간에 먹고살 수 있다니까요. 부자되는 건 다른 문제겠지만, 어쨌든 먹고 살 수 있어요. 그 정도로 이 역수에 목숨 거는 거에요. 이거 안 되면 말 그대로 아무리 혈이 좋아도 그로인한 해는 얻어요. 그로인한 힘든 것은 생기게 되어 있어요.

부산에 가장 좋은 건 낙동강 때문인데 이걸 ‘암궁수’라고 돼있어요. 보이지 않는 물.

보이지 않는 물이 뒤에서 감싸주고 흘러주는 게, 이게 보이는 물보다 더 좋다고 하는 게 있어요. 게다가 물자체가 크잖아요. 그리고 천천히 내려오게 삼각지 이게 낙동강 끝에 이렇게 있잖아요. 못 내려오게. 이걸 ‘금성’이라고 그러는데, 이거 하나만 있어도 귀인 나온다고 되어있어요. 자식이 ‘귀자’, 똘똘한 놈 하나 나온다는 거요.

이 부산 앞바다가 있는데 개인한테는 이 앞바다가 자기한테 돈 되는 건 모르겠는데, 이 부산 전체로 봐서는 돈이 되는 거에요. 이게. 부산 물 자체를 ‘내 물이다. 다, 이 부산 물 내꺼야’ 이렇게까지 하려면 그 정도 스케일을 가져야 돼요. 땅이 명당 이만큼 이만큼, 어느 정도의 땅 크기를 내 것으로 아니면 이 물이 있으면, 이 물 어디까지 내 것으로 만들려면, 스케일이 문제에요. 어느 정도 스케일에 해당하는 것을 내가 일을 하냐에 따라서, 어디까지가 내꺼고 어디까지가 내꺼 아닌게 있어요. 물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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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래서 풍수에 그게, 어느 정도의 산, ‘저 멀리 있는 산’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그 정도 스케일에 해당하는 그 어떤 것을 하고 있으면 그게 내 것이고 내가 써먹을 수 있고 하는 건데, 내가 그냥 나 벌어먹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멀리 있는 좋은 산’ 그건 나한테 의미가 없다구요. 나쁜 것도 마찬가지지만.

그래서 물이 크고 거대한 좋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 정도의 스케일에 해당하는 그 뭔가를 하고 있냐가 중요해요.

[아로]

https://youtu.be/1KNBfuBP-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