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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927Bible 말씀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운영자예은.
국가의 위기와 금식기도(에4장13-17)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에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히든카드는 금식기도입니다. 보통기도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을 금식기도로는 할 수 있습니다.
금식기도를 통하여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가 있고, 금식기도를 통하여 끊을 수 없었던 죄의 습관을 끊기도 합니다. 밥 로저스(Bob Rogers)목사님은 금식기도 하기 전에는 천사가 안 보였는데 금식기도 한 후에 천사가 보였고, 금식기도 전에는 성령의 은사가 안 나타났는데 금식기도 후에는 방언의 은사와 신유의 은사가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또 금식기도 후에 마귀의 역사가 눈에 보이고, 마귀를 추방시킬 수가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어떤 교인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동성연애(homosex)의 버릇을 끊지 못했는데 21일 금식기도 한 후에 그 버릇을 끊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볼 때 동성연애는 마귀의 역사입니다. 또 어떤 장로님은 장로는 되고 싶은데 담배를 못 끊었다고 합니다. 그 장로님은 헌금도 많이 하고 대표기도도 잘하고 공부도 많이 했는데 담배를 못 끊어서 장로가 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도원에 가서 죽을 각오를 하고 금식기도를 하는데 물도 안 마시는 단식을 하며 부르짖었더니 밥은 굶어도 담배는 굶을 수 없다던 그 담배를 끊고 장로가 되었다고 하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금식과 기도를 더 많이 했더라면 우리 교회가 갑절로 더 부흥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40일 금식하신 후부터 귀신을 쫓아내고 각색 병든 자를 고치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나라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금식하며 부르짖어 구원한 사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6.25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전교조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공산주의 사상과 김일성 주체사상을 주입시켜서 북한을 동조하고 우리나라의 국부 이승만 대통령이나 우리나라를 가장 크게 발전시킨 박정희 대통령을 민족의 큰 원수로 생각하게 하고, 6.25전쟁도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믿게 했습니다. 120년 전에 이 나라에 복음을 전해 주어서 1,200만 성도와 5만 교회를 갖게 해 준 미국, 6.25전쟁 때 참전하여 4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버리며 북한 공산군을 물리쳐 준 미국을 원수의 나라로 여기고 있습니다. 6.25정쟁 후에도 많은 구호물자를 보내어 이 백성을 살려주었고 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예산의 80%를 미국이 원조해 주었는데 만일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하면 북한 편을 들어 싸워야 한다는 국민이 20%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틀렸고 북한의 공산주의가 옳다고 버젓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일성이 땅굴을 파라고 명령을 내린 이후 얼마나 많은 땅굴이 우리나라 저 남쪽까지 파내려 왔는지 모릅니다. 지금 특수 전투 요원 3천여 명이 남한에 내려와 있다는 것을 미국으로 망명한 특수부대원이 미국에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북한이 핵 포기도 안 하고 핵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한다고 하니까 최종적으로 북한을 선제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라크를 공격하던 항공모함 이지스 함대, 스텔스 전투기 등이 한국 근해에 와서 대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특수부대 요원 5,000명이 한국에 와서 공격을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이 김정일이 이번 6.15행사 때 꼬리를 내리고 6자회담도 참석하고 핵무기도 포기할 듯이 말을 해서 기대를 해봅니다만 공산당은 워낙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지만 자기도 위기를 의식해서 진심을 털어놓은 것이 아닌가 기대와 소망을 가져봅니다. 좌우간 한국은 6.25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때야말로 온 성도들이 금식하며 기도하여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원하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1. 에스더의 금식기도
바사(Persia) 나라에 아하수에로(바사의 치자를 의미. 실제 이름 크셀크스. BC486-465) 왕 때 하만이라는 국무총리쯤 되는 교만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지나갈 때는 모든 사람이 엎드리는데 유대인 모르드개는 하나님 외에 절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엎드리지 않았습니다. 교만한 하만은 왕에게 많은 돈을 헌납하고 유대인 300만 명을 하루아침에 다 도륙해 버릴 수 있는 왕의 칙령을 받아냈습니다. 왕후 에스더는 유대인이란 국적을 숨기고 왕비가 된 사람이었고, 모르드개는 사촌 여동생인 에스더를 친딸처럼 키워서 왕비가 되도록 한 사람인데 유대 민족이 하루아침에 몰살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에 유대 민족을 구원할 사람은 에스더밖에 없는 것을 알고 친서를 보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도 왕의 칙령 사본도 보냈을 것입니다.
에스더 4장 13~14절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라는 서한을 보냈더니 에스더가 이 글을 읽고 자기 혼자 편안히 살 생각하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고 목숨 걸고 왕궁에 들어갈 결심을 하고 수산궁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금식기도로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자기도 시녀들과 더불어 금식했습니다.
허락없이 왕 앞에 들어갔다가 왕이 홀을 들어주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끌려 나가 죽는 법입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다”(잠21:1)라는 말씀대로 왕은 금홀을 들어 그녀를 반겨 맞아주면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을 때 “잔치를 준비할테니 하만과 함께 참석만 해 주십시오”라고 하니까 쾌히 승낙했습니다.
잔치 음식을 맛있게 먹고 흥겨운 마음으로 “무슨 소원이 있느냐” 하고 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내일 저녁에 한 번 더 잔치에 참석해 주십시오”라고 했더니 허락했습니다. 다음날 잔치 음식을 잘 먹고 흥겨워서 또 “무슨 소원이 있느냐”라고 할 때 왕 앞에 엎드려 울면서 “나와 내 민족의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하고 애원할 때 아마도 왕의 칙령도 펴 보였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왕비가 죽다니 왕이 너무 기가 막혀서 “네가 죽다니 무슨 말이냐? 누가 너를 죽인단 말이냐?” 하니까 에스더가 “나와 내 민족을 죽이려는 그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왕은 화가 나서 뒤뜰에 나가 걷다 들어오니까 하만이 왕후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할 때에 그 손이 왕후의 무릎에 닿았던 모양입니다. 이것을 본 왕은 “이 놈이 왕후를 겁간까지 하려 하는구나” 하고 사람을 불러 끌고 나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50규빗 장대를 세워두었었는데, 그 장대에 하만이 달려 죽고 그의 집은 거름더미를 만들고 같이 모함하던 사람은 다 죽고(75,000명) 유대인은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념하여 유대인은 “부림절”이란 명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부림은 Pur의 복수, “제비뽑기”란 뜻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한 금식기도가 그 민족을 구원했습니다. 성도들에게 마지막 쓸 수 있는 카드는 금식기도입니다.
2. 사무엘의 금식기도
블레셋 나라가 막강한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치러 올 때 도저히 싸워 이길 승산이 없었습니다. 이 때에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 광장에 불러 모으고 금식하며 회개하게 했습니다.
사무엘상 7장 6절에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고 금식하며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3절에 보면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꼐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큰 우뢰를 발하여 블레셋 군대를 어지럽게 하여 패배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잃었던 땅을 되찾고 회복했습니다. 그들의 금식과 회개의 기도가 막강한 적군을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게 했습니다.
3. 예수님의 금식기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도 40일 금식기도를 하신 후에 공생애에 들어가셔서 활동하시며 귀신들을 쫓아내고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며 기사와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누가복음 4장 1~2절에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고 했습니다. 금식하신 후 이기셨습니다.
금식기도는 마귀의 유혹과 죄의 유혹을 이기게 합니다. 먹을 것 다 먹고 마실 것 다 마시고 잠 잘 것 다 자면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며 능력 있는 목회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하나님이 능력 있는 종들은 다 금식기도에 힘 쓴 사람들입니다. 제가 1963년도에 첫 번 목회하러 간 교회는 가평군 외서면 상천교회였습니다. 전깃불도 없고 기름종이를 덮은 지붕에서는 비가 줄줄 새는 교회였고 60여 년 동안 한 번도 자립을 못해 본 교회였습니다.
그 때에 제가 읽은 책에서 요한 웨슬리 목사님은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금식을 하셨다는 것을 알고 저도 수요일과 금요일에 금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먹는 것도 별로 영양가 있는 것을 먹지 못하면서 금식하려니까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4년 동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금식하려고 애썼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웨슬리 목사님은 오후 3시에 한 때씩 잡수셨던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그 후부터 3일씩, 일주일씩, 여러 번 금식하느라고 했습니다. 그전 예배당 지을 때와 교육관을 지을 때 제 아내와 함께 20일씩 두 번 금식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40일 금식은 못했습니다. 그런 금식과 기도가 오늘날 세계적인 교회의 목회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른 살 전후 젊었을 때 삼각산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 하는데 어느 젊은 목사가 와서 비웃으면서 말하기를 “하나님이 먹으라고 음식을 주셨는데 먹으면서 기도해야… 나는 금식 안 해”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 목사는 평생에 몇 십 명 모이는 교회를 목회하면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다니면서 목회를 제대로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먹을 것 다 먹고 잠잘 것 다 자면서 어떻게 영력을 갖춘 목사가 되겠습니까?
마태복음 17장에 보면 귀신들려 고생하는 소년을 제자들에게 데려갔으나 밤새도록 애를 써도 못 고쳤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귀신을 쫓아내고 고쳐주셨습니다. 그 때마다 제자들이 “우리는 왜 못 고쳤습니까?” 하고 물을 때 “믿음이 적은 연고”라고 하시고 또 난하주 21절에 보면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 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와 믿음은 가장 좋은 능력의 명콤비입니다.
누가복음 4장 2절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고 했습니다.
금식기도로 모든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사야 58장 6절에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꺽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했습니다.
6.25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만난 이 때에 나라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야 하겠고 북한 동포의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고통의 멍에와 줄을 풀어주고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독재자의 압제에서 구출하기 위해서 또 금식해야 우리의 사명을 다한다고 봅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 말,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4:14),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에4:14) 하는 말씀은 대단히 중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