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09월 12일, 오산지구협의회(회장 김현옥)는 사할린 이주 어르신들을 모시고 추석음식을 만들었다.
함께하는 어르신들과 120 결연세대에 나누어줄 송편과 꼬치전, 동태전, 고구마튀김을 만들었다.
4~50 여명의 오산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이 모여 전기팬을 달구고 가스를 켜 산더미처럼 쌓인 고구마를 썰고, 햄과 야채 등을 썰어 꼬지에 끼우고, 동태포를 넓게 펼쳐 밑간을 하는 등 사전준비에 여념이 없을 동안 다른 한켠에서는 모신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 반죽을 치댔다.
처음 해보는 송편반죽임에도 의자에서 일어나 체중을 실어가며 열심히 치대는 분들을 보며 옆에서 돕고 있는 봉사원들도 함께 열을 다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이 부어지고 고소한 전 부치는 냄새, 도란도란 대화소리, 뜨거운 전을 호호 불며 맛보는 소리, 즐거워서 나오는 하하호호 웃음소리, 송편 쪄지는 냄새...
50명이 넘는 가족들이 모여 치루는 대명절 같았다.
오래 함께해온 가족처럼, 맛있게 부쳐진 전과 송편도 차리고 맛있게 끓여진 김치찌개도 차려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송편과 전을 소중히 담아 다음만남을 기약하며 자리를 마무리 했다.
이어, 120결연가구에 오늘 만든 따뜻한 송편과 전을 모두 전달하며 오산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은 오늘의 봉사를 마쳤다.
첫댓글 오산지구협의회(회장 김현옥) 봉사원 여러분 사할린 이주 어르신들을
모시고 만들어송편과 꼬치전, 동태전, 고구마튀김을 만들어 어르신들과
120 결연세대에 나눔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주영 부장님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