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77
제4권 칠언악부
장상사長相思2
이백李白
제2수
해질 무렵에 꽃들이 연무에 휩싸이고
희고 밝은 달 떠올라 잠들지 못하네요
비파 처음에 봉황주 위에 서있으려니
거문고 하나로 원앙곡 연주하려 드네
이 곡에 뜻있어도 전해줄 사람없어서
봄바람 편에 연연으로 부치려 하는데
그리운 그대 아득한 하늘 멀리 있네요
옛날 은은한 정 담아 보내던 눈길
지금은 흐르던 눈물 샘을 이루네
첩의 단장하는 마음 믿지 못하면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을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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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二
일색욕진화함연日色欲盡花含煙
월명여소수불면月明如素愁不眠
조슬초정봉황주趙瑟初停鳳凰柱
독금욕주원앙현蜀琴欲奏鴛鴦弦
차곡유의무인전此曲有意無人傳
원수춘풍기연연願隨春風寄燕然
억군초초격청천憶君迢迢隔靑天
석일횡파목昔日橫波目
금성유루천今成流淚泉
불신첩단장不信妾腸斷
귀래간취명경전歸來看取明鏡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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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장상사 제3수>는 내가 소장한
1997.2 上海辞书出版社발행본
<诗与画 : 唐詩三百首>에는 없다
분명 잘못된 처사인 줄 알면서
멋대로 가져와 여기 올린다
怠翁比丘 起泡 東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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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사3
제3수
이백
其三
미인이 떠나고 나니 빈 침상만 남았네
침상 비단이불 잠들지 않아 걷은 채로
지금까지 삼년 향내 만을 맡아 왔다네
향기 역시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사람 또한 끝끝내 찾아오지 않네
서로 생각하던 중에 떡잎이 지고
하얀 이슬이 푸른 이끼를 적신다
미인거후화여상美人去後花餘床
상중수피권불침床中繡被卷不寢
지금삼재문여향至今三載聞餘香
향역경불멸香亦竟不滅
인역경불래人亦竟不來
상사황엽락相思黃葉落
백로습청태白露濕青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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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 찔레꽃 시인 이백 초상/사진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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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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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77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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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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