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봄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7도나 뚝 떨어졌다. 11시 반경 영상 4도에 서풍이 초속 5m 이상으로 분다. 쇠말 몰아 순풍 타고 출발점 거쳐 양재천으로 들어서니, 남서향이라 그런지 페달이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진다.
시민의 숲 앞 잉어다리 건너 되돌아 오는 길, 한강변은 바람이 더 세어졌다. 2,3 백 미터 끌바하며 쉬었다.
낙성 하장군은 오늘도 오후 늦게 안양천 한강 합수부 쉼터에 나왔다. 날이 궂어 그런지 통상 북적대던 쉼터에 아무도 없다.
오전 10시 반경 원장군이 비 갠 온천천에 산책 나왔다.
오늘의 역사(어제에 이어)
遼東은 遼河(遼水)의 동쪽이란 말로 蘭州와 銀川과 臨河를 잇는 선에서, 頭滿과 河水(阿利水) 안의 지역이 遼東이 되는 것이다.
영하회족자치구의 中衛에서 남쪽으로 固原이 있는데, 이 고원현에서 발원하는 靑水河라는 물줄기가 중위로 들어와 요수(黃河)와 합류한다.
이 청수하가 이성계가 요동을 정벌할 때의 압록강이고, 중위가 바로 위화도이다.
이성계는 함흥(영흥)에서 태어나고 그의 선조들은 만주벌판에서 활동했다고 설명하는데, 고구려와 고려 때의 만주는 화림지역과 산서성 북쪽인 朔州지방이며, 철령 동북쪽 평원지대인 오원과 포두를 잇는 황하 이남을 지칭한다.
만주(滿洲, Manchuria)는 오늘날의 중국 동북3성과 내몽골 자치구 3시1맹(三市一盟) 일대를 일컫는 지명이다. 일본 제국이 1931년 만주 사변을 일으키고 이듬해 만주국이라는 괴뢰국을 설치하면서부터 붙인 지명이다.
(한국인에게 역사는 있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