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은 선한가요, 악한가요?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마태복음5:45)
1. 인간은 모두 죄인임으로 악한 존재인가요?
2.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니 선한 존재가 아닌가요?
3.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도 있나요?
- 성경은 인간을 선하거나 악하다고 규정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인간관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관점에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적 존재입니다.
성경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어졌다고 말씀하는데, 이 형상은 어떤 외형적 이미지나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적’ 개념으로 인격적인 ‘대화성’을 의미합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따라 허무한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참다운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정적으로 규정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따라 언제나 새롭게 규정되는 존재입니다.
둘째, 인간은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체성은 다른 피조물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찾아지게 됩니다. 인간은 이웃과 분리된 개인적 실존이 아니라 공동체적 실존입니다. 또한 인간은 창조되어 있는 다른 피조물과 자연과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성과 책임성을 가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은 철저하게 공동체적 존재입니다.
셋째, 인간은 형성되어 가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변화되는 존재이며 스스로를 새롭게 규정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선하기도 하고, 또한 악하기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타고나기를 선하다거나 악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언제나 새롭게 형성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8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있는 소망이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요?
- 인격적 관계는 ‘대화적 관계’에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평소 자신의 삶을 두고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 인간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나요?
- 그렇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새롭게 변화가 가능한 존재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부족하고 보잘 것 없이 보여도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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