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사회(敎職社會)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사회(一般社會) 에서 흔히 使用하는 말로 弟子가 그를 가르친 스승(선생님)보다 뛰어난 能力이나 기량(技倆)을 발휘(發揮)하여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큰 업적(業績)을 쌓아 널리 이름을 얻을 때 즉 입신출세(立身出世)하여 양명어후세(揚名於後世)하면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말을 쓰면서 그 스승도 그 弟子도 모두 칭찬(稱讚)을 받는다.
그럼 이 청출어람(靑出於藍) 이란 말은 어디서 유래(由來)했을까 알아보자.
中國 전국시대(戰國時代) 조(趙) 나라의 大學者인 순자(荀子)는, 거의 同時代에 活動한 大學者인 주(周) 나라 사람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에 정면(正面) 도전(挑戰)하여 성악설(性惡說)을 주창(主唱)하여, 후일 유가(儒家)로부터 크게 비판(批判)을 받고 人心을 잃고 서인(庶人)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性惡說은 敎育에 있어서 환경(環境)이 얼마나 重要한가를 강조(强調)한 것으로 孔子의 敎育에 대한 主張과 다를 바 없었다. 孟子가 敎育이란 말을 만들어 냈다면(孟子 盡心章 上篇 君子在三樂 세번째 樂에서) 荀子는 中國 최초(最初)로 권학편(勸學編)을 쓴 대학자(大學者)였다. 그의 권학편(勸學編) 첫 머리에
군자왈 불학가이이(君子曰 不學可以已 : 군자는 학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청취지어람(靑取之於藍 : 푸른 색은 쪽에에서 얻지만) 이청어람(而靑於藍 : 쪽보다 더 파랗고)
빙수위지(氷水爲之 : 얼음은 물로 만들어 지지만) 이한어수(而寒於水 : 물보다 더 차다) ........(中略) .......
고불등고산(故不登高山 : 그러므로 높은 산에 올라가 보지 않으면)
부지천지고야(不知天之高也 : 하늘이 높은 것을 알지 못하고)
불임심계(不臨深谿 : 깊은 계곡에 가까지 가보지 않으면)
부지지지후야(不知地之厚也 : 땅이 두터운 것을 알지 못한다) .......(中略)...
간(干 : 국경 밖 험지에 사는 ). 월(越 : 월 나라) .이( 夷 : 오랑캐). 맥지자(貉之子 : 그 오랑캐의 자식들도)
생자동성(生子同聲 : 태어날 때는 같은 소리로 울지만).
장이이속(長而異俗 : 자랄 수록 풍속이 달라지는 것은).
교사지연야(敎使之然也 : 가르침이 다르기 때문이다) -- 性惡說의 기초(基礎) 이론(理論)이 되는 부분 ....後略.....
여기서 후세인(後世人)들은 "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 -- 푸른 색(빛)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빙수위지 한어수(氷水爲之 寒於水) -- 얼음은 물에서 나왔지만 물보다 차갑다."
라고 줄여서 말하였고, 또 "청출어람청어람(靑出於藍靑於藍)을 더 줄여서 " 청출어람(靑出於藍)" 또는 " 출람(出藍)" 이라고도 하였다. 즉 荀子의 권학편(勸學編)에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말이 유래(由來)하였다.
순자( 荀子)는 전국시대(戰國時代) 12열국(列國) 중 가장 강력했던 진(秦) 나라가 전국통일(全國統一) 사업(事業) 을 강력(强力)히 추진(推進)하자 , 그도 과제(課題)에 몰두(沒頭)하여 군거화일(群居和一)의 질서(秩序)와 예의(禮義)라는는 수단(手段)을 제기(提起)하였다. 군거화일(群居和一)이란 천자(天子), 제후(諸侯), 사대부(士大夫), 관인백리(官人百吏 : 官吏), 서민(庶民)이 각각의 직분(職分)에 따라 일을 하고 그 직분(職分)에 만족(滿足)하는 질서(秩序)를 일컫는 말이고, 예의(禮義)는 사람이 行해야 할 올바른 예(禮)와 도(道)를 의미(意味)하였다.
<참고>
(1). "자식이 깨우쳐 아버지(부모)보다 뛰어날 때는 " 승어부(勝於父)" 라 한다.
(2) . 순자(荀子) BC 345 - BC 240
中國 전국시대(戰國時代) 조(趙) 나라 사람. 유학자(儒學者). 이름은 황(況) . 예의(禮義)를 강조한 공자(孔子)의
제자(弟子)로 공문십철(孔門十哲)의 한 사람인 자하(子夏)의 학파(學派)에 속하고,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에
대하여 성악설(性惡說)을 주창(主唱)하였다. 형명법술(刑名法術)을 대성(大成)한 韓非子(韓非)는 순자(荀)의 문하생
(門下生)임. 저서(著書) : 荀子(冊名)
(3). 성악설(性惡說) : 荀子(순자)가 주창한 학설
인간의 본성을 이기적(利己的)인 심정(心情) 즉 악(惡)이 근원적(根源的)이라고 주장(主張)하는 학설(學說).
人間은 선천적(先天的)으로 한 없는 욕망(慾望)을 갖고 있어서 그대로 방치(放置)하면 싸움이 일어나 마침내
파멸(破滅)할 것이기 때문에 예의(禮義)로서 이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主張)하였다.
(4).성선설(性善說) : 맹자(孟子)가 주장한 학설
人間의 本性은 先天的으로 선(善)하다는 學說로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 등의 착한 마음이 있으나,
물욕(物慾)에 가리어 악(惡)한 일을 저지르게 된다고 함. 그러므로 人間의 물욕(物慾)을 바로 잡는 것이 敎育의
역할(役割)이라고 하였다. 뒤에 유가(儒家)의 정설(定說)이 됨.
(5).공문십철(孔門十哲)
공자의 3,000여 제자 중 뛰어난 10명의 제자.
즉 덕행(德行)으로는 -- 안회(安回). 민자건(閔子騫). 염백우(冉伯牛). 중궁(仲弓)
언어(言語)로는 -- 재아(宰我). 자공(子貢)
정사(政事)로는 -- 염유(冉有). 자로(子路)
문학(文學)으로는 -- 자유(子游). 자하(子夏)
# 보편적으로 安回, 子貢, 子路, 子夏는 많이 들어 보았으나, 그외는 잘 모르고 있다.
# 技(재주 기) 倆(재주 량) 發(떠날 발. 열일어날 발. 일으킬 발. 쏠 발) 揮(두드릴 휘. 뽐낼 휘. 지휘할 휘).
揚(날릴 양) 稱(말할 칭) 讚(기릴 찬) 藍(쪽 람) 已(그칠 이. 이미 이. 버릴 이) 故(고로 고. 옛 고. 일 고)
深(깊을 심). 谿(시내 계) 厚(두터울 후) 干(교외 간 -- 성문 밖. 방패 간. 천간 간) 貊(오랑캐 맥. 북방종족 맥.
오소리 학) 沒(잠길 몰) 頭 (머리 두) 破(깨뜨릴 파) 滅(멸망할 명) 惻(슬퍼할 측) 隱(숨을 은) 羞(부끄러울 수)
惡(미워할 오. 악할 악. 나쁠 악) 辭(감사할 사. 물리칠 사. 말씀 사) 讓 (사양할 사) 騫(이지러질 건)
冉(나아갈 염) 貢(바칠 공) 游(놀 유 = 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