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문다는데...
오늘이면 마지막 날이라는데 남매맘은 실감이 안갑니다.
항상 추운 겨울이였고, 연말은 가족들과 모여서
따뜻한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하하호호하며 지냈던 날들이였는데,
타국에서 오뭇하게 세식구만이 보낼려 하니 이거 연말이 맞나
싶기도 한게 새해가 오는것또한 느껴지지가 않는답니다....
그래서 남매맘은 굳이 따지지도 묻지도 않기로 하였답니다...
그냥 묵묵히 제 할일만 해야 겠다 싶어요.
오늘은 현관정비에 나선지 3일째....
제가 할수 있는, 손이 닿는 부분까지는 완료를 하였답니다.
벽돌을 쌓아 시멘트를 바른곳은 문이였어요.
불필요한 문이기에 단열차 메꾸고 창문을 만들었답니다.
벽은 다 자주색깔의 벽이요....
기둥은 나무색이였거든요.
천장도 오래된 빛바랜 나무색이였던것을...
천장을 칠하던 그녀가
이제는 기둥 색칠하기에 나섰습니다.
천장을 먼저 이틀에 걸쳐 3번 칠해주고...
이젠 벽을 칠할 차례입니다..
창틀 문틀부터 페인트로 칠하고...
벽은 테라코로 쳐발쳐발하는 중입니다.
우선 모든 것들을 베이스인 흰색 페인트로 칠을 해주고....
모든것들은 세번 덧바르기를 해주고....
포인트로 코발트블루를 칠해줍니다...
이 또한 세번 칠해주고....
어때요?
변신 제대로 했나요??
보고 있노라면 아주 뿌듯함을 느낍니다...
저에게 연말 선물을 해준 기분이에요~
칙칙했던 나무문이 이래 변신을 합니다...
나름 색상이 맘에 듭니다...
이웃분들이 지나가면서 보니또~ 린도~ 해줍니다....
예쁘다고 하면서 네가 어찌 이런걸 다하니?? 하며
신통방통한 표정으로 칭찬을 해주고 갑니다....ㅎㅎ
작업을 마치고 나니 수빈양께서
저녁은 쌀말고 다른걸 먹자 합니다...
빵이나 엠빠나다를 먹고 싶다하여 동네 가게를 갑니다.
여긴 구멍가게를 비롯한 슈퍼마켓이 음청 많아요~~
엎어져 코닿으면 가게일정도로 많아요...
헌데 그 가게들이 다 손님이 많아요~~
저도 생각을 해봤어요...
나도 정히 안됨 우리집서 전빵하나 해봐? ~~ 하며
동네에서 제일 큰 슈퍼~
여긴 정말 슈퍼마켓이 규모가 커요~~
손님들도 많아요~~~ 저녁 9시가 되어가는데도...
한국도 슈퍼에 가면 분식코너같은거 있잖아요...
여기는 엠빠나다 집이 있어요
요래 엄빠나다를 두개 사가지고 와서리
세식구가 저녁으로 퉁칩니다...
크기도 크고 좀 짭쪼롬해서 하나는 다 못먹어요...
저희가 사온것은 치즈에 소고기가 들어있는거에요...
맛도 좋아요~
지난주에 먹고 남은 캔맥 하나를 집어듭니다..
칠레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리몬소다...
이건 수빈양의 말...
칠레는 청량음료가 단위가 커요... 3리터...
이곳 사람들은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편이랍니다.
제가 맥주를 한잔 할때 지는 이걸 꼭 먹어줘야 한다는....
실은 엠빠나다가 좀 짜기 때문에 청량음료를 함께 먹어줘야
느끼하지도 않고 좋거든요~~
이젠 제야의 종소리를 한낮에 듣게 되네요.
정말로 저에게는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인생이 리셋되는 시점이였고,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는
뜻 깊은 해였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회원님들도 뵙게 될거라는 기대에
부풀어 내일을 준비하며, 오늘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건강한 새해 맞이하시며,
사랑과 행복 감사로 충만하시길 바래봅니다....
지구반대편 칠레로간 남매맘이 인사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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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는 말일 밤입니다.
대여시간 뒤에는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제야의 종소리가 들리겠죠.
소싯적에는 통금없다고 종로에서
서성거렸는데.. 벌써 반백발이됐네요.
지구 반대쪽에서 남매와 함께
힘차게 생활하는 남매맘님 응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도 소싯적에는 그시각에 종로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지금 지구반대편으로 날아와서 살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2020년 경자년해에는 더많이 웃고 더많이 사랑하고 더많이
행복한해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남매 맘님~~~
올한해 무~~~지 수고 했어라 ~^^
ㅋㅋㅋㅋ 그레이스님도 수고 하셨어라~~~
고맙습니다...
2020년 새해엔 칠레집 더욱 멋지게 단장 하시고
더 건강하시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쭉~~~
쭉 빵빵 웃음가득 좋은일 가득가득한 2020 되시길 부산에서 마음 택배 보냅니다 ~^^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해느 꼭 만나뵙도록 노력해보아요~~
사랑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테양과 별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산골생활이 더욱더 풍요로움으로 가득차시길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가 밝았네요
2020년도 활기찬 해 가 되길 바라면서...
궁금한게 있어요
집을 손수 리모델링 그것도 낮선 타국에서..
터전 잡은지도 얼마 안된것 같은데...
재료구입도 힘들것 같고
용기만 있다고 되는 일 도 아닌것 같은데
난 도시 아파트 살다 발길 한번 안 했던 제천이건만
몰 하나 사려도 어데서 파는지..ㅠㅠ
엄두가 안나는데...
따듯한 곳에 살다 추운 지방이란것 생각은 했지만
사흘도리로 눈이 오고 길은 꼬불꼬불 언덕위라 싸라기 눈만 와도,,,
꼼작 못하고...ㅠㅠ
남매맘님!
요즈음 그곳 소식 보면서 정말 궁금해요
ㅎㅎ 저도 첨에는 암것도 몰랐지유....
저도 참 많이 헤매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통해서 학모한테 물어보고
또 일하던 할배한테 많이 배웠습니다.
할배따라다니면서 모가 어디에있는지도 알게 되었네요~
그런 내용도 좀 올려보아야 겠네요~~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