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부님께서 미사 강론 때 말씀하시길
우리나라에서 성업을 이루는 장사는 커피와 화장품이라네요.
수녀들이 모두 새벽부터 까르르 웃었습니다.
얼굴에 화장 안 하고 지내는 동정녀들엔 참 재미있는 말씀이셨죠.
그날 복음 말씀 묵상을 하면서 조용히 생각해 보니
지나친 얼굴 화장은 품위를 잃게 하지만 고상한 가꿈은
나름 상큼한 느낌을 준다고 느껴져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오늘 저는 『야곱의 우물』
표지가 예쁘게 바뀐 걸 보고
와! 『야곱의 우물』 잡지도 화장을 했네! 라고 탄성을 질렀죠.
표지 그림을 설명해준 쪽 글이 퍽 마음에 들었어요.
야곱의 우물은 성경의 풍부한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낳은 야곱이 열두 아들과 더불어 마셨던
이 우물은 이스라엘의 뿌리를 상징하죠.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과 만난 생명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은혜의 우물에 뿌리를 내린 품격 있는 나무 그림에 어울리는
속 내용도 알차게 단장을 했군요.
옥현진 주교님의 「교회의 탄생」이야기, 「생활 속의 등대」,
그리고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사람이 소중합니다」,
만화로 읽는 「동글 아빠네 하루」 등이 새롭게 한 식구가 되었네요.
어느 꼭지 하나 허투루 넘겨버리지 못할 우리들의 이야기이자
하느님의 이야기가 우물 속에서 찰랑대고 있습니다.
겉과 속이 더 알차게 단장을 했으니
이제 애독자분들이 열심히 퍼마셔 주실 일만 남았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생명의 물을 가득 채워드리기로 다짐하면서
2015년 새해에 대한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시도록
회원님들의 소중한 계획과 행복한 약속들을 기록할
을미년 새해 스케줄러도 준비했습니다.
3만 원 이상 구매하시는 고객님들께 선물로 드립니다.
예수님의 성탄과 새해를 축하합니다.
열린음악/ 13,000원 →
11,700원(10%)
대전교구 소속으로 천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Journey To Heaven(저니 투
헤븐)의 첫 번째 정규음반이다. 첫 트랙부터
따라가다 보면 이들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여정에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