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전화 가입자의 위약금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미래부가 단말기 보조금 반환 폐지 등 위약금제 완화 검토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물론 6개월 이상 가입자에 한해서 랍니다.
해지 하려는데 위약금 어쩌구 하면 뜨아~ 하게 되있지...
2. 여성은 하루1잔, 남성은 2잔의 알콜이 심혈관건강에 좋다는 연구가 있었는데요.
이는 특정 변이유전자를 지닌 15%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저 15%에 해당되는지 어떻게 알지? 긍까 술은 가능한 덜 마셔야겠지요?
3. 지구에서 쏘아올린 우주선이 사상 처음으로 혜성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우주 계획에는 총 13억유로(약 1조8700억원)가 들어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달 표면에 태극기 꽂겠다는 대통령 공약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다만, 4대강에 퍼부은 돈만 있어도 몇번은 갔겠네...
4. 내년이면 형사·민사 사건 구분 없이 판결이 확정된 모든 사건의 판결문이 온라인 상에 공개됩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증진시킨다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근데 판결문 읽으면 외계어 수준일걸? 공개전에 좀 쉽게 풀어주던지, 아님 사전끼고 읽어야 할겁니다.
5. 검찰은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수억원의 협회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대한레슬링협회 김모(63)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돈을 개인돈으로 착각하는 사람들 '빠데루' 줘야 합니다~ 뭐 한자리 앉으면 이케 해 먹을라 하냐 그래...
6. 이를 닦은뒤 지나치게 물로 헹구면 충치예방 효과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나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파라벤 함유 치약성분을 씻어낸다며 과도하게 물 양치를 하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아일랜드는 치약만 뱉어내고 물로 헹구지 말라그런다네... 어쩌라는 말인지 좀 헥갈립니다.
7. 주말에 열린 사내 체육대회에서 마라톤을 한 뒤 뇌출혈로 사망한 공무원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습니다.
인정 안하려고 했으니 소송했겠지? 그럴려면 주말에 그냥 쉬게 하던지 말야...
남은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8. 전기요금이 2만원이라면 740원씩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이렇게 강제로 내야하는 준조세를 정부는 '여유자금'으로 넘치게 쌓아놓고 국민들의 부담 완화엔 나서지 않고 있답니다.
이런건 누가 말 안해주면 모르고 사는거지... 저런 돈 쌓아다가 원전 홍보나 하고 말야.
추운니까 열받게 할라고 그런가?
9. 집단적자위권에 반대하는 분신자살 사건이 일본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일본 언론은 거의 보도를 하지 않고, 아베 정부와 우익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경화에 언론마저 찬양 일색이니 제대로된 보도가 있겠냐고... 세상 어디에서든 죽지 말고 소리치세요~ 부디...
10.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식중독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쉽게 전파돼 평소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어야 한답니다.
실제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절반 이상이 겨울철에 걸린다네... 위생관리 잘 하자고요.
11.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미안합니다' 문구가 걸려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시민을 위로하고 새출발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의미에서 '토닥토닥'으로 교체하기로 했답니다.
한마디 말도 중요하긴 한데...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거 아냐?
12. 서울외곽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 157㎞ 가 완성돼 15일 개통 됩니다.
수락·불암산, 용마산, 고덕·일자산 등 8개 코스로 구성 되어 있답니다.
8개 코스니까 한 코스당 20키로 정도군... 걸을만 하겠는걸~ 시간 한번 내 보자구요.
13. 3만원이상 10만원이하의 통원병원비에 대한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별도의 비용(약 1만원)이 드는 진단서를 첨부해야 했는데요.
내년부터 이를 처방전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 진단서 한장 출력해 주는데 몇 만원씩 받아 먹던 놈들이 이상 한거지 말야...
아무튼 반가운 일이구먼 그래~
14.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 중 하나인 CSIS는 첫 선보인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 사이트를 통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다고 합니다.
사이트 제작과 동영상은 CSIS의 일본실이 주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게 바로 외교력의 부재라는 거지요... 뒷북이나 치고 말야. 으이그~~
15. 대법원 3부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쌍용차의 정리해고는 정당하다는 얘기지요... 언제나 법은 가진자, 기업의 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16. 앤디 워홀이 엘비스 프레슬리와 말론 브랜도의 이미지를 빌려 만든 작품이 각각 900억원, 764억원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어마무시한 돈이구만, 이건 예술성을 높이 샀다기 보다는 돈 많은 사람들의 재산 축적이라고 봐... 그냥 돈지랄인거지~
17.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미스터피자·도미노피자·피자헛 등 유명 브랜드와 피자스쿨·피자에땅 등 중저가 업체의 피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대 2.8배 차이가 난다고 발표했습니다.
피자 한판 먹기가 부담스럽기는 하지... 각종 쿠폰에 할인카드 받아도 만만치 않아.
결국 오늘도 시장피자 한판이요~~
18.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110세가 넘은 초장수 노인 17명을 조사한 결과, 유전적 공통점이 전혀 없었다는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식습관이나 운동 등에서 장수비결이 없었고, 심지어 절반은 흡연자였습니다.
담배 펴도 100세 넘게 산다는 거지요? 중요한건 스트레스 없이 사는거라고 봐...
19. "시신을 위해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말입니다.
돈으로 모든것을 판단하고 재단하는 자본주의적 사고에 한치의 틀림이 없는 명언입니다. '동의 하십니까?' 근데 귀신은 진짜 모하나 몰라~
20. 강원도 스키장이 올 해 들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강원도 내 스키장들은 이달 말까지 대부분 개장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드뎌 겨울 같은 생각이 드는구만, 아무 생각 없이 동면하는 방법 좀 없나?
대선무효소송을 2년째 손놓고 있는 대법원이 쌍용차 정리해고엔 면죄부를 줬다.
보수일색 대법원은 권력엔 약하고 약자엔 강하다.
사회정의가 아니라 정치ㆍ경제의 기득권 안정을 추구한다.
노동없는 민주주의의 치유역할이 아니라 최후보루를 자임한다.
전 서울시 교육감 곽노현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1, 2심은 그래도 재판 같은 재판이 이루어 지지만 대법만 가면 극히 보수적 판결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걸 볼 수 있습니다.
판사도 사람인지라 개인적 판단을 할 수 있다지만,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서 만큼은 사람을 위한 극히 상식적인 판단을 기대하는것이 무리 일까요?
추운 한파 속에 어느덧 불금 입니다.
좌절하고 주저 앉지 마시고 한숨 쉬어가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